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大 내년 수시 1446명 선발

인하大는 1차 50%, 2차 30% 논술 우선선발인천대는 내년도 수시 모집을 통해 1차 773명(29%, 정원 내), 2차 673명(25%, 정원 내) 등을 뽑는다.올해 수시의 가장 큰 특징은 2단계 면접고사 반영비율. 1단계는 학생부 100%로 4~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학생부 60%와 면접 40% 등을 반영, 지난해 보다 면접 반영비율을 10% 높였다.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도 축소됐다. 일반적인 학생부 지원자 등급인 1~6등급까지 점수 폭을 대폭 축소, 수시 2단계는 면접고사 성적이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가 될 전망이다.논술고사와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실시하지 않는다.주요 전형으로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과 지역우수인재 전형 등이 있다.교과성적우수자는 수시 1차에서 602명을 선발하며 특성화학부인 동북아국제통상학부를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있었던 학생부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했다.지역우수인재는 올해 수시 2차에서 637명으로 모집인원을 크게 늘려 학생부(교과)와 면접만으로 뽑는다. 자격은 수도권 고교 졸업자로 제한된다.수시 1차에서 특수목적고 출신자 전형과 인천도서지역 출신자 전형이 신설됐다.대학 관계자는 수시모집 인원이 정시(1천234명)보다 많고, 지난해 수능에서 고득점을 획득했지만 목표 대학 진학에 실패한 재수생의 수능 응시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지원자들은 수시모집부터 적극적인 합격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인하대는 수시모집을 1~2차로 나눠 오는 813일 동시에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주요 전형인 논술우수자 전형은 1차 815명과 2차 825명 등을 선발한다.논술성적으로만 모집인원의 50%(수시 1차)와 30%(수시 2차)를 선발하는 논술 우선선발제를 실시하고 일반선발(논술과 학생부교과 성적을 각각 50%씩 반영)도 논술고사의 실질반영 비율이 높아 논술고사 유형과 난이도 파악이 중요하다.입학사정관전형 등을 통해 수시 1차는 1천683명(정원 외 포함), 2차는 1천133명(정원 외 미선발)을 모집한다. 주목할 점은 수시 1차의 모든 세부 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수시 2차는 논술우수자전형, 발표우수자전형(이상 수능 최저학력기준적용), 인하TAS-P전형(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등만 실시하며 글로벌금융학부와 에너지자원공학과 합격생 전원에 대해선 장학금을 제공한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독서의 계절 프로그램 풍성

인천지역 공공 도서관들이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책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중앙도서관은 연간 발행하는 기관지 가을엔 독서해요에 게재할 서평 원고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도서관 이용자들이 독후감을 도서관이 발행하는 서평책자에 기고하는 것이다. 가족단위 기고도 가능하다. 이동주부열람실에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퍼즐 맞추기를 진행하고 초등학교를 찾아가 알뜰도서교환장터와 체험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부평도서관은 책으로 나누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4일 도서관에서 알뜰도서교환 행사도 연다. 특히 이번 도서 교환전에선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발행일이 지난 잡지들을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도서관 야외 벤치에선 책 표지 전시회가 열린다. 이날 동화 작가를 초청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연수도서관은 나를 찾아 떠나는 독서여행을 주제로 북아트, 책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내 꿈은 동화작가, 책표지 그리기 등을 개최한다.화도진도서관은 오는 18일 오후 도서관 옆 화도진공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감상화 그리기대회를 마련한다. 오는 6~14일 홈페이지(www.ihl.kr)를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가슴 연 대화… 父子의 情 나눴어요”

아들이 발을 씻겨 줄 때의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겁니다.인천 신송고등학교가 마련한 아빠와 함께 하는 1박2일 캠프에 참가한 학부모 박시중씨(48)는 아들과 밤을 지새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아이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꿈꾸는 지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들과 더 친해질 수 있도록 고민을 들어주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박씨의 아들 박철군(16)은 처음으로 아빠의 발을 씻겨드리면서 그동안 말도 듣지 않고 속도 썩여 드렸던 게 매우 죄송했다며 이제부터라도 아빠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송고는 지난달 27~28일 학교 대강당 등에서 부자간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1박2일 동안 함께 하는 캠프를 열었다.매년 열리는 아버지의 날 행사가 단순한 연수나 의견 교환, 학교상황 전달 등 1회성 행사에만 그치는 것에 아쉬움을 갖고 올해 처음으로 캠프를 기획한 것이다.바쁜 일상으로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한 아버지와 아들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캠프에 참가한 40여명의 아버지와 아들은 힘을 합쳐 강당에 텐트를 치기도 하고 함께 천체를 관측하거나 탁구 등 체육대회를 즐겼다.친구들 앞에서 가족도 자랑하고 가훈을 소개하며 부자간 정도 쌓고 유대감도 키웠다.장기숙 교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지켜 봐주는 아버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고교생 아버지로 아이들을 따뜻한 사랑과 이해로 지도할 수 있도록 학부모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베트남에 ‘한국의 情’ 심어요”

인천 중구 공무원 스포츠동호회(동호회)가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한국의 정을 널리 전파했다.구 공무원 축구동호회원과 탁구동호회원 26명은 최근 해외 국제교류 봉사단을 꾸리고 베트남 나짱시 SOS고아원 마을을 찾아 자원봉사를 펼쳤다.봉사단은 고아원 화단에 망고나무 10그루를 심은 뒤 화단 정리, 고아원 시설과 마당청소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고아원 어린이들과 축구탁구 경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경기가 끝난 뒤에도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뛰어난 경제발전을 이뤘던 역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유명 연예인 등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이야기해주면서 정을 쌓았다.이밖에도 반팔티셔츠 200벌, 공책 700권, 의약품세트(구급함 포함) 5박스, 크레파스 100박스, 연필 200다스 등 한국에서 준비해간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눠줬다.봉사단은 특히 나짱시와 우호협력관계를 다지고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SOS고아원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봉사단장을 맡은 최중용 전문위원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난생 처음 우호 교류 도시 베트남 나짱에서 가진 SOS 고아원 마을방문 봉사활동은 오랫 동안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나짱시와 끈끈한 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봉사활동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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