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이달부터 지역 신혼부부의 초음파 및 혈액 검사 비용 등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예비모 검사를 지원해 온 임신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에서 예비부까지 대상을 확대한 웨딩종합검진A+ 패키지 사업을 한다. 신청 대상은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로, 여성은 난소기능 및 초음파 검사 비용을 최대 13만원 지원받는다. 또 남성에게는 정자정밀형태검사 비용을 최대 5만원 지원하고 혈액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 신청 남녀는 매독, 에이즈, B형간염 등의 혈액검사를 무료로 받는다. 지역 주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구는 최근 남성의 난임진단이 늘어남에 따라 생식건강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또 부부가 함께 방문해 검진을 마치면 인센티브로 엽산제를 제공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초혼 연령이 늦어지는 추세인 만큼 부부들의 임신 계획을 돕는 지원”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4~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IPA가 주관하는 이번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The World Calls, The Ocean Waves)’ 슬로건과 ‘오늘의 바다, 미래의 해양(The Sea of Today, The Ocean of Tomorrow)’이라는 대주제로 열린다. 포럼은 해운물류, 스마트 항만, 항만 에너지, 해양관광, 해양환경과 기후 등 모두 5개 세션과 2024 수출 중고자동차산업, 인천항 물동량 발전방안 세미나 특별세션으로 구성했다. IPA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및 서포터즈를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포럼 사전참석 등록자 수 약 1천 명을 달성했다. 포럼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며,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메인 행사장에서는 기조연설과 3개 정규 세션이 열리고, 동시에 부대 행사장에서는 2개 정규 세션과 1개의 특별세션을 마련했다. 각 세션마다 총 9개 국가 33명의 연사와 토론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실시간으로 참석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4일 오전 개회식에 이은 기조 세션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총,균,쇠’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석학인 미국 출신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실시간 온라인 소통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에 대해 연설한다. IPA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4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을 통해 1천847명이 참여했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서부경찰서의 경찰관이 가족폭력 예방을 위해 부모님을 주제로 한 음원을 발매했다. 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여성청소년과 이명기 경위가 ‘네모’란 예명으로 디지털 싱글앨범 ‘가족편지’를 발매했다. 지난해 교제 폭력을 주제로 발매한 ‘돌아갈게’에 이어 2번째 앨범이다. 이번 음원은 자녀에 의한 노인학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부모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는 의도에서 만들었다. 노래 가사는 지난 5월 서부경찰서에서 ‘가족사랑 편지쓰기’ 공모전에 참여한 주민들의 감정을 토대로 해 노인학대 예방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도록 표현했다. 이 경위는 “과거에 받았던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표현한다면 화목한 가정이 될 것”이라며 “노인의 신고율이 낮은 만큼 주변에서 노인학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2023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노인학대 신고는 2만1천936건으로 이 중 7천25건이 학대사례로 나타났다. 이 중 2천80건은 행위자가 아들인 경우로 분석됐다.
현대그린푸드가 재능대학교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호텔외식조리과’로 장학금을 기탁했다. 1968년에 설립한 현대그린푸드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리테일, 외식, 케어푸드 등 다양한 식품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남식 재능대학교 총장은 기탁식에서 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부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총장은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다”며 “현대그린푸드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통해 두 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과 함께 조선시대 서예 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 ‘서예, 일상에서 예술로’ 전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탑승동 인천공항 박물관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전주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서예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서예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다. 전시공간은 문방사우를 중심으로 사랑방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일상의 글쓰기’와 단아한 붓의 필선으로 한국적인 미를 감상할 수 있는 ‘글씨, 예술이 되다’의 2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전시는 서예문화를 상징하는 벼루, 연적 등 문방사우와 정약용 간찰, 김규진 필 난죽도 병풍, 흥선대원군 필 제일난실편액 등 예술성이 뛰어난 서예 작품들을 다수 선보인다. 특별전은 내년 2월까지 인천공항 박물관에서 열리며, 인천공항 T1 탑승동을 이용하는 여객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인천공항 박물관은 T1 탑승동 3층 서편 122번 탑승구 부근(면세지역)에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박물관 특별전시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전시로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중구는 을왕리·왕산·하나개 해수욕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오는 9월8월까지다. 구는 개장 기간 해수욕장 관리·운영에 관한 위탁관리 협약을 하는 등 피서객 맞이에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해수욕장 관리 운영 간담회, 해수욕장 협의회 등을 통해 관계기관, 지역주민 및 상인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었다. 또 편의시설 및 인명구조함, 안전 안내 표지판 설치 등 시설물 유지 보수도 점검했다. 구는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 119여름 시민 수상구조대, 여름파출소 운영 등을 통해 피서객들의 안전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관광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휴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영종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관광공사가 청년들이 직접 인천의 숨은 관광지를 발굴하는 ‘인천청춘여행단 3기’ 발대식을 했다. 30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9일 복합문화공간 상상플랫폼에서 발대식을 열고 38팀, 총 100여명을 선발했다.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 2022년 17개 팀 50명, 2023년 28개 팀 80명의 청춘여행단을 운영했다. 관광공사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5개월 동안의 청춘여행단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원도심·평화·야간관광·스마트관광 및 미식·액티비티 등 11개의 테마로 인천여행을 기획·체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어 개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많은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발대식에 종전 우수 참가자들의 활동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여행단 활동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전문 교육도 운영했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MZ세대가 직접 여행하고 알리는 인천청춘여행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만의 참신한 시각으로 인천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발굴·홍보, 인천의 관광자원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인천 미추홀구가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56회 미추홀구경영자협의회 포럼’을 열고 규제혁신 교육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표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하수희 한국생산성본부 전임교수는 ‘기업 경영활동을 위한 규제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하 교수는 규제혁신의 개념부터 규제혁신의 필요성, 기업 규제의 애로사항 해소 사례,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 등을 설명했다. 조원철 미추홀구경영자협의회장은 “기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기업대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기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관행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 지원 시책을 활성화해 미추홀구 기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시립합창단이 최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186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레퀴엠’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립합창단은 라틴어로 ‘안식’이라는 뜻을 지닌 ‘레퀴엠’을 준비해 1천200여 명 관객들을 맞이했다. 연주는 현대와 고전의 ‘레퀴엠’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같은 주제를 가진 두 곡을 연달아 연주하며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진혼곡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첫 곡은 2020년에 타계한 현대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아뉴스데이(하나님의 어린양)’을, 이어 모차르트 최후의 곡인 ‘레퀴엠’을 선보였다. 인천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소프라노 이해원과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테너 김범진, 베이스 최성규 등 ‘K 클래식’을 주도할 목소리의 주인공들, 그리고 최고의 기량으로 주목받는 딜라잇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랐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올해 6월은 많은 연주단체들이 앞다퉈 모차르트, 베르디, 브람스의 레퀴엠을 무대에 올렸는데, 인천시립합창단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레퀴엠을 보여주고자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의 섭외부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관록의 인천시립합창단과 참신한 솔리스트, 뛰어난 연주력의 오케스트라가 여느 연주와는 다른 젊은 레퀴엠을 완성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1981년 창단한 인천시립합창단은 세계합창연맹(IFCM)과 미국지휘자협회(ACDA) 컨벤션 등 세계 주요 합창 축제에 초청돼 감동과 충격을 안겨준 명성을 지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이다.
인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목표치 달성이 안갯속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이나 해상풍력발전 등이 주민 반대로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을 마련하면서 목표치를 내년까지 17.7%, 2030년까지 35.7%로 정했다. 그러나 현재 인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해 내놓은 지난 2022년 말 기준 인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7.5%에 그친다. 시는 내부적으로 이 추세대로면 내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계획은 지난해부터 아예 멈춰서 있다. 당초 연수구의 송도동 액화천연가스(LNG)기지에 100㎿급, 그리고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추진했지만, 모두 주민 반대로 백지화했다. 인천 앞바다의 해상풍력도 마찬가지다.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정부의 인·허가를 받기 위해선 주민 수용성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인근 어민 등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줄줄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오스테드가 1.6G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을 뿐, 나머지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은 전체적인 주민 보상 규모 등을 정하지 못하는 등 늦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비어있는 땅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겠다는 시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최소 10년 이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도 날씨 등의 영향으로 계획보다 실제 발전 용량은 낮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에 대한 주민수용성 확보 과정이 오래 걸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치를 수정하고 보급 계획을 새로 만드는 용역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