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구도서관은 구직자와 취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오후 2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운영한다.북부고용지원센터 협조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구직자들의 직업 흥미도 검사를 실시,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맞춤진단에 따른 취업목표 설정과 계획 수립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1대 1 취업상담도 진행된다.심층 상담을 통해 각 대상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도 적용돼 희망직종의 임금수준과 일자리 수, 이에 맞는 직업훈련정보 등도 제공된다.워크넷 구직등록과 취업정보 메일링서비스 등에 등록,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구직활동도 펼쳐진다.참가를 희망하면 북구도서관 2층 정기간행물실에 예약하면 된다. 전화(032-363-5019) 예약도 가능하다. 인원은 선착순 50명.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 동부교육청이 올해 지역 교육청 평가에서 최다 부문 최우수 교육청으로 뽑혔다.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15~21일 지역 교육청들을 대상으로 국가 및 지역교육정책, 학생 능력 증진, 교원 역량 강화, 교육복지 및 교육지원체제 효율화, 반부패 청렴활동 등 5개 분야에 대해 종합 평가했다.동부교육청은 교원 역량 강화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뽑혔다. 남부교육청은 국가 및 지역교육정책 부문, 강화교육청은 학생 능력 증진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교원 역량 강화 부문에선 동부교육청의 교원능력개발평가 연수 프로그램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북부교육청과 서부교육청 등은 각각 우수 교육청으로 뽑혔다.교육복지 및 교육지원체제 효율화 부문에선 동부교육청의 종일제 유아교육 활성화, 정확성 높은 학교정보공시 제도 등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평가 내실화를 꾀한 남부교육청은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반부패 청렴 활동 부문에선 불법 찬조금 근절에 힘쓴 동부교육청이 최우수 교육청, 청렴 취약분야 예방활동에 주력한 강화교육청이 우수 교육청에 이름을 올렸다.국가 및 지역교육정책 부문에선 남부교육청이 과학탐구수업 활성화, 사교육 경감 특색사업 발굴운영 등으로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강화교육청은 지자체와 연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활성화로 우수 교육청에 올랐다.학생 능력 증진 부문에선 학업성취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체적으로 낮은 강화교육청이 최우수 교육청, 북부교육청은 Wee센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 교육청으로 꼽혔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과제별 평가결과 및 종합 순위에 따라 보상금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라며 평가과정에서 발굴된 우수 사례들은 지역 교육청에 확산하고 일부 미흡한 분야에 대해선 컨설팅을 통해 지역교육청 행정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미추홀외국어고교 학생들은 지난 29일 중국의 고구려 역사 유적을 탐방하고 옌벤(延邊) 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미추홀외국어고교 제공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학생 35명이 지난 29일 중국 동북3성에 산재한 고구려 역사 유적을 탐방하고 동포가 거주하고 있는 옌벤(延邊) 양로원을 찾아 국제봉사활동을 펼쳤다.동북3성은 발해와 고구려 영토에 속했던 지역으로 중국이 최근 동북공정(東北工程)이라는 역사 왜곡을 통해 우리 민족 역사를 중화민족 역사로 둔갑시키려는 곳.학생들은 단둥(丹東)의 압록강 단교와 두만강 인근 투문(圖門) 등을 보면서 남북 분단의 냉엄한 현실을 인식했으며, 지린성(吉林省) 지안(集安)에서 웅장한 장군총과 광개토대왕릉비 등을 답사하면서 강성했던 고구려를 떠올렸다.6시간의 긴 도보 등정을 통해 민족의 성산 백두산 천지에 올랐고 지린성 활롱(和龍)의 청산리전투 현장과 롱정(龍井)의 명동촌을 찾는 등 독립운동 유적지들도 답사했다.영어과 1학년 김승기군(17)은 역사현장에서 직접 보니 광개토대왕릉비와 고구려의 고분 등을 자신들의 이름으로 유네스코 문화재로 등록시킨 중국의 역사왜곡에 더욱 화가 났다고 말했다.학생들은 옌지(延吉)로 옮겨 애심(愛心)양로원에서 사흘 동안 머물며 화장실과 화단 등을 만들고 청소, 빨래, 도배, 환자 수발 등 봉사활동도 펼쳤다.이곳에는 돌봐줄 가족이 없고 거동이 불편한 동포 50명이 지내고 있다.이번 탐방을 인솔한 나일수 수석교사(51)는 교실에서 교과서로만 접했던 민족의 역사유적들을 직접 탐방, 역사인식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서부교육청이 주관한 관엽식물 화분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진지하게 교육에 임하고 있다. 각 지역 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꽃 향기도 좋고, 제가 만든 화분이 제일 예쁜것 같아요.인천 서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지난 9~10일 마련한 관엽식물 화분 만들기에 참여한 A양(13)은 내일부턴 꼬박꼬박 화분에 물을 주고 예쁘게 가꾸겠다며 직접 만든 화분이 신기하다는 표정이었다.특수교육대상 학생 16명과 그의 가족들은 다양한 꽃과 원예용품을 이용해 작은 화분을 만들었다.화분들은 저마다 작품으로 변신, 집안을 꾸미는 인테리어로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무엇보다 원예 치료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완성된 작품에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 좋다.프로그램을 지도한 김지현 강사는 아이들이 제 손으로 화분을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물을 주고 돌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신감과 자존감 등을 키워 나갈 수 있다며 원예치료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각 지역 교육청들이 여름방학 기간동안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쉼 없는 특수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동부교육청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마련한 프로그램에도 학생과 가족 250여명이 참여해 요일별로 다양한 테마들을 즐겼다.월요일은 원예치료, 화요일은 테디 베어 만들기, 수요일은 천연비누 만들기, 목요일은 도자기 공예, 금요일은 특수체육 등이 진행된다.미추홀학교에선 지역 장애 학생들이 모여 다양한 특기 신장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지난 16일에 이어 오는 19일에도 계속될 여름방학 가족지원프로그램은 평소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못하는 활동을 전문강사에게 배우는 시간이다.하루 2시간씩 북아트와 등공예 수업이 펼쳐지는데, 학생들은 등나무껍질을 이용해 생활용품을 만들면서 나무가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점을 이해하고 생활용품을 직접 제작하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있다.읽고 쓰는데 서툴어 책을 멀리했던 학생들의 경우, 북아트를 배우면서 자신만의 추억이 담긴 개성 넘치는 책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읽고 쓰는 재미도 배운다.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방학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접하면서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참여, 가족간 소통과 사랑 등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가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미생물 흙공으로 지역 하천살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센터는 청소년과 주민 100여명과 함께 지난 12일 신흥동 현대아이파크 옆 갯골수로에 흙공 600여개를 던져 넣었으며 오는 19일에도 600여개를 만들어 하천에 던질 예정이다.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 2~4일과 5~6일 영종주민자치센터에서 중고교생 70여명과 함께 흙공 1천200개를 만들었다.흙공은 미생물 발효액과 황토 등을 섞어 1주일 동안 발효한 것으로 황산화 물질을 생성, 부패를 막고 하천의 물을 맑게 해준다.청소년과 주민들은 모두 흙공아 하천을 부탁해라고 외치며 그동안 심한 악취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줬던 갯골수로에 흙공을 던졌다.자원봉사에 참여한 강수지양(16)은 흙공을 뭉치고 다지는 작업이 쉽진 않았지만 내가 만든 흙공이 오염된 하천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되고 기뻤다며 흙공이 3개월 동안 조금씩 분해되면서 악취를 없앤다고 들었는데 나도 조금씩이라도 자원봉사활동을 계속 실천하면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남부소방서 도화119안전센터는 지난 5~12일 남구 도화동 일대 홀몸어르신들에게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등을 무료로 설치보급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에 보급된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감지, 음향장치에서 경보음이 울린다.주민들은 경보음에 따라 화재발생 사실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피가 가능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도화119안전센터는 열악한 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이 화재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소화기를 보급했다.도화119안전센터는 이번 봉사활동 기간 동안 홀몸어르신 10여명을 방문, 주택의 전기와 가스 등 화기취급시설에 대한 안전도 점검했다.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당과 혈압당뇨측정 등 간단한 건강검진도 진행됐다.허정기 도화119안전센터장은 소방업무는 봉사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며 화재와 안전사고 등에 취약한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인천 중구 청소년들이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자원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구는 최근 청소년 자원봉사자 30여명과 함께 구 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폐현수막으로 여름용 활동복과 장바구니 등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청소년들은 폐현수막을 펼치고 현수막의 변신이라는 글자를 쓴 뒤 가위로 오리고 실과 바늘 등으로 꿰매고 물감으로 중구라는 글자를 새기거나 예쁜 색깔을 칠해 활동복을 완성했다.구 관계자는 그동안 수거해 모아둔 폐현수막으로 장바구니를 만들면 폐기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 오염 물질도 최소화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남구 학산문화원 학산소극장이 개관 6주년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기념공연을 열고 있다.학산소극장은 인천 남구의 유일한 연극 전용 극장으로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공연을 관람하고 문화예술을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들을 올리고 있다.올해 개관 6주년 기념 작품은 소극장을 근거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모여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연극공동체 자투리가 준비했다.자투리는 신승일 학산소극장 기술감독이 이끄는 연극공동체로 지난해 창단해 연기 훈련과 연극에 대한 연구, 창작, 기획 등을 진행하며 공연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고 있다.작품은 반쪽 날개로 날아온 새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종군위안부 문제를 세 여인의 귀향에 얽힌 이야기로 풀어냈다.역사적 의미를 내포했지만 인간의 삶과 아름다움, 아픔에 대한 고찰 등으로 이어지는 이번 작품은 상징성과 인물들의 세심한 묘사가 특징. 작품은 극단 한강과 공동 창작했으며 자투리 예술감독 및 학산소극장 기술감독인 신승일이 연출했다.공연 시간은 평일은 밤 8시, 토요일은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3시 등이다.남구 관계자는 학산문화원은 학산소극장 이외에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관 공연과 연극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등 활발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시의 자매 도시인 베트남 하이퐁시의 당서기 겸 의회 의장인 응웬 반 투안을 비롯한 대표단이 지난 13일 인천시의회를 찾아 앞으로도 변함 없는 우정과 협력을 다짐했다.김기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이날 하이퐁시 대표단과 만나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친근한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양 도시가 앞으로도 변함 없는 우정과 협력 등으로 공동 발전해 나가자고 결의했다.이들은 특히 양 도시의 유사한 산업기반과 성장 잠재력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상호 적극적인 협력과 투자 유치를 통한 동반 발전과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도 약속했다.이와 관련, 시는 오는 23~26일 하이퐁시 심장병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사전 진료를 실시하고, 이 가운데 6명을 10~11월 초청, 무료로 시술해줄 계획이다.이번 심장병 어린이 무료 시술은 의료기관인 가천길대학 민간 위탁사업으로 자매 도시간 인도적 차원의 의료 지원 프로그램이다.하이퐁시는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102㎞ 떨어진 면적 1천519㎢ 인구 184만명으로 베트남 3대 도시 가운데 하나이자 북부 최대 항만도시로 활발한 무역과 함께 경제구역 개발 등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부평 미군기지(미군기지) 일부 시설이 내년 3월까지 이전하고 공공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선다.15일 부평구과 부평 미군부지 등에 따르면 미군기지 부지 내 DRMO(Defense Reutilization and Marketing Office:주한미군 물자재활용 유통센터) 시설을 경북 김천 아포읍으로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내년 3월까지 이전한다.중서부지역 주한미군기지 폐품 처리를 담당하던 DRMO는 16만5천㎡로 미군기지 전체 면적 44만㎡의 38%를 차지, 현재 미군 20여명과 하청업체 직원들이 관리하고 있다.DRMO 부지에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 공공문화체육시설들이 조성되고 장고개길 등이 개설된다. 이에 따라 장고개길과 관련된 민원을 비롯한 각종 시설 이전문제가 일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미군기지 전체 이전시기는 평택 미군기지 조성에 따라 진행될 예정으로 천안함 사태 이후 양국간의 협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구체적인 시기는 불투명하다.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부평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미군기지는 군사지역으로 80여년 동안 활용되면서 환경사회경제적인 불이익과 함께 도시개발과 균형적인 발전에 결정적인 저해요인이었다며 미군기지 활용계획을 수립한만큼 미군기지가 좋은 자산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