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컨테이너부두 내 부지에 14만9천823㎡ 규모의 중고자동차수출단지가 조성된다.
<조감도 참조>조감도>
국내 종합물류 업체인 안신물류㈜는 지난 1월 한진해운경인터미널(주) 30년간 물류시설 위탁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5월 개장을 목표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작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수출단지는 국토해양부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수자원공사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
인천의 중고차 수출은 국내 중고자동차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 그동안 열악한 환경과 분산된 인프라로 인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무허가 업체들의 난립과 개인딜러들의 현금거래 및 무허가 사업자와 타지역 등록업체들의 거래로 인천의 세원이 누수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이번 중고차 수출단지조성은 중고차 구매에서 선적 절차까지 통합 물류시스템 적용에 따른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갖출예정이어서 효율적 운영관리를 통한 수출업체들의 양성화로 세원누수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차량전시 및 보관, 쇼링작업, 선적 등의 모든 작업이 수출단지 내에서 진행되도록 설계돼 중고자동차 수출과 관련된 물류비절감은 물론 관련업체들의 대외경쟁력 강화 및 바이어들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국내 대표적인 중고자동차 수출기지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안신물류 관계자는 “20여년간 쌓아온 물류인프라와 최대 중고자동차 수출업체들의 인프라가 결합해 인천시의 오랜 문제해결과 세원확보, 수출업체들의 이윤증대, 경인항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다”며 “국제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 수출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수출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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