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4~5일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 개최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4~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IPA가 주관하는 이번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The World Calls, The Ocean Waves)’ 슬로건과 ‘오늘의 바다, 미래의 해양(The Sea of Today, The Ocean of Tomorrow)’이라는 대주제로 열린다. 포럼은 해운물류, 스마트 항만, 항만 에너지, 해양관광, 해양환경과 기후 등 모두 5개 세션과 2024 수출 중고자동차산업, 인천항 물동량 발전방안 세미나 특별세션으로 구성했다. IPA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및 서포터즈를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포럼 사전참석 등록자 수 약 1천 명을 달성했다. 포럼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며,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메인 행사장에서는 기조연설과 3개 정규 세션이 열리고, 동시에 부대 행사장에서는 2개 정규 세션과 1개의 특별세션을 마련했다. 각 세션마다 총 9개 국가 33명의 연사와 토론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실시간으로 참석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4일 오전 개회식에 이은 기조 세션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총,균,쇠’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석학인 미국 출신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실시간 온라인 소통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에 대해 연설한다. IPA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4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을 통해 1천847명이 참여했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2024 인천공항 박물관 특별 기획전’ 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과 함께 조선시대 서예 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 ‘서예, 일상에서 예술로’ 전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탑승동 인천공항 박물관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전주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서예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서예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다. 전시공간은 문방사우를 중심으로 사랑방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일상의 글쓰기’와 단아한 붓의 필선으로 한국적인 미를 감상할 수 있는 ‘글씨, 예술이 되다’의 2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전시는 서예문화를 상징하는 벼루, 연적 등 문방사우와 정약용 간찰, 김규진 필 난죽도 병풍, 흥선대원군 필 제일난실편액 등 예술성이 뛰어난 서예 작품들을 다수 선보인다. 특별전은 내년 2월까지 인천공항 박물관에서 열리며, 인천공항 T1 탑승동을 이용하는 여객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인천공항 박물관은 T1 탑승동 3층 서편 122번 탑승구 부근(면세지역)에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박물관 특별전시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전시로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립합창단 제186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레퀴엠’

인천시립합창단이 최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186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레퀴엠’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립합창단은 라틴어로 ‘안식’이라는 뜻을 지닌 ‘레퀴엠’을 준비해 1천200여 명 관객들을 맞이했다. 연주는 현대와 고전의 ‘레퀴엠’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같은 주제를 가진 두 곡을 연달아 연주하며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진혼곡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첫 곡은 2020년에 타계한 현대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아뉴스데이(하나님의 어린양)’을, 이어 모차르트 최후의 곡인 ‘레퀴엠’을 선보였다. 인천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소프라노 이해원과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테너 김범진, 베이스 최성규 등 ‘K 클래식’을 주도할 목소리의 주인공들, 그리고 최고의 기량으로 주목받는 딜라잇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랐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올해 6월은 많은 연주단체들이 앞다퉈 모차르트, 베르디, 브람스의 레퀴엠을 무대에 올렸는데, 인천시립합창단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레퀴엠을 보여주고자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의 섭외부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관록의 인천시립합창단과 참신한 솔리스트, 뛰어난 연주력의 오케스트라가 여느 연주와는 다른 젊은 레퀴엠을 완성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1981년 창단한 인천시립합창단은 세계합창연맹(IFCM)과 미국지휘자협회(ACDA) 컨벤션 등 세계 주요 합창 축제에 초청돼 감동과 충격을 안겨준 명성을 지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이다.

인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저조’

인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목표치 달성이 안갯속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이나 해상풍력발전 등이 주민 반대로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을 마련하면서 목표치를 내년까지 17.7%, 2030년까지 35.7%로 정했다. 그러나 현재 인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해 내놓은 지난 2022년 말 기준 인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7.5%에 그친다. 시는 내부적으로 이 추세대로면 내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계획은 지난해부터 아예 멈춰서 있다. 당초 연수구의 송도동 액화천연가스(LNG)기지에 100㎿급, 그리고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추진했지만, 모두 주민 반대로 백지화했다. 인천 앞바다의 해상풍력도 마찬가지다.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정부의 인·허가를 받기 위해선 주민 수용성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인근 어민 등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줄줄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오스테드가 1.6G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을 뿐, 나머지 공공주도형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은 전체적인 주민 보상 규모 등을 정하지 못하는 등 늦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비어있는 땅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겠다는 시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최소 10년 이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도 날씨 등의 영향으로 계획보다 실제 발전 용량은 낮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에 대한 주민수용성 확보 과정이 오래 걸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치를 수정하고 보급 계획을 새로 만드는 용역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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