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주안1·5동 어린이도서관 ‘문 활짝’

인천 남구 주안1동과 5동 어린이도서관이 각각 지난 20일 개관했다.주안1동 주민센터 3층과 주안5동 주민센터 옆 건물 등지에 마련된 이들 도서관은 장서의 경우 각각 4천800여권과 7천700여권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열람실, 영유아 전용공간,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들 도서관은 전문사서에 의해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음달부터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독서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진행한다.구립도서관 통합시스템 운영으로 상호대차와 사랑나눔 책 배달 등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들도도 제공받을 수 있다.시민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면 도서 대출회원 가입이 가능하다.남구는 1동 1도서관 조성사업으로 지난 2007년 학나래, 지난해 독정골복사꽃 등 도서관 6곳을 개관한데 이어 올해 2곳이 추가로 문을 열면서 구립 어린이 도서관은 모두 9곳으로 늘었다.숭의2동 주민센터 앞 부설주차장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494㎡ 규모의 어린이 도서관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오는 25일 착공된다.구 관계자는 어린이 도서관들은 지역 어린이들이 꿈과 지식을 키울 수 있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건립 ‘첫 삽’

인천지역 최대 수산물시장인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이 오는 2011년 9월 완공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지하2층 지상3층에 연면적 2만2천388㎡ 규모로 들어선다. 1층에는 좌판식 형태의 424개 점포가 들어서고, 2층에는 양념집 형식의 음식점과 노래방, 은행 등이 입점한다. 3층에는 씨푸드부페와 카페, 야외정원을 갖추게 된다.특히 활어 유통과 냉동 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상인들의 영업편익을 지원하며 해수 공급 및 정화 시설을 가동해 싱싱한 수산물을 유지한다.250면의 자체 주차장을 비롯해 주변 공영 주차장등 모두 500면 이상의 주차시설을 확보하고 있다.소래포구종합어시장은 고객 친절 서비스, 24시간 택배서비스, 소비자상담실운영, 고객휴게실,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와 고객의견수렴, e마켓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과 수인선 소래역 인접 역세권,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선 월곶 I.C, 인천대교의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영종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경제도시와 소래포구의 삼각벨트에 자라잡게 된다.소래포구 종합어시장 관계자는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당일 바닷가 관광코스로 인기를 누리는 수도권 최대관광포구라며 소래포구축제 등 계절별로 치러지는 각종 행사와 어우려지면 또 하나의 명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문학경기장 주차장 유료화 추진

그동안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돼 왔던 인천 문학경기장 주차장이 유료화로 전환된다. 또 문학경기장에 골프연습장 건립이 추진되고 인천대공원에 사계절 썰매장이 새롭게 문을 연다. 인천시설관리공단은 시와 교육청 대행사업비로 운영해 오던 기존의 수동적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수입 증대를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빠르면 오는 11월1일부터 문학경기장에 설치돼 있는 3천977면의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서울 상암운동장이나 목동경기장의 경우 주차장 유료화로 적지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문학경기장 주차장을 유료화로 전환할 경우 연간 5~6억원의 수입이 생길 것으로 판단된다.특히 공단은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 옆 부지에 골프연습장을 설립해 경영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으로 현재 골프연습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중이다.공단은 이어 인천대공원에 길이 125m에 이르는 2개 레인의 곡선형 사계절 썰매장을 올 하반기에 운영할 계획이다.공단은 사계절 썰매장 이용에 성인 7천원, 청소년 5천원, 초등학생 이하 4천원의 요금을 받을 경우 상당 금액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와 함께 공단은 댄스 프로그램과 수영 맞춤형 강습반, 청소년 단기 특강교실 등의 운영을 통한 수익창출도 모색키로 했다.김인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시민혈세로 운영되는 공단의 적자행진을 더 이상 지속할 수는 없다며 관리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비용을 충당하고 확보된 수익을 시민들을 위해 재투자하는 공격적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남동구 자문委 확대 ‘기대半 우려半’

인천시 남동구가 구 정책자문위원회의 위원 수 대폭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 수렴이 가능하다는 기대감과 옥상옥(屋上屋)으로 오히려 행정 혼란이 야기 된다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18일 구에 따르면 구정 현안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과 제안 역할을 맏는 구 정책자문위원회(이하자문위) 위원수를 현재 9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입법예고 안을 마련해 다음달 개최되는 구의회 정기회에 상정할 예정 이다대상자격도 대학교수, 판 검사 변호사, 4급 이상 공무원 전 현직 지방의원 등 기존 기준 외에도 여성지도자, 시민단체, 주민대표 등의 참여도 가능케 했다.확대되는 자문위에는 배진교 구청장(민주노동당)의 인수위 관계자와 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이대해 구측은 진보와 보수를 포함한 각계의 인사와 주민들의 구정 참여로 폭넓은 민의 수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구청 내 일각에서는 구청장의 순수 개인 자문 성격의 자문위의 몸집과 역할이 확대될 경우 오히려 옥상옥(屋上屋) 부작용에 따른 행정 혼란을 불어올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또 진보 성향의 구청장 인수위와 시민단체 관계자 참여 시 기존 보수 인사와 마찰을 빚으며 행정의 효율성 여부 판단 보다는 이념 대립으로 치닫을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구 관계자는 이번 자문위 확대는 그동안 시도 해보지 못했던 보수와 진보간의 대화를 통해 사회 통합을 시도하는 의미와 형식에 그쳤던 자문위 활동을 활성화 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 검토롤 통해 최소화 시킬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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