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박찬호(27·LA 다저스)가 시즌 12승달성을 위해 3번째 도전에 나선다. 박찬호는 12일 오전 8시40분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연승하며 11승을 올린 이후 최근 2경기에서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한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 자신의 시즌 최다승(15승) 경신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앞으로 10∼11경기에 더 나올 수 있고 올들어 24경기에서 11승을 올린 승률을 감안하면 계산상 새로운 기록 수립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3경기 연속 승수를 올리지못할 경우 예상치 못했던 부진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연합
고양 능곡중과 안양중이 제28회 경기도교육감배 중·고축구대회에서 중등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능곡중은 10일 오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강호 성남 풍생중과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대4로 신승, 결승에 올랐다. 이날 능곡중은 풍생중과 경기 시작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으나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능곡중은 후반 11분 이경목이 미드필드 우중간에서 센터링한 볼을 안상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네트를 가르며 선취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풍생중은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후반 36분 좌중간에서 박성기가 페널티지역 우측으로 연결해준 것을 강태성이 골지역에서 잡아 수비 1명을 제치고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안양중이 양평중과 정규 70분간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6대5로 승리, 결승에 합류했다. 이 경기 역시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뒤 양평중이 후반 25분 서동현의 우측 코너부근 센터링을 최민이 헤딩골로 연결, 선취골을 올렸으나 30분 안양중 송복기가 페널티지역에서 양평중 수비 1명을 제치고 동점골을 낚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대는 골프 인구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의 발굴 육성을 위해 제1회 경기대총장배 전국고교초청골프대회를 신설, 오는 21일부터 23일 까지 3일간 레이크사이드 C.C.에서 원년 대회를 치른다. 전국 남녀 고교 골프유망주 264명(남 213, 여 51)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1일 예선전을 치른 뒤 22일부터 2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전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되며, 4명을 1개팀으로 단체전도 함께 열린다. 이번 대회의 선수 참가자격은 한국중·고골프연맹에 등록된 고교선수에 한하며 시상은 개인전 1∼8위 입상자와 단체전 1∼3위를 시상한다. 남녀 개인전 각 1위 입상자는 2001학년도 경기대 입학전형시 특차로 입학하게 되며 4년간 장학금 전액을 지급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경기대 전매희 체육실장은 “최근 대중화 바람과 함께 국위선양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골프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케 됐다”며 “이 대회가 명실상부한 골프 유망주들의 스타 등용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청의 최경희가 제12회 전국실업육상대회 여자 1천500m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중·장거리 신데렐라로 부상한 최경희는 10일 태백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4분27초99의 대회신기록(종전 4분28초28)으로 전국가대표 유수희(용인시청·4분29초41)와 박용애(구미시청·4분38초11)를 따돌리며 1위로 골인, 전국종별선수권에 이어 종목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또 남자 1천500m서는 이재훈(과천시청)이 배용학(경찰대·4분30초88)과 접전을 펼친 끝에 라스트 스퍼트에 성공, 4분30초58로 우승했다. 여자 100m허들 결승에서는 심미라(안산시청)가 14초10으로 김명희(동래구청·14초79)를 제치며 정상을 차지했고, 여자 1천600m 계주서는 용인시청이 마지막 주자인 유수희의 활약에 힘입어 3분54초87로 인천 남동구청(3분56초92)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자 400m 결승서는 신대철(인천시청)이 49초37로 금메달을 목에걸었고, 5천m 경보서는 이대로(서울시청)가 20분41초91로 정상을 차지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서는 박경수(과천시청)가 4m80을 뛰어넘어 우승했고, 1천600m계주서는 안양시청이 3분25초24로 경찰대(3분21초45)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여자 100m 결승서는 백명주(충남도청)가 12초20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주미영(안산시청·12초21)은 아쉽게 0.01초차로 2위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박세리(23·아스트라)가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듀모리어클래식에서 줄리 잉스터와 첫 라운드를 펼친다. 올시즌 첫 승리를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박세리는 10일 저녁 10시20분 캐나다 퀘벡주의 로열오타와골프클럽(파72) 10번홀에서 올시즌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잉스터, 돈 코-존스와 함께 라운딩을 시작한다. 최근 기복없는 플레이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김미현(23·ⓝ016한별)은 11일 새벽 1시50분 부담없는 상대인 스테파니아 크로스, 로지 존스와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또 지난주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장 정(20)은 ‘맏언니’펄신(33), 샤니 보와 10일 저녁 9시40분 경기를 시작하고 박희정(20)은 10번홀에서 10일 저녁 9시10분 한국 선수로는 가장 먼저 경기한다. 특히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잇따라 제패한 지난대회 우승자 캐리 웹(호주)은 이 대회에서 다시 우승할 경우 ‘나비스코 그랜드슬램챌린지 프로그램’에 따라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게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채 11일 새벽 1시 1번홀에서 브랜디 버튼, 카트리오나 매튜와 시작한다./연합
신세대 홈런왕인 ‘라이언킹’이승엽(삼성 라이온스)이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지난해 시즌 최다 기록인 54개의 홈런을 뿜어내며 ‘국민타자’로 등극한 이승엽의 첫번째 목표는 당연히 2년 연속 홈런왕이다. 이승엽은 용병 퀸란과 박경완(이상 현대), 송지만(한화) 등 새로운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8일 현재 31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달 27일 28호 홈런 이후 7경기 동안 침묵, 팬들을 걱정시킨 이승엽은 최근 3경기에서 3발의 대포를 잇따라 쏘아올리는 등 특유의 몰아치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더구나 이승엽은 올 시즌 내내 국내 선수들의 발목을 잡던 올림픽 기간 정규시즌 중단문제까지 해결돼 더욱 발걸음이 가벼워진 상태다. 프랑코와 김기태 등 든든한 팀 동료들이 뒤에서 버티고 있어 상대 투수와의 정면승부가 잦아진 만큼 홈런왕 2연패의 가능성은 어느때보다도 높다는 분석이다. 이승엽이 노리는 두번째 목표는 올림픽 메달. 국가대표팀 선발이 확실시 되는 이승엽은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한국 대표팀의 중심타자로 제몫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전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강타자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것. 이승엽은 정규시즌이 중단되기전 홈런 부문의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려 홀가분한 마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두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는 이승엽이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를 때마다 야구팬들의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되고 있다./연합
프로농구 수원 삼성 썬더스는 12일부터 이틀동안 충남 천안 소재 에스원 연수원에서 ‘팬의 날’행사를 벌인다. 썬더스 팬의 날 행사에는 농구팬 2백여명이 초청받았고 문경은, 주희정 등 선수 전원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농구 클리닉, 테크노댄스,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공고가 제23회 경기도교육감배 중·고축구대회 겸 제81회 전국체전 축구 고등부 2차선발전에서 결승에 진출, 우승을 눈앞에 뒀다. 전국체전 1차선발전 우승팀인 수원공고는 9일 오산공설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고등부 준결승전에서 고양 능곡고와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 이날 실격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동향 맞수 수원고와 11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오산중구장에서 벌어진 중등부 준준결승전에서는 풍생중이 신영철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고양 백마중을 1대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수원 수성중을 2대0으로 따돌린 고양 능곡중과 결승행을 다툰다. 풍생중은 이날 백마중과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으나 후반 7분만에 미드필드 우측에서 윤종민이 밀어준 볼을 스트라이커 신영철이 치고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결승골을 기록했다. 또 능곡중은 전반 20분 황선호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이경목이 추가골을 기록해 2골차로 승리했다. 한편 안양중과 양평중도 각각 광탄중과 오산중을 3대1, 1대0으로 누르고 4강에 동행했다. 안양중은 전반 4분 송복기가 선취골을 기록한 뒤 13분과 28분에도 연속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수훈으로 전반을 3대0으로 마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어 후반 17분 손상희가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광탄중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양평중도 홈 그라운드의 오산중을 맞아 전반 29분 최민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신승을 거두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이영표(안양 LG)와 고종수(수원 삼성)가 2000 나이키 올스타전에서 나란히 올스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시한 현장 및 인터넷투표 결과 중부팀의 미드필더로 올스타 투표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던 이영표는 12만6천899표로 김도훈(전북 현대·13만1천578표)과 이동국(포항 스틸러스·12만8천916)에 이어 3위로 올스타에 선발됐다. 또 고종수는 이영표 이관우(대전 시티즌), 박강조(성남 일화)와 함께 중부팀 미드필더로 올스타전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귀화한 안양 LG의 골키퍼 신의손은 골키퍼 부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신홍기(삼성)와 부천 SK의 철벽 수비수 강 철과 이임생도 올스타전 수비수로 선정됐고, 포워드 부문에는 최용수(안양 LG)가 김은중(대전)과 함깨 뽑혔으며, 감독 추천선수로 이용발(GK·부천 SK)과 김영철(일화), 김진우(삼성), 안드레(LG), 박남열(일화)가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최문식(전남 드래곤즈)은 89년 입단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발됐다. 올스타전은 안양 LG, 대전 시티즌, 부천 SK, 수원 삼성, 성남 일화 선수로 구성된 중부팀과 울산 현대, 전남 드래곤즈, 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콘스, 전북 현대의 남부팀으로 나뉘어 15일 오후 6시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는 팬투표에 의해 각 팀 11명이 선발됐고 중부팀 조윤환(SK) 감독과 남부팀 이회택(전남) 감독의 추천으로 각각 5명이 추가됐다. ◇중부팀 올스타 ▲GK=신의손(LG) ▲DF=서동원(대전) 강철 이임생(이상 SK) 신홍기(삼성) ▲MF=이영표(LG) 고종수(삼성) 이관우(대전) 박강조(일화) ▲FW=최용수(LG) 김은중(대전) ▲감독 추천=이용발(SK) 김영철(일화) 김진우(삼성) 안드레(LG) 박남열(일화) ◇남부팀 올스타 ▲GK=김병지(울산) ▲DF=김태영 마시엘(이상 전남) 싸빅(포항) 박민서(부산) ▲MF=김도균(울산) 박태하(포항) 양현정(전북) 최문식(전남) ▲FW=김도훈(전북) 이동국(포항) ▲감독 추천=서동명(전북) 이기부(부산) 김상훈(울산) 김남일(전남) 마니치(부산)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시즌 마지막 메이저타이틀의 영예를 안는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듀모리어클래식이 10일 밤 캐나다 퀘벡의 로열오타와골프클럽(파 72)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대회답게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캐리 웹(호주)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줄리 잉스터, 로라 데이비스(영국), 박세리(23·아스트라), 김미현(23·ⓝ016-한별) 등 쟁쟁한 LPGA스타 144명이 출전, 우승을 다툰다. 출전자중 우승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나란히 시즌 5승을 기록중인 웹과 소렌스탐, 잉스터, 한국 여자골프의 쌍두마차인 박세리, 김미현 등. 올시즌 나비스코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석권한 웹은 내친 김에 3번째 메이저타이틀 획득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노리고 있고 잉스터도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관왕에 도전한다. 98년 LPGA선수권,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박세리는 이 대회 우승을 계기로 내년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확보하겠다는 각오이며 김미현도 최근 메이저대회에서의 상승세를 비춰볼때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다크호스로는 7일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건진 캐나다출신 로리 케인과 주부 팻 허스트, 멕 말런 등이 지목되고 있다. 루키 박지은(20)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김미현, 박세리 외에 출사표를 던진 국내 선수는 펄 신(33)과 박희정(20), 장 정(20) 등이며 권오연(25)이 대기자 순번 4번으로 출전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로열오타와골프클럽은 1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올드코스로 숲이 많고 러프가 억세기로 유명하며 그린은 딱딱하면서 경사가 많아 정확한 티샷과 안정된 퍼팅이 절대 요구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