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도당초등학교 반재옥교사

학교와 학부모, 학생간 삼위일체로 건전한 교육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는 부천시 원미구 도당초등학교 반재옥교사(39).

직장생활을 하다 30세의 늦은 나이에 교편을 잡아 5년전 도당초교에 부임, 현재 6학년 학년부장을 맡고 있는 반씨는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간 유대강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며 새로운 교육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어 학부모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반교사는 학교 학부모 학생간 삼위일체를 위해 ‘도당초 좋은 아버지회’를 결성했다.

대부분의 학교 행사들이 어머니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그동안 아버지들은 소외돼 왔던것이 사실.

그래서 반씨는 지난해 3월 학부모 아버지 134명과 함께 이 모임을 결성하고 가정의 행복은 물론,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아버지가 되기로 결심했다.

또 건전한 생활선도와 문화의 멋을 사랑하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기위한 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 학교의 상머슴이며 아버지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반씨는 아버지들과 함께 등하교시간 교통정리는 물론,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자율방범대를 결성해 학교주변의 청소년 선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버지회의 가장 중요한 활동은 학생들의 체험학습과 가족사랑이웃사랑캠프 활동. 반씨는 아버지가 함께하는 학습으로 교육분위기를 바꿔가고 있다. 또 가족캠프 행사를 자주 열어 가족간 사랑을 실천하고 이웃간에도 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버지들의 참여의욕이 높았기 때문에 이같은 교육이 가능했다”는 반씨는 “그동안의 활동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가까워지고 학생들에 대한 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유도, 주민들간 상부상조 계기를 만들어 나갔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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