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 등 20대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6일 오전 4시께 서구 당하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놓은 차량에서 현금 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문이 열려 있는 차를 찾기 위해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찾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차량 안 금품을 훔쳤고, 피해액은 6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 일당을 특정했고, 지난 18일 경기 용인시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 등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일당은 야간에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를 대상으로 범행을 해 특수절도로 입건했다”며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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