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가 14일 인천 연수구에 기부금 3천30만원을 전달했다. 가스공사 인천기지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신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지역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청학동, 연수2동, 옥련2동, 동춘1동의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회공헌 사업으로는 청학동의 시원한 여름나기 건강지원 사업(독거노인 선풍기, 여름보양식 지원), 연수2동의 저소득아동 영양제 지원 사업, 옥련2동의 똑똑한 건강지키미(의료취약계층 스마트밴드, 혈압측정기 제공), 동춘1동의 행복 담은 반찬나눔 사업이다. 윤상현 본부장은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우리 주변 소외 이웃의 어려움을 살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노후 슬레이트의 석면 비산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택과 창고, 축사 등 건축물의 슬레이트 지붕재나 벽체를 철거하고 철거 뒤 주택 지붕 개량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주택 슬레이트 철거는 1동당 최대 700만원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지원 가구는 전액을 지원한다. 또 철거 뒤 지붕을 새로 개량하는 경우 1동당 최대 1천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창고나 축사 등 비주택 건축물에 대해서도 200㎡ 이하는 철거비 전액을 제공한다. 시는 올해 13억8천600만원을 들여 주택 256동, 비주택 77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주택 지붕개량도 11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슬레이트 철거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나 임차인은 건축물이 소재한 군·구 환경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군·구에서 지정한 공사업체가 현장을 방문해 슬레이트를 철거하면 주택 지붕개량 공사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하 깊숙히 묻으려던 전압 15만4천볼트(V)의 초고압선을 깊이 1.1m로 변경을 추진해 논란(경기일보 3월24일자 1면)이 일자, 연수구가 주민 수용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한전의 초고압선 도로굴착 신청을 보류했다. 14일 연수구와 한전 경인본부 등에 따르면 구는 최근 2025년 2분기 도로굴착심의위원회를 열고, 한전이 신청한 송도 5~10공구 바이오대로 4.5㎞ 일부 구간의 15만4천V 고압송전관로 매설을 위한 도로굴착 신청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 구는 한전 측에 송도 전력 부족문제 등 고압선 매설이 필요한 이유와 다른 지자체의 고압선 매설 사례 등 정확한 자료를 제시해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당초 계획과 달리 공법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료 등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초고압선을 도로 깊이 1.1m에 묻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안전성 우려가 커 일단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또 전자파 유해 정도, 하중 영향을 추가적으로 검증할 것”이라며 “한전의 추가적인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전은 최근 송도 5공구에서 10공구까지 바이오대로 4.5㎞ 일부 구간에 15만4천V 고압송전관로를 ‘세미쉴드(Semi-Shield)’ 공법으로 지하 30m 이상 묻으려 했다. 하지만 지하터널을 파내려갈 수직구 설치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자 지면으로부터 고작 1.1m 밑에 묻는 형태인 ‘개착식’ 공법으로 변경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일대를 오가는 화물차로 인한 고압송전관로 파손에 따른 단전 사고, 전자파 등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최근 구로부터 보류 통보를 받고 내부적으로 추가 보완할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뒤, 다시 구에 도로굴착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당초 지하 50m 깊이서…인천 송도 초고압선 매설 고작 ‘1.1m’로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323580262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개통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름을 짓는 절차가 멈춰선 채 장기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종 및 청라지역 주민은 서로 ‘영종하늘대교’와 ‘청라대교’ 등을 주장하며 갈등만 빚고 있어 서둘러 명칭 공모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4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7천320억원을 들여 영종~청라를 잇는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의 해상 교량인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을 오는 12월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은 최근 제3연륙교 명칭 공모를 중단했다. 시가 2026년 7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추진하는 서구의 새로운 구 명칭이 정해지기 전까지 제3연륙교 명칭 공모를 보류할 것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4년 12월 제3연륙교 중립명칭 공모를 한 뒤 시 지명위원회에 이 같은 중립명칭 안건을 상정하려 했다. 제3연륙교 명칭 공모 중단 이후 중구와 서구는 물론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중구는 제3연륙교가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다리일 뿐 아니라, 이용자 90% 이상이 영종도 주민이기 때문에 영종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이름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구는 지난해 11월 제3연륙교 명칭 공모전을 통해 ‘영종하늘대교’를 최우수작으로, ‘영종청라대교’를 우수작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반면 서구는 제3연륙교의 건설비 절반인 약 3천억원을 청라 주민들이 부담한 만큼, 청라의 이름을 딴 ‘청라대교’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영종~검암을 잇는 제1연륙교 ‘영종대교’가 있는 상황에서 제3연륙교까지 영종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짓는 것은 지명 결정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역 안팎에선 주민 갈등이 더 커지기 전에 빨리 제3연륙교 명칭을 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경제청의 중립명칭 공모부터 시 지명위원회 상정 및 개최, 국토교통부 결과 보고 이후 이의 제기 기간까지 포함하면 명칭 확정에만 최소 3~4개월 이상 걸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인천 서구을)은 “제3연륙교의 명칭 지정이 지연될수록 불필요한 갈등만 증폭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3연륙교 개통이 8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시와 인천경제청은 하루빨리 제3연륙교 명칭 공모 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명칭 공모 중단 이후 관련 논의가 더 이뤄지진 않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시기를 계속 늦출 수 없다고 보고,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는 오는 10월까지 지역 이·미용업소 1천959곳을 대상으로 공중위생서비스 수준을 평가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공중위생 업소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평가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구는 효율적인 평가를 위해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등 평가 인원 10명에 대한 사전 교육을 했다. 구는 일반현황과 법정 준수사항, 서비스로 평가 항목을 구성했다. 구는 평가 결과에 따라 90점 이상 업소에 녹색등급(최우수)을, 80점 이상 90점 미만 업소에 황색등급(우수)을, 80점 미만 업소에 백색등급(일반)을 부여한다. 이어 평가 결과를 구 누리집을 통해 알리고 각 업소 위생관리 등급표도 나눠준다. 또 구는 오는 2026년 녹색등급 업소 중 상위 업소를 선발해 우수 공중위생업소 ‘더 베스트’로 지정한다. 표지판과 누리집 홍보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더 수준 높은 공중위생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군은 교동 하수처리장이 증설공사를 마치고 14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공사로 1일 하수 처리용량이 종전 120t에서 290t으로 늘어나고 교동면에서 생기는 생활하수가 안정적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교동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는 총사업비 49억원(국비 25억원, 시비 5억원, 군비 19억원)을 들인 사업이다. 올해 3월 준공검사를 마치고 시설물 점검 등을 거쳐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군은 교동대교 개통 뒤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며 종전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생활하수 문제에 직면했다. 군은 하수처리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2022년부터 주요 사업으로 정해 대응에 나섰다. 군은 증설공사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하고, 자체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 예산 확보 이후 지난 2022년 실시설계 및 행정협의를 마쳤다. 이어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간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했다. 특히 군은 본격 가동에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 하수처리장 관리 용역사 등과 합동점검을 하며 운영 안정성을 시험했다. 박용철 군수는 “교동 하수처리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그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하수처리와 악취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에서 승기천까지 끊어져 있는 자전거 도로 연결 사업을 시작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오는 16일 승기천 잔디광장에서 송도 워터프런트~승기천 자전거·보행자 겸용 교량 건설사업 기공식을 연다. 구는 승기천 6.24㎞의 자전거도로를 전용 교량으로 송도워터프런트 해찬솔공원 21.17㎞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설계 및 도시계획시설 지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교량 건설 사업비 150억원 중 120억원을 시비로 확보했다. 구는 송도 122.6㎞, 원도심 65.19㎞에 이르는 자전거도로를 갖추고 있지만 두 곳을 잇는 교량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은 자전거를 끌고 아암대로상 횡단보도를 건너 교량을 통해 이동해야 했다. 특히 자전거와 보행자가 섞여 통행이 불편했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컸다. 구는 트럭 등이 많이 많이 다니는 공단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구조물 보호 시설을 강화하고 강우 시 안정성 등을 최대한 고려했다. 도시 디자인과 지역 상징성을 살려 생태관찰 전망대와 자전거 쉼터를 설치하는 등 스마트 안전과 조망권을 최대한 갖춘다. 구는 오는 2026년 4월 자전거 교량을 완공하면 새로운 시민 휴식 공간이자 수도권을 대표하는 자전거 코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원·신도심 간 동반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3년 구가 주민여론 수렴 및 향후 이용률 예측을 위해 1천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2.5%(936명)이 사업에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교량을 완공하면 이용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90.1%(912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자전거 둘레길 조성을 통해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2025 펫가족 여행박람회’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14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와 여행 서비스 소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했다. 전시회에서는 기업 36곳이 참가해 반려동물과 입장 가능한 관광지와 여행 서비스, 숙박·이용시설, 아웃도어 제품 등을 선보인다. 지역 홍보관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코스인 ‘인천 댕댕로드’와 ‘강원 댕댕여지도’ 등을 소개하며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펫츠고트래블, 하이원리조트 등 관광여행 기업들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특화상품을 소개하고 숙소 특별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펫가족의 봄나들이 준비를 돕는다. 참관객들이 반려동물과 교감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세미나 ‘마이펫 살롱’에서는 펫티켓과 펫헬스케어를 주제로 강연을 연다. 테마파크 ‘마이펫랜드’에는 ‘달려갈개’, ‘기다릴개’ 등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있다. 전시장 곳곳에 다양한 콘셉트의 반려동물 전용 포토존을 준비해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체험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펫가족들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재균 인천관광공사 전시사업팀장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전시회”라며 “시민과 참관객들이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인천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육동인 경인여자대학교 총장이 인구 문제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14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육 총장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구 문제 인식 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캠페인은 기관장이 캠페인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 촬영, 기관의 SNS나 보도 자료로 인증한 뒤 다음 참여 기관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육 총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했다. 경인여자대학교는 육 총장의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육동인 총장은 “인구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경인여자대학교도 교육기관으로서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적인 야외예술무대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돌아온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야외예술무대 ‘황.금.토.끼(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가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야외공연장에서 총 23번 무대를 준비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황.금.토.끼’는 복장,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는 즐거운 공연이자 여유롭게 주말을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무대다. 극장 출입이 어려운 영유아를 동행한 가족부터 공연 문화가 생소한 어르신까지 다채로운 관객을 아우르며 열린 무대를 지향해 왔다. 올해는 인천시립예술단이 실력과 재미를 보장한 무대로 관객을 기다리며, 공모를 통해 선발한 16개 민간예술단체도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낸다. 특히 퓨전국악 경지, 코드아트 등 인천 청년예술단체들이 야외공연장에 젊음의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고은화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지난 30년처럼 늘 곁에서 즐거움을 드리는 야외상설무대를 꾸미겠다”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 되는 ‘황.금.토.끼’로 행복한 주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