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러피언 양궁대회 남녀 단체 1위

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이 올림픽 시험무대인 2000 유러피언 그랑프리 양궁대회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7일 덴마크 브론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단체전 결승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윤미진(경기체고), 김남순(인천시청), 김수녕(예천군청)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영국을 238대218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오교문(인천제철)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도 이탈리아를 역시 255대239점으로 손쉽게 이겨 우승했다.

‘돌아온 신궁’ 김수녕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2관왕에 올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김수녕의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포함,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의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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