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문화예술회관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4년 12월 행정안전부에 심사를 의뢰한 뒤 3개월간의 심의를 거쳐 결과를 받았다. 시는 문화예술회관 인근 상업지구 및 주거 밀집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을 추진했다. 종전 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옆 부지에 지하 1~2층 규모로 총 294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국비 99억5천만원을 포함한 총 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종 설계경제성 심의 결과 사업비가 360억으로 늘어나고 사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행안부는 이번 사업을 중투심 대상에 포함했다. 시는 이번 중투심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일상 감사 및 실시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한 뒤 오는 5월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의뢰할 계획이다. 사업은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중투심 통과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 만큼 나머지 절차를 차질 없이 마쳐 지하주차장을 신속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은 오는 13일까지 ‘재잘재잘 클래스 4월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재잘재잘 클래스는 지역 청년에게 문화·예술·건강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은 ‘나를 위한 작은 쉼표, 하루 템플스테이’를 4월 프로그램으로 정했다. 경기 부천시에 있는 석왕사에서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약 5시간 이뤄진다.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은 만 19세에서 39세 사이 청년 20명을 모집한다. 쉼이 필요하고 부평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은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쉼이 필요한 청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며 마음을 돌아보고 재충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공항공사 인근 녹지대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의 인생나무 심기’ 행사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임직원 등 약 230명이 참여해 이팝나무 116주와 느티나무 116주 등 232주의 ‘인생나무’를 심었다. 참여자들은 또 나무 앞에 자신이 작성한 명패석을 설치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린 식목 행사는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나무와 함께 직원들의 꿈을 심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직원들은 직접 자신의 나무를 심고, 명패석에 각자의 ‘꿈’과 ‘다짐’을 담은 문구를 자유롭게 작성했다. 공항공사는 이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당시의 꿈과 다짐을 되새겨보는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 정지윤씨(31)는 “인천공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담아 동기들과 나무를 심고, ‘우리의 시작’이라는 문구를 새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심은 ‘인생나무’가 앞으로의 회사생활에서 신입 시절의 꿈과 다짐을 상기시켜 주는 소중한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이 강조하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프로그램’의 하나다. 공항공사는 식목행사 외에도 부서 간 협업 워크숍, 전 직원 독서 챌린지, 전사 스킨십 강화 활동 등 사내 소통을 활성화하고,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에 심은 나무가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며 인생의 버팀목이 돼 주는 ‘인생나무’이자 ‘꿈나무’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직원들이 꿈을 설계하고 키워나가는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조직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의 한 시멘트 공장에서 열선 과열로 인해 불이 나 출동한 소방 당국이 16분 만에 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30분께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한 시멘트 공장 생산동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46명과 장비 17대를 투입, 오전 8시46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생산동 배관과 열선, 보온재 일부가 불에 탔다. 당국은 열선 과열로 인해 불이 시작했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교육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닫은 가게가 많아선지 사람도 없고 지나가기에도 서늘한 기분이에요.” 지난 5일 오후 1시께 인천 동구 금곡동 배다리 지하도상가(지하공예상가). 관리실 경비 직원을 제외하고 30분 간 지나가는 시민이 1명도 없었다. 불 켜놓은 점포는 일부뿐, 상당수 점포는 불을 끄고 장사를 하지 않고 있었다. 아예 셔터를 내린 곳이 많아 드물게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 역시 쇼핑이 아닌 통행이 목적인 듯 상점에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발길을 재촉했다. 이곳에서 만난 공예 상인 유모씨(58)는 “가만히 있으면 장사가 안 되니 입점한 상인들이 매출을 올리고자 외부 공예 강의에 나서고 있다”며 “가뜩이나 공실도 많은데 불 꺼진 곳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인천 배다리 지하도상가가 전통공예 특화거리 조성이라는 당초 목적과 달리 유동 인구 감소와 공실 증가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이날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금곡동 배다리 지하도상가를 전통공예 상가로 만들었다. 지하도상가를 전통공예 특화거리로 만들어 일대 상권 활성화를 이뤄내려는 계획이었다. 이에 관리를 맡은 공단은 공예점포만 지하도상가에 입점시켰고 저렴한 임대료를 받는 등 혜택을 줬다. 그러나 배다리 지하도상가는 일대 활성화는 커녕 ‘유령 상가’로 전락 중이다. 배다리 지하도상가 점포 53곳 중 17곳이 비어 공실률은 32%를 나타낸다. 이는 인천지역 15개 지하도상가의 평균 공실률(7.2%)에 비해 4배 이상 높다. 이곳에서 장사 하다가 최근 폐업한 상인 김모씨(42)는 “지하도상가 임대료가 저렴하지만, 손님이 너무 없어서 지상으로 옮겼다”며 “관공서나 문화센터 등 공예 클래스를 운영하는 곳이 늘면서 굳이 시민들이 지하도상가에 찾아올 이유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지역 안팎에서는 시민들이 배다리 지하도상가를 찾을 만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장수진 동구의회 복지환경도시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게 공예상점을 한편으로 몰고, 반대편 공실에 키즈카페나 쉼터 등을 마련해 유동 인구를 늘릴 필요가 있다”며 “지상에 있는 공예점과 연계하는 사업도 고려해 시민들이 찾아갈 이유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상인들과 협의해 상가를 활성화할 방법을 고민하겠다”며 “전통공예를 활용한 프로그램 마련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출국장 쓰레기통에서 실탄 4발을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께 환경미화원이 인천공항 T2 3층 출국장 9번 게인트 인근 쓰레기통에서 실탄 4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실탄은 5.56㎜ 소총탄으로 실제 사격도 가능한 활성탄인 것으로 나타났다. 5.56㎜는 주로 미군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앞서 지난 2023년 3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도 같은 규격의 소총탄 1발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업계에서는 출국을 앞둔 승객이 보안검색을 앞두고 실탄을 버렸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대곡동 밭고랑에서 번호판이 없는 K5 차량이 불에 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소방은 이날 자정께 서구 대곡동 밭고랑에 빠져 있는 K5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차량이 완전히 탔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48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현장에 보내 같은 날 오전 0시18분께 불을 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차량에는 사람이 없었고, 번호판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와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로 80∼100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들은 전날 오후 8시20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쪽 46㎞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10.4㎞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다. 해경은 선원 8명이 탄 80t급 중국어선이 조타실에 설치한 이중철문을 잠근 채 지그재그로 항해하며 빠르게 도주하자 추적 끝에 붙잡았다. 또 해경은 인근에서 함께 조업하던 100t급 중국어선을 추적, 선장 등 선원 9명을 서해 NLL 남쪽 특정 금지해역에서 나포했다. 중국어선 2척에는 불법조업으로 잡은 잡어가 실려 있었다. 해경은 인근 해상에 있던 다른 중국어선 6척도 퇴거 조치했다. 해경은 나포한 어선과 선원들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박생덕 서해5도특별경비단장은 “앞으로도 해군과 협력해 우리 해양주권을 지키겠다”며 “소중한 어족 자원을 위협하는 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4일 오후 5시53분께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승화원 인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묘지 등이 탔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69명과 펌프차 등 장비 24대를 현장에 보내 같은 날 오후 6시4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성묘객이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검단수한방병원이 병원 4층 로비에서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열었다. 검단수한방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들에게 가훈을 써주며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한방병원은 행사를 위해 한국가훈서예연구원 양태상 원장을 초빙했다. 이용객들은 원하는 가훈 문구를 신청했고, 양 원장은 직접 서예로 정성껏 가훈을 써줬다. 김현 검단수한방병원 행정원장은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