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원 밴드, 뮤즈 엘피(LP)바 락 열기 후끈…라이브 클럽파티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장맛비가 쏟아지는 밤, 락으로 신나게 즐겨봅시다!” 29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 연수구 연수동 뮤즈(MUSE) 엘피(LP)바. 인천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의 무대에 오른 ‘한상원밴드’의 공연으로 열기가 가득했다. 리더인 기타 한상원이 줄을 튕기면서 시작한 공연은 심장을 울리는 황성환의 드럼, 그리고 베이스 최원혁과 키보드 조승연의 협주가 이어지자 관객들의 환호성이 울려퍼진다. 이어 객원보컬 조남준과 최혜주, 이나빈, 권연우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톰 존슨(Tom Jones)의 ‘Delilah’를 비롯해 에릭 카멘(Eric Carmen)의 ‘All By Myself’ 등을 열창했다. 이날 한상원밴드가 부른 곡은 무려 20여곡에 이른다. 한상원은 “인천만의 이 같은 밴드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의 분위기가 너무 뜨겁다”며 “더 많은 라이브 클럽의 공연이 이뤄져 시민들이 생생한 음악을 듣고 바이브(Vibe)를 느끼면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술잔 대신 휴대전화를 들어 영상을 찍으면서 환호하는 등 한상원밴드의 음악과 공명했다. 한상원의 현란한 기타 독주 때에는 관객들이 흥을 못 이기고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기도 했다. 특히 객원보컬 조남준의 호소록 짙은 목소리에 관객 수십여명이 양팔을 들고 좌우로 흔들기도 했고, 최혜주·이나빈·권연우의 각자 개성 넘치는 음색과 엄청난 고음은 관객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이 곳은 한상원밴드의 음악을 직접 듣기 위해 찾아온 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연수구에 사는 황민규씨(42)는 “평소 좋아다는 밴드가 온다길래 친구들과 함께 찾았고,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8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도 꼭 찾아가 음악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진 뮤즈 사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연계한 이 같은 클럽파티로 라이브 클럽들의 활성화는 물론 공연문화가 더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 클럽이 살아야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밴드도 산다”며 “앞으로 더 많은 뮤지션들이 라이브 클럽 무대를 통해 활동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연계 사업 등이 펼쳐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 펜타 슈퍼루키 ‘TOP6’ 탄생…‘다양성’ 대상 수상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신인 아티스트의 꿈의 무대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오를 슈퍼루키 ‘TOP6’가 탄생했다. 29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2024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 결과 다양성, 아사달, 모허, 리프(LiF), 아월(OurR),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등 6개 팀이 꿈의 무대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은 오는 8월 2~4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서드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마지막으로 무대를 펼친 ‘다양성’은 ‘무지개춤’을 통해 산뜻하고 경쾌한 무대를 펼치며 대상을 수상했다. 다양성은 화려한 밴드사운드에 맞춘 매력적인 목소리를 통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양성은 “작년에 아쉽게 결선에서 떨어졌지만 올해는 각오를 다졌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펜타포트에서 다양성이라는 팀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로큰롤의 4인조 밴드 ‘아사달’은 도시에서의 현대인들 삶을 표현한 ‘Gin&Tonic’을 노래하며 금상을 차지했다. 가슴을 뒤흔드는 드럼 소리와 화려한 일렉기타 소리로 에너지를 발산했다. 아사달은 “펜타포트라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고 했다. 제주의 바람을 맞고 성장한 팀, ‘모허’는 은상을 받았다. 이날 ‘발장구’라는 곡을 통해 몽환적이고 쓸쓸함이 느껴지는 제주의 느낌을 담아냈다. 드럼, 기타 소리에 맞춰 남녀의 조화로운 화음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보컬 조민규는 “어떻게 하면 즐겁게 놀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펜타 무대에서도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4등인 동상에는 리프(LiF), 아월(OurR),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리프(LiF)’는 ‘슈리마’라는 곡을 통해 발라드와 아라비안풍의 음악을 선보였다. 일렉기타의 신비로운 소리가 마치 눈 앞에 사막을 연상케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휘몰아치면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면서 무대에 빠져들게 했다. 리프는 “여기까지 온 이상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월’은 ‘밤이 되었습니다’라는 곡을 펼치며 관객들을 밤의 무대로 이끌었다.밴드사운드에 맞춘 서정적이고 담담한 듯한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아월은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펜타 무대에서 진정한 락스피릿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극동아시아타이거즈’는 이날 경연곡으로 ‘면목 중학교’를 선보였다. 신나고 에너제틱한 기타와 드럼 연주에 맞춰 파워 넘치는 보컬로 무대를 흔들었다. 극동아시아타이거즈는“ 락 페스티벌에서도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펜타 슈퍼루키 대상을 수상한 ‘더 픽스’는 축하공연으로 ‘Don’t look back’, ‘CITY’ 등의 무대를 펼치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슈퍼루키 TOP10까지 왔다는 것에서 각 팀의 음악적인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며 “자신들의 음악을 무대 위에서 얼마나 보여주는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서 얼마나 관객을 휘어잡는지, 밴드 멤버들간의 호흡 등에 초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첫번째 무대에 오른 ‘인페이즈(INPHASE)’는 ‘The Deset Song’이라는 곡을 통해 외로운 사막에서 고독하고 치열하게 싸워가는 삶을 표현했다. 빠른 드럼 비트에 강렬한 기타 연주 사이로 자유롭고 하드코어한 보컬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신나고 흥겨운 음악을 제대로 뽐냈다. ‘플랫샵(FlatShop)’은 이날 ‘불리 맥과이어’라는 곡을 펼쳤다. 신나는 밴드사운드에 독특한 랩을 집어넣으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보여줬다. ‘에이트레인(A.TRAIN)’의 ‘HURT’는 그루브하고 리듬감 넘치는 사운드에 맞춰 관객과 하나되는 음악이었다. 자신의 불안정함을 인정하고 고통을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목화’는 배가 항구를 떠나 나아가는 ‘출항’이라는 곡을 택했다. 어떤 어려움과 폭풍우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는 의미로 파도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뱃고동 소리, 묘한 중독성 있는 목소리 등이 관객들을 무대에 빠져들게했다.

인천시, 정무라인 지각변동…특보체제 저물고, 수석체제 도입한다

인천시가 실·국장들의 권한 및 책임 강화를 위해 정무라인 개편을 예고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오는 7월 중 9명의 특보 중 심현기 안보특보와 전상혁 청년문화특보를 제외한 7명의 특보가 임기를 마무리 한다. 심 특보와 전 특보 역시 임기를 마치는 대로 자리를 정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정무라인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비상임과 상임 특보로 구성한 정무라인을 4급 상당의 정무수석과 시민소통수석, 홍보수석 등 3개의 수석을 신설하면서 정리한다. 현재의 정책수석과 환경교통수석, 문화복지수석 등의 명칭 및 직무 정리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실·국장의 권한 및 책임을 강화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소통을 강화할 구상이다. 강성옥 시 대변인은 “정무직 개편을 통해 민선8기 후반기를 맞이해 새롭게 개편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내려고 한다”며 “시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무 라인의 중복 등을 해소하고, 시민체감이 높은 정책 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는 1일에는 하병필 전 대통령실 사회통합비서관이 시 행정부시장에 취임한다. 그는1968년생으로 1993년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 등을 거친 바 있다. 또 같은날 고주룡 시 전 대변인은 비서실장에 임명 받은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고 전 대변인은 1962년생으로 지난 1991년 MBC 기자로 언론계에 들어선 뒤 지난 2022년 시 홍보기획담당관, 2023년 시 대변인 등을 맡은바 있다.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오는 29일 인하대서 ‘2024년 봄철 학술대회’ 열어…‘커뮤니케이션과 시대’ 주제로 토론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와 인하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급변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29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에서 ‘2024년 봄철 학술대회’를 열고 ‘커뮤니케이션과 시대를 주제’로 토론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존 커뮤니케이션이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나아가 급변하는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행사는 총 3부로 구성, 1부와 2부는 발표와 토론, 3부는 언론인 라운드테이블이 이뤄진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대중문화 등의 커뮤니케이션과 이용자의 상호작용 및 인공지능(AI) 기술, 기후변화, 가상공간에서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또 인천 지역 언론인들이 모여 ‘디지털 시대, 지역언론의 생존: 혁신과 경영’에 대해 토론할 방침이다. 김병철 사이버외대 교수의 사회로 김기태 경기일보 사장, 홍정표 경인일보 사장,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김미애 OBS 총국장이 패널로 참가한다. 폐회식에서는 우수논문상과 감사패 시상식 등으로 마무리한다. 박정의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장은 “회원들을 비롯한 커뮤니케이션 및 인접 학계의 전문가들과 학술 교류의 장으로 봄철 대회를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 계획은 커뮤니케이션의 학제간적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전공분야의 학회들과 공동학술대회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는 인간 커뮤니케이션과 대인관계 등 인문사회과학 전문분야 중심의 연구를 위해 1976년 창립했다. 20개 분야의 240명 임원진을 필두로 사회 전반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 교육, 훈련해 사회 발전과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 청년 예술인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 [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시의회가 지역 청년 예술인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최근 문복위 세미나실에서 유경희 시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2)의 사회로 ‘지속가능한 인천 청년 예술인 활동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시의회가 인천 청년 예술인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인천에서 창작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찾고자 마련했다. 인천 청년 예술인, 문복위 소속 시의원, 시·군·구 문화재단, 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인천 청년 예술인들은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며 느낀 어려움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청년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 마련, 지원사업의 연속성, 지속가능한 활동 지원을 위한 로드맵 등을 제안했다. 김종득 문복위원장(민주당·계양2)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청년 예술인들이 인천에서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유 의원은 “기성 예술인에 비해 경력이나 활동 기반이 취약한 청년 예술인들이 지원사업에서 소외받지 않고 문화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가 청년 예술인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도·영종국제도시-시흥 연계...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발돋움’

인천이 경기도 시흥과 함께 세계 1위의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거듭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인천의 송도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남동국가산업단지를 인근 시흥시와 연계,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인 인천의 바이오 생산능력(116만5천ℓ)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의 바이오 대기업을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한다. 인천시는 기존 116만5천ℓ의 생산능력을 2032년에는 최대 214만5천ℓ로 늘릴 예정이다. 인천에는 이번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민간투자 등 약 30조7천315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송도국제도시는 종전 앵커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바이오 연구개발(R&D) 인력양성 거점으로 거듭난다.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K-NIBRT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마다 4천명 이상의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또 제3유보지가 있는 영종국제도시에는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 산업과 주거, 근로자복지시설이 있는 정주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이어 남동산단은 소부장 기업들의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 전환을 지원하고, 원부자재의 국산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시흥 배곧경제자유구역에 계획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등과 연계,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 같은 공동 특화단지 선정을 통해 송도의 고질적인 전력난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시흥시와 바이오특화단지 추진단을 꾸리고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제3유보지를 비롯한 인천 송도, 남동산단 등이 바이오 산업의 클러스터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제2차 회의를 열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를 경상북도 경주시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실패를 인정하고, 분야별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SOM) 등의 분산 개최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인천시는 외교부의 APEC 경주 개최 결정에 대해 경주가 공모지침을 위반했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경주시가 당초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를 열겠다는 신청서 내용과 달리 회의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 울산, 대구로 분산 배치하는 등 입장을 바꿔 사실상 공모지침을 어겼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APEC 개최도시 유치 실패는 아쉬움이 크다”며 “다만 인천의 이 같은 주장은 충분히 이유가 있는 것으로 객관적이고 상식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 장관과 만나 후속조치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화성 화재 사건으로 일단 직접 만나진 못하고 전화로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인천시, 침수지역에 맨홀 위치 알려 추락사고 예방

인천시가 도로 등이 침수할 때 맨홀 추락사고를 방지할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개발에 나선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메딕콘, 서한정보통신㈜과 업무협약을 하고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는 집중 호우 등으로 맨홀 뚜껑이 열려있는 침수지역을 걷는 보행자들에게 맨홀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다. 침수 때 맨홀 추락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인천시 소속 공무원들이 직무발명서를 통해 특허를 얻은 장치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나상빈 ㈜메딕콘 대표, 백성 서한정보통신㈜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시제품 개발을 위한 정보 교환, 디자인 개발 및 자문, 시제품 제작, 성과공유회 등을 담았다. 시는 이번 협약에서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가 최근 급증하는 국지성 집중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침수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스마트 도시 관리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시의 기술과 민간 기술의 융합 효과를 기대한다”며 “제품 개발로 침수 시 맨홀 관련 인명사고를 예방해 시민 안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나상빈 메딕콘 대표는 “건설분야 지하매설물 등 안전관리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서 이번 협업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 위험에 대처하고 스마트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백성 서한정보통신 대표는 “인천시가 보유한 특허와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해 재난 상황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여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남촌산단비대위, 남촌산단 그린밸트 해제 중단 요구

인천 남촌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그린밸트(GB) 해제가 오는 28일 인천시의회 본회의 심의를 앞 둔 가운데 인천남촌산단반대대책위가 남촌산단 조성을 반대하고 나섰다. 남촌산단반대대책위는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고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막무가내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는 지난 17일 남촌산단 조성을 위한 GB해제를 담은 ‘도시관리계획(용도구역:개발제한구역) 결정 변경안’의 상임위 심의를 받았다. 이어 대책위는 “충분한 여론수렴과 불안해소 대책 마련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속전속결로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남동구갑), 박찬대(연수구갑), 이훈기(남동구을) 의원은 지난 4월 시에 “구월2지구 공공주택지구와 남촌산단 조성으로 승기하수처리장 용량 역시 포화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또 대책위는 “주민수용성을 담보하지 않은 채 밀어붙이기 식으로 하고 있는 GB해제 절차를 중단하라”며 고 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28일 본회의에 상정할 남촌산단 GB해제의 건을 절대 통과시켜서는 안된다”며 “시민들을 대변하는 시의회가 시민의 건강을 우선하는 결정을 내리라”고 말했다.

저출생 정책선도하는 인천시, 지역특색 반영한 인구교육 운영

인천시가 지역의 특색 및 수요 등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교육에 나선다. 시는 27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보건복지부, 인천시교육청,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과 ‘인천특색형 인구교육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길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소림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지방소멸 위기 등에 대한 정부·지자체·교육청·인구교육 수행기관의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인천 특색형 인구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학교 교육과정 내 인구교육 프로그램 확대, 지역 특색형 인구교육 우수모델 개발 등이다. 앞서 지난 2월 보건복지부에서 제작한 인구교육 분야 도서가 전국 최초로 인천시교육청 인정교과서로 승인받아 현재 2개 학교에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3년에 걸쳐 전국으로 확산, 타 지역에서도 정규 교과목으로 인구교육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단체들을 대상으로 인천의 특성에 맞는 인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무조건 결혼하고 애를 낳아야 한다는 것보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의 특성과 생애주기를 고려한 실질적 인구정책과 인구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13차 인천 해양수산발전 고위정책협의회 개최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IPA)가 소통과 협력을 통한 인천 해양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27일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제13차 인천 해양수산발전 고위정책협의회’를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과 김재철 인천해수청장, 이경규 IPA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인천~제주 항로 운항 재개’와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 관련 항만 관계자 의견 청취’, ‘영종도 항만재개발사업지구 안 공공시설 이관 협조’, ‘골든하버 공공시설 지자체 이관 등을 논의했다. 시는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연안여객선(카페리) 운항이 지난해 4월부터 멈추면서 여객과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봤다. 이에 시는 인천~제주 항로 운항이 다시 이뤄질 수 있도록 인천해수청과 IPA에 협조를 요청했다. 인천해수청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내항 1·8부두 항만 재개발 및 부두 기능 이전에 대해 항만관계자들과 사전 협의 및 상황 공유를 시에 요청했다. 또 인천해수청은 영종도 항만재개발사업지구 안 공공시설이 대부분 시민 이용 시설임을 감안해 시에 관리권 이관을 요구했다. 이 밖에 IPA는 골든하버 부지 안 공공시설의 관리·운영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의 이관을 요청하고, 이관 조건 등 세부사항을 협의해 이관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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