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이용업체에 17억 인센티브 지급

인천항에 더 많은 배와 화물을 끌어 온 고객들이 인천항만공사의 인센티브로 또 한 번 웃었다.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29일 항만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인센티브 정책에 따라 인천항을 이용한 128개 업체에 17억8천여만원의 2011년분 인센티브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받은 곳은 신규 항로를 개설한 양밍라인으로, 5천만원이 지급됐고 이 회사를 포함한 30개 선사업체에 8억3천1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또 포워더 업계에서는 이코노해운에 5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26개사가 2억5천만원을 받아갔다.이와 함께 화주업계에서는 수출입 화주의 경우 영페이퍼가 2천200여만원을, 연안화주사는 ZIM사가 1억410만원을 돌려받는 등 총 33개사에 4억9천900만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졌고 39개 보세창고사들로 2억원을 지급받았다. 올해 시행된 인센티브제는 지급 주체(IPA)와 공동 모니터링 주체(인천본부세관)는 물론 대상업계 관계자들이 심의위원을 참여, 물동량 처리실적과 규모 및 증가율을 반영시키고 가감점 기준을 적용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와 지급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PA 관계자는 벌크화물 화주, 환적 선사를 지급 대상에 포함시키고 원양항로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보다 실효성 높은 시행 계획을 도출해 인천항에 더 많은 배와 화물이 들어오게 하겠다며 업계의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공사, 美 록히드마틴社 항공훈련센터 171억원 투자 유치

인천국제공항 항공훈련센터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섰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인재개발원 내에 모의비행 훈련센터(Flight Simulation Training Center) 설치 및 운영 사업을 위해 미국 록히드마틴사로부터 약 1천500만 달러(약 17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인근 인재개발원 부지에 연면적 576㎡ 규모의 훈련센터를 올해 말까지 건립하고, 록히드마틴사는 1천500만 달러 상당의 모의비행훈련시설 등 관련 장비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게 된다.이 훈련센터는 미국 보잉사와 함께 내년 초부터 오는 2022년까지 앞으로 10년간 저비용항공사의 조종사 양성교육을 담당하게 된다.그동안 대형항공사는 자체 모의비행 훈련시설을 보유하고 국내에서 훈련을 실시한 데 반해,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고가의 훈련시설을 보유할 여유가 없어 외국의 훈련시설을 이용해 왔다.앞서 국토해양부와 공항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인재개발원 부지에 국내 항공안전 교육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연면적 약 6천200㎡ 규모의 항공훈련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록히드마틴사와의 계약체결로 훈련센터 조성 사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항공교육훈련 전문가 및 조종사 교관 요원 등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채욱 공항공사 사장은 항공기 조종사 교육의 해외 수요를 국내로 전환함에 따라 항공료, 체재비 등 앞으로 10년간 약 6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 된다고 밝혔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정부, 경제자유구역 사전심사제 도입 영종도 카지노 설립 ‘탄력’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 복합리조트 개발의 걸림돌이었던 사전심사제가 도입돼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 개발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병원, 복합리조트에 대한 사전심사제 도입과 해외진출 기업 국내복귀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국내투자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주요 확정내용을 살펴보면 외국인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는 외국병원과 복합리조트(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종합 여가시설)에 대해 사전심사제가 도입된다.이는 시설 완공전 본허가에 대한 담보격으로 예비허가를 미리 내주는 제도로 지금까지는 3억달러 이상 투자해 특급호텔과 국제회의시설(컨벤션)을 갖춘후 카지노 허가를 신청(경제자유구역특별법)토록 함으로써 막대한 자금을 선투입해야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험부담 회피로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돼왔다.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세계 50여곳에서 카지노와 리조트를 운영하는 미국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개리러브맨 회장이 7억달러를 들여 영종도 미단시티에 특급호텔과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카지노사업 투자를 송영길 시장에 제안한 상태다.또 카지노계 큰손인 일본 오카다 가즈오씨는 영종 밀라노시티와 국제업무단지(IBC-Ⅱ)에 각각 4조5천억원과 2조원을 들여 외국인 전용카지노호텔을 건립하겠다며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공항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가 하면 밀라노시티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와의 협상에서 투자 리스크를 줄여달라는 요구가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 이었다며 정부의 이번 조치로 인천경제자유구역내 복합리조트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정부는 이날 활성화 방안에 경제자유구역내에서의 환지개발 방식 허용, 개발사업 시행자 자격요건 완화, 부동산투자이민제 등을 포함시켜 외국인 투자유치에 초점을 맞췄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公, 에든버러공항 인수실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국 에든버러(Edinburgh) 공항 인수에 실패했다.25일 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영국공항공사(BBA)는 최근 영국 에든버러 공항 인수전에서 우선 협상대상자로 크레디트스위스와 GE가 공동출자한 사모투자법인 GIP를 선정했다.공항공사가 인수전에서 밀린 이유는 공항공사의 인수 제시 가격과, BBA의 매각 예정 가격의 차이가 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BAA는 히스로우(Heathrow) 등 영국 주요 7개 공항을 소유한 공항그룹으로 지난해 10월 영국 경쟁위원회 명령에 따라 에든버러 공항 지분 100% 매각을 추진, 4~6억 파운드(약 7천억원~1조원) 수준의 매각 대금을 기대하고 있었다.앞서 공항공사는 스코틀랜드 계열의 재무적 투자자(FI)와 컨소시엄을 구성, 공항운영 등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해왔다.지난 2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나서 지난달 초 공항공사 인수담당팀이 현지로 가서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에든버러 공항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 예비 입찰까지 통과했다. 이후 공항공사측은 본 입찰을 위해 지난 17일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공항공사 관계자는 에든버러 공항 인수전에선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면서 인천공항이 최첨단 시설과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만큼, 그 기술과 운영 노하우 판매를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공항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인수전에는 공항공사 컨소시엄과 GIP를 비롯해 영국계 벤처캐피털 3i그룹과 연기금(USS) 및 M&G의 컨소시엄, 영국계 은행 노블 그로스아트와 칼라일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세계적 외국선사 인천신항 ‘주목’

우리나라에 선박을 입항시키고 있는 외국 선사 대표자들이 인천신항을 찾았다.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25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신항 공사 현장에서 주한 외국적 선사 모임인 AFSRK를 대상으로 인천신항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AFSRK는 주한 외국적선사 대표자 모임으로 28개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다.이날 설명회에는 AFSRK 부회장인 J. Duan 시노 트랜스(Sino Trans) 사장을 비롯한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 라인(MAERSK LINE), 인천항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2011년 연간 11만4천468TEU)을 처리하고 있는 완 하이 라인(Wan Hai Lines) 등 굴지의 선사 대표자들이 신항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개발 계획을 청취했다.또 ㈜선광과 대한통운㈜ 등 인천신항 터미널 운영 대표자와 ICT(인천컨테이너터미널), ㈜한진, E1컨테이너터미널 등 기존 터미널 운영사 대표자들도 설명회에 동참했다.인천신항(Ⅰ-1단계)은 2014년까지 송도국제도시 서남쪽 해상에 1.6㎞에 이르는 안벽과 컨테이너부두 6개 선석 및 터미널을 건설하는 인천항만공사의 주요 사업이다. 신항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컨테이너 박스 8천~1만개(TEU)를 싣는 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해 인천항의 물동량 확대와 항세 확장에 새로운 전기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의 미래인 신항은 인천항이 명실상부한 환황해권의 교류 중심항으로 자리 매김하고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송도·연수구 등 전세가 가파른 상승세

인천지역 전세 가격이 가파른 급등세를 보이면서 매매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택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5일 인천지역 부동산 시장과 세입자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전세 가격 급등이 매물 품귀으로 이어지는 전세난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현재 송도국제도시 내 109~114㎡ 아파트의 전세 가격은 1억8천만원~2억원까지 거래되고 있으며,이같은 전세 가격은 2년 전 보다 30~40%, 4년 전보다는 100%씩이 각각 오른 수준이다.그나마 600~1천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당 전세 매물은 1~2개에 그치거나 아에 찾아 보기 힘든 품귀 현상끼지 나타나고 있다.송도지역의 이같은 전세난 현상은 인근 연수구 지역 구 도심까지 확산 되면서 전세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이에따라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번 전세난 현상이 지난 수년간 침체됐던 매매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도국제도시 A부동산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전세를 찾는 수요에 비해 매물이 턱없이 부족하면서 급매 물건을 중심으로 매매 상담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며지난 수년간 인천 전체적인 아파트 공급도 많지 않았던 만큼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전세 품귀 현상은 아파트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시대적 변화이 따른 것으로 전세난이 곧 매매시장 활성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아파트 매매전문 G컨설팅의 한 관계자는현재의 아파트 시장은 매매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출 금리 아파트 가격 인상폭 조건에 못미치고 있어 예전과 같은 황금 시장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그러나 전세 가격 급등 현상이 올 연말까지 이어지면 실수요 중심의 매매가 이뤄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신항 수심 16m로 증심해야”

항만공항 연계 인천발전 협의회 개최 인천시가 항만과 공항 연계 발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 가운데 각 프로젝트가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한 대책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인천시는 24일 시청에서 송영길 시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항만과 공항 중심의 인천지역 발전을 위한 제1차 항만공항을 연계한 인천발전 협의회(ISADA)를 개최했다. ISADA는 이날 협의회에서는 인천 신항의 수심 증심(14m16m), 인천국제여객터미널 건설 국고보조 등 공항항만시설 관련 현안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참석 기관장들은 인천 신항 수심은 원양항로 유치를 위해서는 현재 계획인 14m보다 깊은 16m 이상의 수심 확보가 필수적이라는데 합의하고 정부의 추가 재정 지원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ISADA는 또 당초 2016년 완공 예정인 인천국제여객터미널 건설공사를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에 임시개장 추진을 위해 건설비 국비 추가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일본과 중국의 저비용 항공사 노선 유치를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그러나 ISADA가 추진키로 한 사업 인허가권 대부분을 중앙 부처가 가지고 있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인천시의 한 관계자는인천경제자유구역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등은 인천이 아닌, 국가 발전 프로젝트 차원인 만큼 19대 국회의원 지역 당선자들과 중앙부처와 함께 지혜를 모아 각 사업의 현안들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청라~강서 BRT 되레 ‘교통 불편’

효성동 경남하나아파트 1천200가구 교통흐름 막아 출퇴근 정체극심계양구 남북 분단서울방향 가려면 3㎞나 크게 우회 주민들 대책 요구 인천시가 추진하는 청라~강서 간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이 계양구 효성동 일대 1천200여 가구의 차량 흐름을 막아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주민들은 인천을 단절시킨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경인아라뱃길처럼 시책사업인 BRT로 인해 계양구가 남북으로 단절됐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23일 시와 수도권교통본부 등에 따르면 총 1천29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서 계양구를 거쳐 서울 강서지역까지 이어지는 BRT 사업을 추진, 다음 달 준공 예정이다.그러나 BRT로 인해 효성동 경남하나 아파트 1천200가구 주민들은 작전역이나 서울 방향으로 가려면 크게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BRT 버스의 운행 시 안전과 속도 유지를 위해 중앙 화단이 설치된데다, BRT 운행 속도를 높이려고 좌회전이 되던 교차로를 없애 이곳에서 나오는 차량의 서울 방향 진출입이 막혔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이 아파트 주민들은 서울 방향으로 가려면 우선 봉오대로로 진입한 뒤, 효성고가교와 부평구 청천동을 지나 다시 아나지길로 진입해야 하는 등 약 3㎞를 우회해야 한다.특히 주민들이 멀리 우회하지 않으려고 거리상 가까운 하나아파트 뒤편 좁은 이면도로를 이용하면서, 되레 이 도로로 차량이 몰려 출퇴근 시간에 차량정체가 심각하다.주민들은 졸지에 시가 추진한 BRT로 인해 효성동 일대가 남북으로 나뉘면서 차량 통행이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며, 비상대책위까지 꾸려 교통체계 개선과 BRT 노선 내 교차로 신설 등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이도형 시의원은 땅 위의 지하철이라는 BRT도 좋지만, 이 과정에서 효성동 주민들이 불편과 희생을 감내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 관계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주민들의 불편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 불편은 이해하지만, 교차로를 너무 좁은 간격으로 만들면 BRT의 효과가 떨어져 바람직하지 않다며 도로 기능과 BRT 사업 취지 등을 고려해 경찰, 수도권교통본부 등과 협의해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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