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축구동호회가 직원화합과 체력단련, 대외홍보 등에 한목을 단단히 하고 있다. 지청 소속 직원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축구동호회는 매달 한두차례씩 경기를 통해 직원간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체력을 단련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한국체대 대운동장에서 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제4회 서울지검 검사장배 축구대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축구동호회는 이와함께 각 지역의 조기축구회 및 유관기관과 주기적으로 경기를 치르며 지역화합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모은 회비로 연말에는 인근 양로원과 재활원, 고아원 등지를 방문, 주위의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계획이다. 한 회원은 “축구를 통해 진한 땀을 흘려보지 못한 사람은 그 맛을 모른다”며 “동호회가 지역화합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학교와 학부모, 학생간 삼위일체로 건전한 교육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는 부천시 원미구 도당초등학교 반재옥교사(39). 직장생활을 하다 30세의 늦은 나이에 교편을 잡아 5년전 도당초교에 부임, 현재 6학년 학년부장을 맡고 있는 반씨는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간 유대강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며 새로운 교육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어 학부모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반교사는 학교 학부모 학생간 삼위일체를 위해 ‘도당초 좋은 아버지회’를 결성했다. 대부분의 학교 행사들이 어머니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그동안 아버지들은 소외돼 왔던것이 사실. 그래서 반씨는 지난해 3월 학부모 아버지 134명과 함께 이 모임을 결성하고 가정의 행복은 물론,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아버지가 되기로 결심했다. 또 건전한 생활선도와 문화의 멋을 사랑하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기위한 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 학교의 상머슴이며 아버지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반씨는 아버지들과 함께 등하교시간 교통정리는 물론,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자율방범대를 결성해 학교주변의 청소년 선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버지회의 가장 중요한 활동은 학생들의 체험학습과 가족사랑이웃사랑캠프 활동. 반씨는 아버지가 함께하는 학습으로 교육분위기를 바꿔가고 있다. 또 가족캠프 행사를 자주 열어 가족간 사랑을 실천하고 이웃간에도 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버지들의 참여의욕이 높았기 때문에 이같은 교육이 가능했다”는 반씨는 “그동안의 활동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가까워지고 학생들에 대한 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유도, 주민들간 상부상조 계기를 만들어 나갔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4회 민원봉사대상에 의왕시청 지방행정주사 이영숙씨(43)가 선정됐다. 79년 시흥군 군포읍에 서기보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씨는 지난 98년 민원봉사실에 근무하면서 항상 미소와 상냥한 언행으로 민원인을 대하고 다른 민원창구의 업무연찬을 통해 신속한 민원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왔다. 특히 자동차 등록업무를 맡고 있는 이씨는 그동안 125회에 걸쳐 4만1천476건의 사전안내문을 정기검사 30일전에 자동차 소유주에게 발송했으며, 검사유효기간이 지난 소유주에게도 기간경과 안내서를 발송, 과태료 부과금액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또 자동차등록증 훼손방지를 위해 겉면에 자동차등록 절차 및 관리요령을 인쇄한 자동차등록증 보관 비닐봉투 1만1천매를 만들어 배부하기도 했다. 지난 82년 결혼, 18년동안 시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이씨는 모범적인 효부로도 소문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파출소 직원이 전국을 돌며 보건증을 위조해 다방 및 유흥업소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던 조직사기단의 일당을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용인경찰서 백암파출소 임채정 경장(35)과 이진한 순경(28). 임경장과 이순경이 남녀 10여명으로 구성된 조직사기단이 전국을 돌며 다방 및 유흥업소를 상대로 선불을 받아 도주하는 식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으며, 인근 다방도 이같은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것은 약 한달전. 수사에 착수한 김경장과 이순경은 이들의 사기행각으로 용인은 물론, 전국적으로 수억원대의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달동안 거주지를 추적, 탐문 수사를 하던 임경장과 이순경은 지난 5일 사기단의 일당이었던 김모씨(42·여)로 부터 사기단의 일당 중 2명이 충남 천안에 있다는 결정적인 제보를 받았다. 천안으로 내려간 임경장과 이순경은 4시간동안의 잠복끝에 한모씨(언니 34·동생 28)자매를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조사결과 언니 한씨는 10건의 사기로, 동생은 6건의 사기로 수배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본연의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는 임경장은 “제2, 제3의 피해자들을 막기 위해 나머지 일당도 조속히 검거돼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회원간 친목과 단합으로 클럽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태진 통일라이온스클럽 회장(54)의 취임 소감. 지난 97년 클럽에 가입해 4년여동안 장애인시설봉사, 의료봉사, 자연보호캠페인 등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평소 회원 친목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긍정적인 사고와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회장은 부인 이현숙씨(43)와 2남1녀, 취미는 등산.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21세기를 맞아 저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내일을 공격하는 싱크뱅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 동구청 직원들의 동아리인 ‘동구발전포럼’. 요즘 이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한번 작전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회원 18명중 9명이 반년동안의 적공(積功)끝에 지방행정의 활로를 제시해 주는 노하우들을 발표한 것. 푸드뱅크 운영방안(김순례·42·여), 재래시장활성화방안(김남선·38), 주민자치센터 일숙직개선(전홍준·36), 화도진공원 관광명소화계획(오성배·44), 지방세입금수납제도 개선(이범철·32), 공익근무요원 활용을 통한 예산절감(전길환·42), 향토시집 발간(김철성·39), 행정품질관리제도 도입(김소연·29·여). “아직은 설익은 과일처럼 현실에 접목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측면도 있지만 이같은 작은 시도들이 모이면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이 창출되지 않겠습니까” 이들중 연장자인 오성배씨(문화공보실)의 자랑이다. 특히 화도진공원 관광명소화계획이나 지방세입금수납제도 개선, 재래시장활성화, 향토시집 발간 등의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았다. 조금만 보완하면 특색있는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졸업논문을 작성할 때보다 더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발표를 위해 실무를 담당했던 유정미씨(32·여·기획감사실)의 귀띔이다. 남편의 ‘외조’가 아니었다면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김순례씨(환경위생과)는 “공직사회가 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서비스기관으로 거듭 나고 있음을 새롭게 인식해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인천시 남동구는 11월 우수기업인으로 김인태 ㈜남인전자 대표, 안승길 삼우안전시설㈜ 대표 등 2명을 선정했다. ㈜남인전자는 정보통신기기 PCB 조립품 및 완성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97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고 ISO9002 인증을 획득했다. 삼우안전시설㈜은 교통신호기와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제작하는 회사로 지난 96년 한국생활용품 품질보증업체로 인증받고 지난해 KS A9001/ISO9001 인증을 받았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뺑소니범은 반드시 검거된다는 철칙을 인식시키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계도활동을 펴는 것이 뺑소니 사고를 막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성경찰서(서장 김수철) 경비교통과 교통사고처리반에서 뺑소니 교통사고 수사를 전담하는 금중규·염병국·최해식 경장 등 3명은 하루가 멀다하게 발생하는 뺑소니 사고에 과학적이고 꼼꼼한 수사기법을 발휘하며 단 1건의 미제사건도 남기지 않으려고 동분서주하는 뺑소니전담반 3인방으로 통하고 있다. 뺑소니 검거율 100%에 도전하는 이들 3인방은 대부분 외근형사나 정보형사를 지낸 젊은 패기의 30대로 민첩하고 정확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눈부신 개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 97년 9월1일부로 화성서에 뺑소니 교통사고 전담반이 설치되면서 이들 정예의 3인방은 연간 평균 80%가 넘는 높은 검거율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오전 5시45분께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수원하수처리장 신축공사장 앞 길에서 김모씨(22)가 뺑소니 차량에 치어 배수로에 유기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을 접수한 뺑소니 전담반은 부검결과 사체에 나타난 화물차량 타이어 흔적을 단서로 인근 화물차량업체를 상대로 탐문수사에 나선 끝에 7일만에 용의차량과 운전사를 찾아 내 범행일체를 자백받아 검거했다. 이에앞서 지난 4월12일 밤 10시15분께 화성군 양감면 사창리에서 길가던 김모씨(58)가 뺑소니 차량에 치어 숨졌으나 전담반은 신속한 초동조치와 탐문수사로 발생 2일만에 용의자 양모씨(49)를 검거하는 기동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올 1월부터 10월 현재까지 총 298건의 각종 뺑소니 사고에서 243건을 해결,80%를 상회하는 높은 검거율을 올렸다. 금중규 팀장은 “운전자들의 올바른 양심과 안전운전에 대한 끊임없는 계도가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제7회 경기도 농어민대상 쌀 증산부문 수상자에 최창호씨(40·안성시 양성면)가 선정돼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최씨는 지난 97년 도 전업농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 벼 재배면적 25.3㏊를 경작하며 농지규모화와 집단화로 농작업 및 농업경비 20% 절감과 기계화 영농 기틀 마련을 통해 쌀 증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최씨는 이날 받은 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시에 전달했다.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