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통시장과 자영업자 버팀목, 인천산업진흥협회 출범

인천지역 전통시장과 자영업자의 버팀목이 될 ㈔인천산업진흥협회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출범했다.인천산업진흥협회는 지난 24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뉴갤럭시호텔에서 조명조 경제수도추진본부장, 전용철 인천시의회 산업위원장, 이한구 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산업진흥협회 창립 기념식을 했다. 인천산업진흥협회 산하에는 인천상인연합회, 인천식품자재유통협회, 인천주유소협회, 인천잡화협회, 인천침구류협회 등 16개 분야별 협회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인천산업진흥협회는 송도국제도시 내 5만㎡ 상당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500여 개의 판매점포를 비롯해 전시장, 주차장, 공연장 등을 갖춘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을 오는 2015년까지 조성해 인근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에 중소 유통도매물류센터를 조성, 물류비용 절감과 탄력적인 창고 운영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중간유통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이밖에 소상공인 교육사업, 인천 플라이(fly) 인증 사업 등과 함께 향후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김성철 인천산업진흥협회장은 각종 단체와 협력을 통해 인천지역 자영업자들이 대기업과 해외자본의 파도 속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핵심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 내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을 조성하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세계 공항 관계자, 인천공항 벤치마킹 러쉬

공항 서비스 평가 7년 연속 세계 1위에 빛나는 인천공항을 배우고자 세계 각국 공항 관계자들이 몰려오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서비스 및 상업분야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해외 공항 관계자들이 이번 주부터 연이어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오는 29일에는 독일 뮌헨공항 제2터미널 운영회사의 부사장 일행(2명)이 방문한다. 이들은 첨단 ITBT 기술을 활용해 출입국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있는 무인 출입국 심사 시스템 등 u-Airport 기술을 비롯한 첨단 공항시설을 시찰하고 각종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것으로 알려졌다.다음 달 6일에는 태국공항공사 마케팅본부장과 상업분야 관계자 등 7명이 방문한다. 이들은 세계 처음으로에어스타 애비뉴라는 단일 브랜드를 도입해 운영되고 있는 인천공항 상업시설의 운영 현황을 시찰하고 관계자와 면담을 할 계획이다.또 다음 달 15일에는 미국의 댈러스공항 장과 노선개발 부사장 등 3명이 동북아 최고의 허브공항으로 떠오른 인천공항과의 노선개발 등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방문한다.이밖에 21일에는 과거 세계 최고 공항으로 군림했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운영총괄본부장 일행 4명이 인천공항의 상업시설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다.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서비스 평가와 면세점 매출 세계 1위에 오른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를 세계 유수의 공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인천공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간 인원은 모두 6천여 명에 이른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레미콘 공급 중단, 건설현장 ‘스톱’

시멘트 공급 가격의 하향 조정을 요구하며 레미콘업계가 조업 중단에 들어가자 인천지역 공공시설 및 주택 신축 등 건설현장 10여 곳의 공사가 중단됐다.22일 한국레미콘협동조합연합회와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25개 레미콘업체가 이날 자정부터 조업을 중단했다.레미콘 공급 중단으로 ㈜지산골드종합건설이 시공 중인 남구 도화동 성신하이테크 공장 신축공사 등 10곳의 현장 공사가 중단됐다.지산골드종합건설 관계자는 3월 말 완공 예정으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상황에서 레미콘 공급이 끊겨 공사가 중단됐다며 레미콘 문제로 준공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결국 공사 지연금을 물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남동구 구월동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공사를 벌이는 이델산업개발 관계자도 공정이 한참 남아 있는데 오늘 레미콘 차가 안 들어와 인부들이 손을 놓고 일을 못했다며 공급 중단이 장기화 되면 회사와 인부 모두 어려워 질 수밖에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특히 인천지역 레미콘업계는 시멘트 공급 가격의 하향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레미콘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강경한 태도여서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레미콘업체 관계자 A씨(51)는 평소에도 공장 가동률이 30%대에 불과한데다 공사 물량이 적은 겨울철이다 보니 어차피 공장을 가동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시멘트 공급 가격으로는 공장을 멈추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경제자유구역, 2014 아시아경기대회 등 일정이 이미 정해진 주요 대형 건설공사의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도시철도 2호선 현장 관계자는 공정 순서를 조정해 당장 3~4일 정도는 무리 없이 건설현장이 돌아갈 수 있지만, 협상이 장기화해 사태가 5일을 넘어가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박용준신동민기자 yjunsay@kyeonggi.com

“김포공항 국제노선 확대 철회를”

인천지역 경제계가 김포공항의 국제노선 확대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인천상공회의소는 22일 인천공항~베이징 노선을 김포공항~베이징 노선으로의 이전을 중단하고, 김포공항의 국제노선 확대 정책 철회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인천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김포공항의 베이징 노선 취항은 신규 취항이 아닌, 인천공항~베이징 노선의 일부를 전환한 것으로 별도의 항공수요 창출이 아닌 노선 나눠 갖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인천~베이징 노선이 김포~베이징 노선으로 이전한 후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베이징에서 인천을 경유해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향하는 인천공항이 환승객이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고 주장했다.인천상의는 또 현재 인천국제공항은 항공 수요 선점을 위해 연간 여객처리능력 6천200만 명, 화물처리능력 580만t을 목표로 3단계 확장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고의 황금 노선인 베이징 노선의 감소는 여객과 환승객 감소, 환승 활용여력 감소 등으로 이어져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인천상의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허브 기능 강화를 위해 저비용항공 노선을 포함한 동북아 항공노선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인천국제공항 3단계 확장 사업이 애초 계획대로 2015년 이전에 완공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포함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송도 외식타운’ 건립 급물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먹을거리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를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형 외식 및 문화타운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22일 청사 상황실에서 이종철 청장과 애니원에프앤비 컨소시엄 대표사인 크리스칼라 정용한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외식타운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IFEZ는 송도에 먹을거리볼거리즐길 거리가 부족한 현실을 감안, 지난해 10월 외식타운 조성 사업자 공개 모집에 나서 수차례 평가와 협상절차를 거쳐 응모 업체 중 최종 사업자로 애니원에프앤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이에 따라 애니원에프앤비 컨소시엄은 송도동 10의 39일대 옛 팝콘시티 부지에 190억 원을 들여 내년 6월 오픈을 목표로 대규모 테마파크형 외식 및 문화타운을 조성한다.특히 타운 내 푸드테마관(세계음식테마형 선술집 등)과 음식문화 체험관(쿠킹스튜디오요리경연 등), 문화공연장(난타서커스 라이브 공연 등)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또 연중 축제와 이벤트를 통한 직장인, 가족, 젊은이 등 다양한 고객층이 즐겨 찾는 송도국제도시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종철 청장은 올해 IFEZ를 서비스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힌 첫해에 대규모 외식타운 건립이 확정돼 무척 의미가 깊다며 내년 6월 외식타운이 완공되면 다양한 음식과 더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 체류자격 완화해야”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숙련된 외국인근로자의 체류자격 요건 완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근로자 고용업체 438곳을 대상으로 숙련 외국인근로자 체류자격변경제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356곳(81.3%)이 체류자격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숙련 외국인근로자 체류자격변경제도는 ▲제조업종에서 4년 이상 취업 ▲35세 미만 ▲전문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등 5개 요건을 갖춘 외국인근로자에 한해 기업이 숙련기능 인력으로 계속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조사결과 대상업체의 93.4%(409개 업체)가 체류자격변경 요건의 벽이 높음에도 숙련 외국인근로자 체류자격변경제도를 활용하기를 희망했다.특히 업체 규모별로 최대 5명까지만 체류자격을 변경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것과 관련, 290개 업체(66.2%)가 고용인원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331개 업체(75.6%)는 외국인근로자가 자격증 취득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경비 또는 근무시간 배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중소제조업체는 평균 3.9명의 숙련 기능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명이 부족한 업체가 212곳(48.6%)으로 절반 이상에 달했고, 4~5명이 138곳(31.7%), 6~10명이 56곳(12.8%) 등의 순이었다.중기중앙회 인천본부 측은 현재 중소기업들의 숙련 기능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들이 부족한 숙련 기능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외국인근로자를 지원, 장기적으로 고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국유재산 관리권 KAMCO로 넘어가…

KAMCO = 한국자산관리공사인천지역, 대부료 등 연 37억 세수감소 불가피 예산운용 비상 재정난을 겪는 인천지역 내 일선 기초자치단체들의 예산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올해부터 지자체가 가진 국유재산에 대한 관리 권한 등이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로 일원화돼 대부료 등 연간 수십억 원의 세수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21일 인천시 일선 기초자치단체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유일반재산에 대한 관리처분업무가 지자체와 KAMCO에 각각 위임위탁되다 보니 변상금 징수율 저조 등 비효율적이라고 판단, 지난해 말부터 관리처분업무를 KAMCO로 일원화했다.기재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무단점유 및 유휴재산 업무를 KAMCO로 넘겼으며, 올해 중 지역 내 8만9천252㎡(267필지)의 대부재산 등 모든 국유재산 관리권을 KAMCO로 이관할 방침이다.이로 인해 일선 지자체는 땅 등 재산을 빌려주면서 받는 대부료 등 세수(세외수입) 감소가 불가피, 당장 올해 예산부터 줄여야 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지자체들이 매년 고정적으로 거둬들이는 국유재산 대부료는 지난해만 해도 25억2천133만 원에 달하고, 변상금과 매각 수입도 각각 2억5천552만 원과 9억4천148만 원 등 모두 37억1천834만 원이다.지자체 당 평균 3억7천여만 원의 세수가 줄어드는 셈이지만 국유재산이 많은 서구와 남구는 각각 8억여 원, 부평구는 6억여 원의 세입이 줄어드는 등 자주재원이 크게 감소한다.특히 계양남부평구 등은 지난해와 올해 금융권으로부터 50억~87억 원을 각각 일시차입하는 등 재정난을 겪는 지자체로선 이번 국유재산 관리로 인한 세입까지 없어지면 예산 운용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한 구 관계자는 무단점유나 유휴재산은 당장 세수에 큰 영향이 없지만, 대부재산까지 관리권이 넘어가면 재정 여건이 더욱 열악해 질 수 있다면서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를 통해 기재부에 관리권을 현행대로 지자체가 맡도록 해줄 것을 강하게 건의하는 등 한목소리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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