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종고 교육감기축구 준결승전 진출

파주종고가 제23회 경기도교육감기축구대회에서 고등부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파주종고는 8일 오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고등부 8강전에서 유대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통의 강호 안양공고를 3대2로 따돌렸다. 이날 파주종고는 전반 16분 김상옥이 프리킥을 골로 연결, 1대0으로 앞섰으나 2분 뒤 최성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파주종고는 후반 19분 유대경의 도움을 받아 김성운이 골을 성공시켜 2대1로 앞선 뒤 후반 20분 유대경이 단독 찬스를 골로 연결시켜 3대1로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안양공고는 후반 31분 신재필의 페널티킥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것을 조호진이 차넣어 한골을 만회했으나 전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한편 오산중구장에서 열린 남중부 2회전 경기에서는 홈그라운드의 오산중이 김종연의 2골 활약에 힘입어 군포중을 2대0으로 꺾고 4강에 올랐으며, 성남 풍생중은 부천 역곡중을 5대1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안양중은 구리중과 7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대5로 힘겹게 승리, 4강에 안착했고 고양 능곡중은 남수원중에 4대0 완승을 거두었다. 수원 수성중과 고양 백마중도 각각 용인 태성중과 의정부서중을 2대0, 4대1로 제압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미켈롭라이트클래식 장정 공동 7위에 올라

대기선수로 있다 출전 행운을 얻었던 장 정(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장 정은 7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폭스런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전날 7언더파 코스레코드의 상승세를 더이상 잇지 못하고 퍼팅 난조속에 버디와 보기를 각각 5개씩 기록하며 이븐파에 머물렀다. 이로써 장 정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지난주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챔피언인 도로시 델라신(19)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고 프로 5년차인 로리 케인은 11언더파 203타를 기록, 9차례 준우승의 설움을 씻고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 정의 공동 7위는 지난달 제이미파크로거(5위)에 이어 2번째 좋은 성적이며 시즌통산 상금도 10만3천736달러로 뛰었다. 역대 최다 연속우승 타이인 4연속 우승을 노리던 애니카 소렌스탐은 김미현(23·ⓝ016-한별)과 213타로 공동 17위에 그쳤고 캐리 웹은 7언더파로 팻 허스트, 샐리디, 로지 존스와 공동 3위. 우승에 대한 지나친 욕심으로 긴장한 장 정은 1m 이내의 짧은 퍼팅을 여러차례 놓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첫 홀(파4)에서 3m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장 정은 2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각각 80cm, 1m의 파퍼팅에 실패한 것. 장 정은 7,8번홀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낚아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10번(파4)과 11번홀(파3)에서 또다시 1m 안팎의 파퍼팅을 놓치는 등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박세리(아스트라)는 3일 연속 오버파의 부진속에 5오버파 218타로 공동 45위, 제니 박은 219타로 공동 55위에 각각 머물렀다./연합

프로축구 두장 남은 4강 티켓 잡아라

‘마지막 남은 2장의 4강 티켓을 잡아라’ 지난 주말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한 2000 프로축구 삼성 디지털 K-리그 4강 플레이오프행 티켓 2장을 놓고 성남 일화를 비롯, 중위권 팀인 부천 SK 대전 시티즌, 수원 삼성 등 4개팀의 순위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7일 현재 4강 진출이 확정되었거나 유력한 팀은 1위 안양 LG(승점 41)와 2위 전북 현대(승점 31)로 이들 두 팀은 안정권에 진입해 있다. 지난 주말 수원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4대2로 누르고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일화도 승점 28로 이들 중위권 팀들에 비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반면 SK(승점 23)와 대전(23점), 삼성(20점)은 남은 8경기 가운데 최소한 5승 정도는 올려야 마지막 4강 티켓을 노려볼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화와 SK, 대전, 삼성 등 4개팀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남은 경기는 물론 경쟁팀들의 경기 결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속이 타는 팀은 삼성. 지난해 전관왕 삼성은 주전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과 팀웍 부재, 용병 선발의 실패 등으로 6위에 머물러 있어 4강 탈락의 위기에 놓여있다. 샤샤, 박건하 등 걸출한 골잡이와 두터운 선수층으로 지난 시즌 국내 프로축구 무대를 평정했던 삼성은 주전들의 부상속에 1,2라운드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 3라운드에서 7할대 이상의 승률을 보여야 턱걸이로 4강을 바라 볼수 있는 실정이다. 또 올 시즌 대한화재컵 우승팀으로 정규리그 개막 이전만 해도 삼성과 함께 2강으로 꼽혔던 SK도 든든한 수비진과 미드필드의 우위에도 불구, 스트라이커 부재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어 4강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반면 시즌 초반의 부진서 벗어나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5위까지 도약한 대전은 팀 창단후 첫 4강을 노리고 있으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버거움을 느끼고 있다.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정규리그는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4강 다툼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