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 전재연(포천고)이 제33회 전국중·고대항배드민턴대회에서 여고부 개인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전재연은 2일 부산 동의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고등부 단식 결승에서 파워 넘치는 스매싱을 앞세워 이종분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또 남고부 단식 결승에서는 정재성(전주농고)이 한 수 앞선 기량으로 장영수(대구고)를 2대0으로 꺾었고 김상기와 조를 이룬 복식 결승에서도 서원식-강형기(서울체고)조를 2대0으로 눌러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여고부 복식에서는 황유미-최아람(미림전산고)조가 김소연-송유미(성지여고)조를 2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연합
여자체조의 명문 수원여중이 제25회 KBS배 전국체조대회에서 2년만에 여중부 패권을 되찾았다. 98년 23회 대회 우승팀 수원여중은 2일 강원도 용평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여자 중등부 단체종합에서 김정희, 최병숙, 오혜민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31.075점으로 수유여중(125.850점)과 성산중(122.650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중부 개인전 평균대서는 김지영(용인 기흥중)이 안정된 연기를 펼치며 8.90점을 기록, 김혜화(8.450점)와 김현아(이상 수원여중·8.2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영은 개인종합에서 전 종목에 걸친 고른 선전에 힘입어 34.50점으로 박경아(춘천여중·34.875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도마에서는 박정혜(예성여중)가 9.125점으로 우승했고, 박경아와 최병숙은 각각 8.925점, 8.850점으로 2,3위에 입상했다. 이단평행봉의 김혜화(수원여중)는 8.3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마루운동서는 김지영이 박정헤(9.30점)와 박경아(9.20점)에 이어 9.05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여자 대학부 개인종합서는 김미령(한체대)이 31.125점으로 30.125점을 기록한 한숙희(충남대)를 따돌리고 우승한데 이어 단체전서도 소속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여고부 개인종합서는 박성희(강원체고)가 35.525점으로 김라라(경희여고·34.775점)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국민생활체육 경기도농구연합회(회장 강인덕)는 생활체육 농구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제1회 경기도농구연합회장기 생활체육농구대회를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의정부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올 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고등부와 청년부(20대), 장년부(30대) 등 3개 종별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각 종별 1∼3위 입상팀과 모범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또 개인상으로는 최우수선수 및 우수상, 미기상 등 9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내 거주 동호인 및 직장팀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 마감은 12일까지다. 문의 경기도농구연합회(031-483-4542).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농구 삼성 썬더스농구단은 선수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코칭스탭을 포함한 선수단 정원이 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관람할 예정이다. 2000∼2001 시즌을 위해 합숙훈련을 쌓고있는 삼성구단은 시즌 개막때까지 프로농구 선수로서의 에티켓과 자질함양을 위해 문화행사 관람과 금연교육, 재테크 등 경기 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슈퍼루키’ 박지은(21)을 제외하고 시즌 개막 7개월간 첫승에 갈증을 느껴온 한국 남녀 골퍼들이 이번주 미국 PGA 인터내셔널대회와 미켈롭라이트 LPGA클래식에서 다시한번 우승 해갈에 나선다. 5일 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폭스런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미켈롭라이트 LPGA클래식에 박세리(23·아스트라)와 김미현(23·ⓝ016-한별), 박희정(20), 권오연(25), 장정(20) 등 5명이 출전한다. 김미현은 최근 US여자오픈 공동 4위, 자이언트이글클래식 공동 3위에 각각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첫승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세리도 자이언트이글 클래식에서 막판 뒷심부족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지기는 했지만 1,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는 등 샷 감각을 찾았다. 이번 대회는 다음주에 열리는 마지막 메이저타이틀 듀모리어클래식의 전초전 성격이 강한데다 디펜딩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멕 말런, 팻 허스트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주 대회에서 갈비근육 이상으로 고통을 겪은 박지은은 한주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또 PGA의 최경주(30·슈페리어)는 1주간의 휴식을 끝내고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파인스골프클럽(파72)에서 4일 밤부터 펼쳐지는 인터내셔널대회에 참가,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최경주는 최근 샷 감각이 떨어진 상태지만 내년 시드권 확보를 위해 상금랭킹 순위상승이 절대 과제인만큼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나설 각오다./연합
용병 선발과 신인 및 기존선수 연봉계약을 마무리한 프로농구가 2000∼2001 시즌 개막을 앞두고 9월 미국 전지훈련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오는 11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각 프로구단들은 수원 삼성 썬더스를 시발로 대구 동양 오리온스와 안양 SBS 스타즈, 인천 신세기 빅스, 청주 SK 나이츠, 여수 골드뱅크 클리커스 등 6개구단이 ‘농구의 본고장’인 미국으로 무더기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은 수원 삼성으로 내달 3일부터 오리건주 유진시에서 ‘본고장 농구수업’을 쌓으며, 대구 동양은 같은 달 14일, 안양 SBS와 인천 신세기는 15일, 청주 SK는 24일 차례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각 구단들이 이처럼 전지훈련지를 미국으로 택한 이유는 종전 전훈지였던 일본의 프로팀들이 연습상대로는 전력이 약해 실속이 없는 데다 또다른 훈련지였던 호주도 올림픽 기간과 겹쳐 혼잡하기 때문. 이에 반해 지난해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만이 전지훈련을 갔던 미국은 농구의 본고장 답게 체육관 시설이 뛰어난 데다 하부리그는 물론 대학팀들 까지도 수준높은 연습상대여서 언제든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어 미국을 선호하고 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인 대전 현대 걸리버스는 일본 나고야와 니가타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으며, 창원 LG 셰이커스는 호주 멜버른으로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이밖에 원주 삼보 엑서스와 부산 기아는 해외 전지훈련이 전력강화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국내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가평종고와 연천종고가 제29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남녀 고등부 종합패권을 차지했다. 가평종고는 1일 충남 금산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조재호, 정현호가 나란히 3관왕에 오르는 등 벨로드롬경기와 도로경기에서 강세를 보이며 종합점수 48점을 획득, 양양고(34점)와 부산체고(27점)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또 여고부의 연천종고도 대회 5관왕에 오른 한햇님을 주축으로 장지연, 이영신 등이 분전, 63점으로 대구 동부공고(40점)와 음성고(36점)에 크게 앞서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연천종고 우승의 주역인 한햇님은 스프린트와 500m 독주, 3km 단체추발, 36.8km 도로경기 개인전 및 단체경기를 석권 5관왕에 오르며 여고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남고부서는 김영섭(양양고)이 MVP에 선정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양 LG의 차세대 스타 이영표(23)가 프로축구 2000 나이키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서 1위를 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달 31일 까지 인터넷 투표로 실시된 2차 중간집계 결과 이영표는 7천203표를 얻어 팀 선배 최용수(6천826표)와 김도훈(전북 현대·6천677표)을 따돌리고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또 4위에는 6천629표를 얻은 이동국(포항 스틸러스), 5위에는 6천459표를 얻은 김병지(울산 현대)가 각각 랭크됐다. 한편 올스타 최종 투표결과는 6일 자정까지 집계되는 인터넷과 각 지역 구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현장 투표의 득표수를 합산, 발표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시드니올림픽기간 프로야구가 전면 중단된다. 또 내년부터 외국인선수는 팀별로 3명씩을 보유해 2명이 동시에 출장할 수 있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야구회관에서 8개구단 사장단 이사회를 열고 종전 올림픽 기간에 리그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뒤집어 9월8일부터 28일까지 경기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이승엽(삼성)과 정민태(현대) 등 올림픽 대표 예상선수들은 아무런 불이익없이 시즌을 끝마칠 수 있게 됐고 후반기 파행적인 팀 순위 변동도 예방할 수있게 됐다. 올림픽 준비기간을 포함해 20일동안 중단되는 경기는 모두 54게임이며 KBO는 8월18일 이후의 일정을 재조정해 곧 발표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이 2000아시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달 31일(한국시각) 밤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반을 17대13으로 끝낸 뒤 후반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점수차를 벌려 대만에 37대23으로 낙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90년 중국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린 이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으며 최임정(대구시청)은 결승전 베스트플레이어로 선정됐다. 한국은 이 대회 우승으로 내년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티켓을 확보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