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I 기반 첨단 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입…“스마트 교통 도시로”

인천시가 카카오내비를 통해 교통신호등 잔여 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카카오내비를 통해 교통신호등 잔여 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AI 기반 교통신호 조정, 스마트교차로 확장,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효율적인 교통 관리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1단계 사업의 후속으로,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주요 서비스는 ‘AI 기반 교통신호체계 분석 및 시간 조정’, ‘스마트교차로 확대’,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교통신호등 정보 제공’, ‘경찰청 관심차량 위치추적 시스템 연계’, ‘실시간 교통 디지털 트윈 시범 구축 등’이다.

 

특히 인천 서구 지역에서 AI 기반 교통신호 자동 분석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결과, 통행시간 47.6% 단축, 통행속도 91.4% 증가, 지체시간 60.6% 감소 등의 효과를 거뒀다. 또 스마트교차로를 서북부 지역에 16개소 추가 설치해 차량 정보 수집률을 95% 이상으로 높였으며, 수집 데이터는 디지털 트윈 및 AI 기반 신호 생성에 활용한다.

 

이 밖에도 민간 내비게이션(카카오)에 전국 최대 502개 교차로의 실시간 신호 정보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블루링크, 티맵과의 연계도 검토 중이다. 또 203개 교차로에서 수집한 차량번호 정보를 경찰청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과 연계해 월평균 범죄자 검거 탐색 실적이 62.8% 증가했다.

 

인천시는 3D 기반 디지털 트윈 시스템도 시범 구축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감시·분석하며, 향후 이를 시민과 민간에 개방해 교통영향평가 등 과학적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인수 교통국장은 “인천시는 세계적 ITS 기술을 통해 과학적 교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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