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설계 개선을 위해 지난 2월말 도입했던 웰카운티 프로슈머(고객평가단) 제도가 출범 두달만에 주택의 신평면을 도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13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주부 프로슈머 4명을 포함, 각분야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웰카운티 프로슈머는 소형 평형인 전용 59㎡의 외부 창호와 직접 연결되어 환기가 잘되는 L자형 주방과 전용 74㎡에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주방 일체형으로 컴팩트하게 설계돼 거실이 시원하게 보이는 평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아파트 인테리어 부분에서도 주방 하부 코너부분에 회전장을 설치하고 숨어 있는 공간을 수납장으로 사용해 활용도를 높이는 등 실용적인 제안을 내놓았다.인천도시공사는 프로슈머단의 제안이 실용성이 높다는 판단아래 대부분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공사 분양 담당자는 프로슈머를 통해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의 평면이 스마트해지고 있어 내부적으로 기대치가 높다며, 모델하우스 품평회까지 프로슈머들을 참여시켜 시장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배후에 조성할 예정인 항만배후부지(1천255만2천㎡)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신항 배후부지 개발계획에 대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용역은 내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과업대상은 인천신항 배후부지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IPA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계획과 연계해 구역별, 단계별 개발계획과 함께 광역 교통망과 공급시설(상하수도, 전기, 통신)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IPA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신항 배후부지 공급수요, 단계별 조성계획과 종합적인 공급시설 인입 계획이 마련되면 항만배후단지 기본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향후 인천신항 배후부지 개발계획 수립 후, 정부와의 역할분담을 통해 배후부지 조기착수 방안이 마련되면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배후부지(송도지구 10공구)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가 서울지하철 7호선을 청라까지 연장하는 대신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7호선 환승역을 만들겠다는 대안을 내세웠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9일 시에 따르면 오는 18일 남구 민방위교육장에서 청라지구 연결 도시철도 기본계획과 관련된 주민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논란이 됐던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환승역 구축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주민들과 학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겠다는 방침이다.시는 지난 2009년과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경제성 용역결과 편익비용분석(B/C)이 기준치인 1.0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연장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신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청라국제도시역을 만들어 루원시티역로 잇는 방안은 B/C가 1.12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하지만 청라지구 원안 개발을 요구하고 있는 청라 주민들은 주민공청회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 청라역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본선이 아닌 지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교통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데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만 믿고 서울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청라에 입주하기로 결정한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청라국제도시 입주(예정)자 연합회는 최근 청라동 주민센터 앞에서 주민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촛불집회를 갖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을 주장하기도 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교통공사 노사(는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골자로 한 2012년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상은 장장 17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지난 7일 오전 7시30분에 극적으로 이뤄졌다. 노사는 이번 협상을 통해 오는 7월1일자로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고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노력 방안, 퇴직금 중간정산 실시, 직원 정년 단일화(60세), 의정부경전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단협 체결 등에 합의했다.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운전원과 상담원의 무기계약 전환, 월1일 휴일근무 운영폐지 등도 합의했다.인천교통공사 노사는 합의서 작성 후 대승적 차원에서 인천시 재정위기에 따른 시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통합공사의 경영합리화 추진하는 사항도 합의했다.오홍식 사장은 인천시 재정위기와 공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점을 이뤄낸 것이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보여준 노사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운 난관들을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현편, 노사합의안은 조합원의 조합원 투표(과반수 참석, 참석자 과반수 동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시가 한미FTA 발효에 따라 지역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시는 8일 올해 83억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축사시설 현대화, 돼지 모돈교체, 조사료 생산기반 조성, 친환경 축산업 육성, 강화 한우 브랜드육성 및 한우 전문 판매장 건립 등 경쟁력 있는 축산 농가를 양성하기로 했다.주요지원 내역을 살펴보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에 10억7천만원을 지원하고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과 소 사육농가의 사료비 절감 등에 4억4천800만원, 우량모돈 교체사업에 3억3천300만원(840두)을 지원한다.소 사육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유전형질을 개량할 수 있도록 한유우 인공수정료로 1억8천200만원(6천78두)을 지원한다.친환경 축산업 육성과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사업에도 29억600만원을 지원해 톱밥 등 가축분뇨 수분조절제 9천70t, 악취방지 환경개선제 47t을 공급하고, 분뇨처리 및 자원화시설 4곳을 설치한다.이밖에도 강화지역 한우브랜드를 육성하고 고품질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도록 약쑥한우 발효사료를 공급하는데 3억6천9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축산농가의 자가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강화약쑥 한우 등 우수한 지역브랜드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강화군 선원면 신정리에 17억원을 들여 부지 2천640㎡, 건물 660㎡의 규모로 한우전문 판매장을 건립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시 농축산유통과(032-440-4396)로 문의하면 된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공직사회에서 청탁이 부패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감안, 그 연결고리를 끊어 공정한 업무수행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청탁알리미 제도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도입하는 청탁알리미 제도는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는 그룹웨어에 청탁등록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공직자가 내외부로부터 부당한 청탁을 받았을 경우 그 내용과 청탁자를 내부 전산망을 통해 신고하는 제도이다. 오는 5월 본격적인 운영에 대비, 이달 중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적극 알릴 예정이다.청탁알리미(청탁등록시스템) 운영을 통해 청탁을 받은 공직자는 등록을 이유로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을 갖게 되고, 청탁자는 청탁 기록이 남게 되는 심리적 부담이 생김으로써 향후 부당한 청탁을 할 수 없게 되는 예방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청탁알리미에 등록하는 대상은 청탁자로부터 청탁을 받은 공사 임직원이며, 청탁알리미에 등록하는 대상은 공사 직원에게 청탁을 하는 조직 내외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해당된다. 청탁받은 사실을 청탁알리미에 등록한 공직자는 청탁을 거부한 것으로 간주하여 책임을 면제받게 되며, 청탁을 받고도 등록하지 않은 공직자는 징계처분 등 불이익 처분을 받게 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이란 원칙은 공사의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확립과도 직결되는 가치이다며 기업윤리를 준수하기 위해 청탁알리미 제도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광식)는 제127회 인천상공회의소 창립기념식을 맞이해 상공대상, 장기근속모범근로자를 시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상공대상은 6개 부문(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노사협조, 환경경영, 사회복리, 지식재산경영)으로 기업과 지역 경제발전 및 지역사회의 복리 증진에 지대한 공적이 있는 기업인을 발굴해 노고를 격려하고 나아가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고자 대상을 선정시상하고 있다.수상자에게는 대상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2백만원 상당의 순금메달과 수상업체에게는 동판이 수여된다.또 장기근속모범근로자에게는 동일기업에서 5년 이상 근속하면서 타의 모범이 되는 근로자를 발굴, 매년 표창 등의 시상을 하고 있다.시상식은 오는 7월2일에 시행할 예정이며 접수기간은 4월9일 부터 4월30일 까지이며 자세한 문의는 인천상공회의소 회원사무팀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incham.net)에서 확인 할 수 있다.김창수기자cskim@kyeonggi.com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테크노파크 확대 조성단지에 백화점과 명품아울렛 등 대형 판매시설과 호텔이 들어선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TP는 5일 송도국제도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현대백화점-홈플러스-대상산업㈜과 송도TP 확대조성단지 비즈니스 구역(Cr블럭) 8만1천73㎡(2만4천525평)에 대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유치 규모는 1조2천억원대(현대백화점 1조원홈플러스 1천200억원대상산업㈜ 800억원)로 이들 기업들은 빠른 시일내 공동 외국투자법인을 설립한 뒤 오는 2014년까지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5만9천927㎡(1만8천128평)의 부지에 2단계로 나눠 명품아울렛과 백화점을 지을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백화점은 송도국제도시를 통해 국내 명품아울렛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된다. 홈플러스는 1만5천769㎡(4천770평)의 부지에 극장과 식음료, 편의시설이 들어가는 복합쇼핑몰을 짓는다. 대상산업㈜는 5천378㎡(1천627평)의 터에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 호텔을 비롯해 오피스텔과 의료, 판매, 전시시설 건립을 추진한다.이에 따라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로 공사계약 해지 및 오피스텔 분양해제 등에 나서며 유동성 위기를 맞았던 송도TP의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중국의 당산항(경당항)과 한국의 경인항간에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6일 당산항구실업기업유한공사(CEO 손문중)와 체결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중국 하북성 당산시 완다주지 호텔에서 열리는 MOU 체결식은 한국에선 김건호 K-water 사장, 국토해양부 및 한진해운 등 4개 부두운영사 관계자가, 중국측은 당산시 정부 및 항만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양해각서는 양 기관의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추진됐다.이에 앞서 이날 중국 청도시 샹그릴라 호텔에서는 경인항 홍보 및 화물유치 설명회가 열렸다.다음달 경인아라뱃길 전면 개장을 앞두고 열린 설명회는 지난 2월 취항한 한진해운 소속 한서호(주 1항차)의 이용가능 고객인 청도지역 선사화주포워드(화물중개사)와 항만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아라뱃길 시설현황, 화물선 및 여객유람선 운항계획, 마리나 및 친수편의시설 현황, 부두운영사의 비즈니스모델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K-water 관계자는 앞으로 경인아라뱃길 물동량 확보와 경인항 조기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홍보와 화물유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 녹색물류 실현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유통 대기업의 지원이 의심되는 대형 식자재 도매상점이 영업을 시작하자 지역상인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사진>대기업인 A기업 식자재납품업 진출 저지 인천대책위,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은 4일 오후 1시 부평구 삼산동 농산물도매시장 인근 B 식자재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농성에 들어갔다.B 마트는 현재 영업허가를 마친뒤 600여㎡ 규모의 매장에서 20여면의 주차장을 갖추고 식당등에서 사용하는 각종 식자재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 상인들은 B마트가 사실상 A기업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도매상점이라고 주장했다.배재홍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사무국장은 A기업이 물품을 공급하고, 주차장을 무상으로 임대해주는 등 A기업의 편법출점이 확실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A기업 관계자는 인천지역에 식자재 유통을 진행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