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악취감시팀 가동

서구, 오염도 월 21회 검사 기준치 초과 3회 이상 땐 사용중지처분 내리기로

인천 서구가 수도권매립지 악취 전담팀 등을 구성, 악취 관리 강화에 나선다.

 

1일 구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는 지난 1992년부터 3개 시·도(서울, 경기, 인천) 쓰레기를 하루 1만6천t씩 매립하고 있다.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건설계획에 따른 각종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슬러지 등 폐기물처리시설로 새로운 악취요인들도 늘고 있다.

 

구는 이에 따라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부정적 정서 확대를 막기 위해 악취 전담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구는 우선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과 폐기물처리시설 등지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해 매월 주간 19회, 야간 2회 등 모두 21회씩 오염도를 검사해 결과를 구 홈페이지(www.seo.incheon.kr)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립지 내 8개 지점 등 모두 19곳에 악취포집기와 인근 주거지역에 무인 악취포집기 운영을 통해 24시간 감시체계도 구축했다.

 

수도권매립지 주변(청라동, 경서동, 오류동, 가정동, 신현동) 주민 15명을 악취모니터링 요원으로 선정, 악취 발생이 잦은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5일 개정된 악취방지법에 따라 악취배출허용기준(배출구 복합악취 300 희석배수) 3회 초과 시(2년 누적) 해당 시설에 대해선 사용중지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내 악취가 허용기준을 넘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검사하고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에 대해선 악취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악취배출시설 증설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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