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총매출 20~30%가 지식재산권”

지식재산권이 기업 경쟁력이다. 인천지역 기업 총 매출의 20~30%가 특허 등 지식재산권에 의해 이뤄지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지원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상공회의소 산하 인천지식재산센터(지식센터)가 6일 발표한 지역 내 지식재산권의 업종(특허 디자인 브랜드)별 매출액 기여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종별 지식재산권 매출액 기여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제조업으로 22.5%로 나타났다.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은 22.3%,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은 20%,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는 19.1%, 전기장비제조업 19% 등이었다.디자인분야는 가죽가방 및 신발제조업 27.1%, 가구제조업 26.9%,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26.5%,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제조업 26.4%,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24.7% 등으로 조사됐다. 상표(브랜드) 분야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 25.5%, 섬유제품제조업 25.4%,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제조업25.1%, 음료제조업 24.9%, 가죽가방 및 신발제조업 24.8%,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제조업 24.1% 등이었다.최정철 지식센터장은 음식료품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산업에서 지식재산권이 총 매출의 20~30%인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지식재산권 활용 여부에 의해 기업들의 경쟁력이 결정되는만큼 정부와 인천시가 지식재산권 권리화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서울외곽도로·영동고속도 ‘만성 정체 해소’ 대안도로

인발연 서울외곽도로와 평행한 검단~부천~시흥 고속도 필요속보한국도로공사가 영동고속도 장수IC~서창JCT 구간(무네미길)에 요금소를 설치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7일자 1면), 이 구간 도로로 인해 병목현상이 발생, 더 심각한 교통정체가 우려되고 있다.더욱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된 검단신도시~시흥 구간 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만성 정체 해소는 물론 환경파괴 논란을 빚고 있는 검단~장수 구간 민자도로의 대안 노선이기도 해 향후 시의 정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6일 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도공)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만성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장수IC를 폐쇄하는 대신, 2천927억원을 투입해 장수IC에서 영동고속도로 서창JCT까지 무네미길 3.58㎞를 4차로 고가도로로 연결한 뒤 요금소를 설치할 계획이다.그러나 인천발전연구원이 최근 지역 내 내부순환도로망 구축 등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 구간 도로가 설치될 경우 새로 생기는 만수IC에 서울외곽순환영동제2경인고속도로 3개의 고속도로 진출입이 집중되는 등 병목현상이 더 심화된다고 분석했다.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인천구간 교통 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이 대안도로가 되레 송내IC와 장승백이 및 장수사거리의 극심한 차량 정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인천발전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영동고속도로 확장구간인 평택~시흥 구간 민자도로가 완공되는 오는 2014년엔 무네미길 상습 정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인천부천시흥안산으로 연결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평행한 검단~부천~시흥 구간 고속도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검단신도시~시흥 구간 노선 예상 사업비는 2조2천630억원에 총 길이 25.5㎞로 교량 10개를 비롯해 깊이 60m 터널 14.2㎞로 검단오정중부동장수운연범배소래남월곶 등 8개 진출입로로 검토됐다.특히 이 노선은 오는 2016년 7만5천대, 오는 2026년 7만9천대, 오는 2036년 8만28대 등의 통행량이 예측돼 검단신도시 조성에 따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몰릴 교통량을 해소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유료화에 대해선 이미 반대 입장을 전달했고, 이번 연구 결과를 도공국토해양부 등에 전달하고 새로운 대안노선 검토를 요청하겠다며 대안노선은 검단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민간전문가 참여로 건축행정 서비스 ‘업’

인천 남구는 지난 3일 남구 건축사 어울림회(회장 조동욱)와 전문가와 함께 하는 건축행정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민간 건축전문가 참여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프로젝트는 건축민원 전문가 상담실 운영을 비롯해 건축민원 멘토링, 서민주택 정비 서비스 추진, 위반 건축물의 법적 안정화, 재난시설물 진단보수 및 복구 서비스, 건축행정 도우미 등이 주요 골자.구는 이같은 사업들을 통해 기존의 인허가 위주의 소극적인 건축행정에서 민간 건축전문가 참여로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 주민들에게 양질의 건축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구는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체적으로 분석평가 및 환류를 통한 개선 시스템을 운영하고 구청장과 남구 건축사 어울림회와의 분기별 정기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구에 기반을 둔 건축사들의 건의와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며 민간 건축전문가들의 사회참여는 물론 실질적인 주민 편의 건축행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서부간선수로 생태하천 ‘유지비 걱정’

인천 계양구와 부평구를 가로 지르는 서부간선수로 생태하천 조성계획이 홍수 예방 효과와 고수부지 조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유지비 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서부간선수로협의회는 최근 인천시, 계양구,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시의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서부간선수로 생태하천 조성계획과 용수공급계획 등을 논의했다.협의회는 이날 생태하천 조성시 관거 처리용량을 15t에서 50t으로 확대하고 하천 바닥을 1m 더 깊게 파 홍수위를 낮춰 계양부평지역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서부간선수로 유지 용수는 김포 신곡양배수장에서 한강 물을 퍼 올려 15.4㎞(부평구 삼산동~김포) 수로 구간에 수위 1m의 물이 흐르도록 추진된다.협의회는 수로 모든 구간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고수부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하지만 서부간선수로가 국토해양부로부터 정식 하천으로 지정받지 못하고 있어 이 경우 연간 11억4천여만원으로 추산되는 유지비를 인천시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방제식 협의회 사무국장은 상습 침수지역인 계양부평지역에 상당한 홍수예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은 실시설계 과정에서 정식 하천 지정 등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며 주민들이 원하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연수구-말라가市(스페인), 문화교류 추진

인천 연수구가 스페인 말라가시(市)와 문화예술 분야 우호교류 협력을 추진한다.6일 구에 따르면 고남석 구청장은 최근 스페인 말라가대학 부총장과 교수 일행 등을 비롯해 안달루시아 테크노파크 단장 등과 만나 향후 문화예술분야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스페인 남부 항구 도시인 말라가시는 인구 57만명으로 파블로 피카소 생가 및 그의 작품들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으며, 매년 부활절 축제와 6월에는 도서박람회 등이 개최되고 시청광장에는 고은 시인의 시비와 광장 바닥에 시를 새긴 동판 등이 따로 설치됐다.태양광 에너지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말라가대학은 지난해 10월 인천대와 태양광항공우주바이오 등 6개 항목 공동 연구과제에 발맞춰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이날 구의 적극적인 교류 의사에 대해 말라가주 관계자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구는 말라가시와 교류 협력을 위해 자료들을 분석, 교류를 준비한 뒤, 구의회 사전 의결 절차 등을 밟는 등 양 도시간 교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특히 올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하는 문화 도시 및 책 읽는 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말라가 문화를 벤치마킹, 도시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문화예술분야 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다.구는 청사 내 북카페 조성사업과 서부화물트럭터미널 등으로부터 기부 채납받은 도서관 등 인프라를 토대로 주민 누구나 어디에서든지 책 읽을 수 있는 안정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고 구청장은 말라가시는 (연수구와) 인구와 지역 여건 등이 비슷하다면서 문화와 역사가 깃든 스페인 말라가시와의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이를 주민들의 삶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 도시 조성을 위한 토대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경인고속도 지하화·서부 순환로 개설 필요”

인천시가 물류기반의 경제 수도를 건설하기 위해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비롯해 수도권 서부 순환도로 지하도로망과 서해안 대동맥 고속도로 등 수도권 광역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인천발전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인천 및 수도권 서부 지하도로 기본구상 연구보고서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신월IC~서인천IC 11㎞ 구간 지하화, 서울시 등이 추진하고 있는 신월IC~여의도간 대심도와 연결하는 등 현재 심각한 교통 정체로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 교통량을 늘려야 한다고 분석했다.또한 인천의 구도심과 서울 강남을 잇는 인천내항~부천~서울 신림 구간 길이 24.9㎞ 지하도로와 함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의 만성 정체 해결과 검단~장수 구간 민자도로 대안노선으로 검단신도시~장수~시흥 구간 길이 25.5㎞ 지하도로 등 내부순환도로망 구축이 제시됐다.인천발전연구원은 이밖에도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를 위해 북한과 인천항인천신항과 환황해 및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등을 1시간 이내 연결하는 영종~무의영흥~무의~서산 구간 길이 78.1㎞ 서해안 대동맥 도로 개설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총 사업비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1조7천485억원, 인천내랑~신림 구간은 4조5천255억원, 검단~시흥 구간은 2조8천824억원, 서해안 대동맥 도로는 4조12억원 등 13조1천576억원에 달한다.최병국 인천발전연구원 도시교통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동경상해 등 세계 선진 도시들은 공통적으로 공항항만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물류망을 갖추고 있다며 인천이 경제 수도가 되기 위해선 사통팔달의 고속도로 서비스는 기본이며 필수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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