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무상급식 등 ‘공약실천’ 시동

교육인프라 확충 최우선 분야별 실천계획 마련

주차난 해결·계양산 정비 등 삶의 질 향상 주력

인천 계양구가 민선 5기를 맞아 실질적인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구는 최근 공약사항 추진계획 보고회를 통해 구정 현실에 맞춰 기존 공약사항을 구체·세분화해 분야별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구는 최우선 과제로 낙후된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하고, 열악한 예산을 감안해 인천시·인천시교육청과의 분담비율을 협의, 친환경농산물 지원품목 등을 정해 최종 추진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명문 고교 육성을 위해선 효성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학교용지에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부터 기부 채납받아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운영하고 용종동에 국제어학관을 연말 준공, 내년부터 유아·초등학생·성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주차난 해결을 위해선 주거 밀집지역 주차장 확충에 나서 효성·계산·계양2동 등 주택지구 내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며 구청과 각 주민센터, 등기소, 세무소 등지의 공공시설 주차장을 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선 서부간선수로 친수생태공원 조성에 나서 계양종합경기장 건립에 따라 농수로 기능이 상실된 서부간선수로를 워터스크린, 음악분수, 야외무대, 산책로 등을 갖춘 친수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계양산은 골프장 건설 대신 등산로 정비와 연계해 역사체험 및 자연환경이 보전된 생태 탐방로로 조성한다.

 

경인아라뱃길의 경우, 기존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성할 여가시설 이외에도 두물머리 생태공원 내 오토캠핑장과 구 친수공간 조성 등과의 연계 등이 추진된다.

 

박형우 구청장은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해 적극적으로 구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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