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불곡고의 박상태가 제2회 삼성전기배 주니어단식배드민턴랭킹전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고수했다. 박상태는 17일 수원 삼성전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고등부 2년 B조 예선리그서 송선용(원주 진광고)을 2대0으로 완파,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또 A조의 김인우(인천 제물포고)도 정종만(전주농림고)을 2대0으로 일축하고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여자 고등부 2년 풀리그에서는 문현영(성남 성일여고)이 박지선(춘천 유봉여고)을 2대1로 따돌려 배승희(성지여고)와 나란히 4승1패로 공동 2위를 달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00 삼성디지털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 하프타임을 이용 ‘한 여름밤의 퓨전콘서트’를 연다. 축구 경기로 뜨겁게 달궈진 그라운드의 열기를 말끔히 씻어줄 이번 퓨전콘서트는 전자바이얼린의 천재인 유진박이 송솔나무와 협연, 전자방이얼린과 플룻의 앙상블을 이루게 된다. 이어 유진박과 재즈밴드가 협연을 펼치는 가운데 그라운드 상공에서는 조명탑이 모두 소등된 가운데 화려한 불꽃놀이 쇼가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또 그룹 DJ. DOC의 경쾌한 댄스음악에 맞춰 치어리더들의 댄스공연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블루윈에어컨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줄 계획이어서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축구팬들에게 시원한 볼거리와 함께 경품 행운을 안겨줄 전망이다. 한편 삼성구단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으나 새로운 용병인 루키, 산드로와 부산 아이콘스서 이적한 류웅렬 등의 가세로 전열을 재정비, 멋진 경기와 비중있는 이벤트로 수원 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마라톤의 2인자 김이용(상무)이 제2회 해피700 대관령 단축마라톤대회에 출전, 재기에 시동을 건다. 김이용은 20일 오전 10시 해발 700m의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에서 열리는 20km 단축마라톤에 나서 우승에 도전한다. 올 3월 동아마라톤에서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뒤 위종양 제거수술을 받았던 그는 10월 시카고마라톤 입상을 목표로 지난달 3일부터 평창에서 오창석 코치의 지도 아래 강도높은 훈련을 받아왔다. 김이용은 “그동안 올림픽 출전 실패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놓고 “컨디션 회복도가 빨라 단축마라톤 우승과 함께 시카고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남녀부에는 99춘천마라톤 우승자 제인모(상무)와 지난해 남자 대학랭킹 1위 유영진(서원대), 이성운, 조근형(이상 건국대), 올 동아마라톤 여자부 우승자 박고은(수자원공사)과 ‘떠오르는 별’ 최경희(경기도청) 등 130명이 참가한다./연합
‘한국산 핵잠수함’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 연속 팀 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김병현은 17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베테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팀의 승리를 도왔다. 5대1로 앞선 8회 2사 1,3루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전날 홈런을 허용했던 강타자 스콧 롤렌을 볼카운트 2-2까지 가는 접전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김병현은 9회 매트 맨타이에게 마운드를 넘겨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연합
프로축구 안양 LG의 미드필더 김귀화(30)가 17일 안양 LG구단과 안양 LG 동호회가 선정하는 ‘7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 5월부터 주장을 맡고 있는 김귀화는 7월 정규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팀이 6전승을 거두는데 크게 기여, 수비수로 보직변경 후 안정된 기량을 보이고 있는 한상구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귀화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한편 7월 우수선수에는 0점대 방어율을 기록중인 골키퍼 신의손과 수비수 김성일이 뽑혀, 오는 19일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구기종목에 남은 마지막 3장의 본선티켓을 잡아라’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81회 전국체전에 출전할 경기도대표 선발이 대부분 마무리 된 가운데 배구와 핸드볼, 럭비에서 각 1장의 본선티켓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3대 라이벌전’이 이번 주말과 내주 잇따라 열린다. 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일 빅경기는 배구 남고부 최종선발전인 수원 영생고-성남 송림고의 경기와 핸드볼 여고부 의정부여고-용인 수지고, 럭비 일반부 상무-경희대전으로 라이벌 팀끼리의 대결답게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19일 서울 오류동럭비구장에서 단판승부로 도대표를 가릴 럭비는 선수 부족으로 2년간 경희대에게 도대표 자리를 내줬던 상무가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대학부 최강인 경희대의 전력도 만만치 않아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두팀의 대결은 군인 특유의 투지를 앞세운 상무와 올 춘계연맹전 우승팀인 패기의 대결로 흥미를 끌고있다. 또 22일 용인 삼성화재체육관에서 열릴 배구 남고부 3차 최종선발전은 한치앞도 내다볼수 없는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1차대회서는 영생고가 주전 3명이 부상으로 빠진 송림고에 3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지만 1차선발전서는 송림고가 풀세트 접전끝에 3대2로 누르고 우승했었다. 더욱이 두팀은 올 시즌 두번의 선발전과 전국대회에서 모두 4차례 맞붙어 2승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두팀은 체전 첫 출전을 노리고 있는 창단 4년의 송림고 높이와 체전 단골출전팀인 영생고의 조직력 맞대결에서 어느팀이 앞서느냐에 따라 승패가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전통의 핸드볼 명문인 의정부여고와 신흥 강호로 부상하고 있는 수지고는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3차 최종선발전을 통해 구기종목 마지막 체전티켓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누가 ‘안타제조기’의 명예를 차지할 것인가. 이병규(LG)의 독주로 싱겁게 막을 내릴 것 같았던 올 시즌 최다안타부문 경쟁이 송지만(한화)의 가세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현재 송지만은 139개의 안타를 기록, 이병규(137개)를 2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선두에 올라있다. 그러나 아직 30여경기가 남아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으로 정규시즌이 중단된다는 변수 때문에 두 선수의 경쟁은 끝까지 그 승자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한 송지만은 정작 홈런왕보다는 최다안타 타이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송지만은 소속팀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돼 오히려 속편히 개인기록에 전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타자로서는 드물게 빠른 발까지 갖춘 송지만이 이병규와의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95년 최태원(당시 쌍방울)이후 5년만의 우타자 최다안타왕이 탄생하게 된다. 지난 시즌 192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이병규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당겨치기와 밀어치기에 모두 능한 전형적인 안타제조기 스타일의 타격을 자랑하는 이병규는 팀의 1번타자로 타석에 자주 들어설 수 있다는 점이 송지만보다 유리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최다안타 부문 선두를 송지만에게 내줬지만 곧바로 페이스를 끌어올려 선두를 되찾겠다는 다짐이다. 시드니행 비행기를 같이 탈 두 선수의 안타 경쟁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연합
육상을 통해 건강을 다지는 생활체육 육상동호인들의 잔치인 제9회 문화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육상대회가 오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전국 16개 시·도 육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남자 10km 단축마라톤을 비롯, 남녀 100m와 400m계주 등 11개 종목에 걸쳐 경기를 벌인다. 각 종목별로 남녀 20세부터 5세단위로 구분해 경기를 치를 이번 대회는 단체 종합 1∼3위 입상팀에게 우승기와 상배, 상장, 상금을 시상하며, 개인종목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수여된다. 또 단축마라톤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기념 T-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 문의 국민생활체육 전국육상연합회(02-416-8474).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인천고가 제30회 봉황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안착했다. 전통의 강호 인천고는 16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1회전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활발한 타격에 힘입어 부천고를 8대5로 제압했다. 이날 인천고는 박근영의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와 송순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 기선을 잡은 뒤 3회에도 손준기의 우전 적시타로 서진석이 홈을 밟아 3대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부천고가 4회초 1점을 따라붙은 뒤 6회 연속 5안타로 대거 4득점, 5대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쫓는 신세가 된 인천고는 막바로 이어진 6회말 2사 1,2루의 득점기회에서 이우철, 서진석이 연속 안타로 2점을 얻어 5대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인천고는 7회 박준석의 중월 2루타로 김동기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린 뒤 8회 김동기가 1사 2,3루에서 주자일소 좌월 2루타를 작렬시켜 8대5로 점수차를 벌리며 역전승했다. 반면 부천고는 마운드의 불안으로 중반 리드를 지키지 못해 1회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김운용 대한체육회(KSC) 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등 체육계 인사들이 태릉선수촌에 ‘1일 입촌’했다. 김운용 KOC위원장은 16일 오후 6시 이상철 시드니올림픽(9.15∼10.1) 한국선수단장 겸 한국체대 총장, 김봉섭 체육회 사무총장, 역도, 하키, 탁구, 핸드볼, 소프트볼 등 종목별 경기단체 회장과 함께 선수촌에 입촌, 국가대표 선수들과 하룻밤을 지낸 뒤 17일 오전 9시 퇴촌한다. 이들 체육회 임원 및 경기단체장들은 선수들과 함께 선수촌 아침훈련에도 참여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