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일 제92주년 31절 기념일을 맞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경축 콘서트를 개최했다.기념식은 임병호 광복회 인천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송영길 시장의 기념사, 500명으로 구성된 인명여고 학생합창단의 31절 노래 제창, 김기신 시의회 의장 선창에 의한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2부 순서로 진행된 경축 콘서트에선 지난해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연을 맺은 금난새씨 지휘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E단조 등의 연주가 이어졌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양 협연도 있었다.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선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 주관으로 31 만세운동 재현과 태극기 퍼포먼스, 유관순 열사 및 김구 선생 어록비 낭독, 태극기 나눠주기, 1인 감옥체험 등 다양한 체험 및 전시행사 등이 진행됐다.특히 인천 동구는 창영초등학교에서 별도의 기념행사를 열고 시민 800여명이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학교를 출발, 인천세무서를 거쳐 아리랑회관, 송림기동대, 배다리 철교를 돌아오는 만세운동 재현 시가행진을 펼쳤다. 동구 관계자는 31 만세운동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통해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재현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뉴스
김창수 기자
2011-03-01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