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구조·구급 등 소방행정업무 전반에 걸쳐 고객중심의 품질소방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읍니다” 문종희 구리소방서장(56)의 부임 소감. 지난 73년 서울시 소방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 소방본부 방호계장, 수원소방서 소방과장을 거쳐 수원중부소방서장을 역임하는 등 소방행정의 최일선에서 주요 업무를 맡아온 우수한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남시 도촌동 출신으로 부인 정선옥씨와 1남3녀를 두고 있다. /남양주=이상범기자 sblee@kgib.co.kr
육군 백마부대는 27일 부대 창설 50주년을 맞아 부대를 일반에 개방하고 사물놀이와 특공무술 등을 선보인다. 이날 행사는 백마부대 출신 장교 및 사병 50명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수색대대 장병들의 특공무술 시범, 100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 등이 이어지고, 헬기 연막비행 등도 펼쳐진다. 또 K-3(최신 기관총), K-5(수류탄 발사기), 105㎜ 자주포, 개인화기, 통신장비, 개인 장비 등 군 장비 견학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보디빌더 선발전, 단체 줄넘기, 미인 선발대회, 줄다리기, DDR 경연대회 등 각종 경연대회와 각 지역 풍물시장이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백마부대는 휴가증 1천200장을 마련하여 각종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는 장교와 사병에게 상품으로 수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직 사단장과 백마부대 출신 참전 전우회, 창설 요원과 주민 150명이 초청됐으며 일반 시민들은 이날 하루동안 자유롭게 부대를 출입할 수 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사단법인 색동회 인천지회(지회장 성필용)는 최근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화구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유치부 대상은 ‘문어야 미안해’를 구현한 박태영군이, 초등부 대상은 ‘지혜로운 토끼’를 발표한 연화초등교 이보미양이, 성인부 대상은 ‘고물자전거’를 읽은 허정숙씨가 각각 받았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40년간 헤어져 지내온 3모녀가 경찰의 전산망을 통해 상봉했다. 상봉의 주인공은 포천군 영북면 오잠태씨(68·여)와 대구시 중구 도원동에 살고있는 딸 김옥희(47)·옥주(44) 등 3모녀. 오씨는 40년전인 지난 60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헤어져 소식이 두절된 딸을 찾기위해 지난 21일 ‘헤어진 가족찾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포천경찰서(서장 박천화)를 방문, 딸의 이름, 고향, 주소, 인상착의 등을 민원실에 접수했다. 경찰은 전산망을 통한 전국적인 특정조회 및 동명인 1천664명에 대한 사실조회를 실시, 대구에 오씨의 두 딸이 살고 있음을 확인하고 지난 22일 극적인 만남을 주선했다. 어머니 오씨는 “혹시나 하며 신청했는데 이렇게 큰 기쁨이 돼 만날줄은 몰랐다”며“40년만에 만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준 경찰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포천=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사랑의 인술(仁術)을 펼칩니다’ 분당제생병원(원장 김세환) 자원봉사팀이 지난 21일 상대원 2동사무소에서 의료혜택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소외계층을 상대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봉사팀은 이날 저소득층 노인을 비롯해 중증장애인 130여명을 대상으로 혈압 및 구강검사, 내과, 방사선과, 심전도 검사 등 다양한 검사·치료를 진행했으며, 치료가 끝난 뒤에는 이들의 집까지 차량으로 이동시켜주는 세심함도 잊지 않았다. 봉사팀은 최근 의약분업사태로 곱지않은 세간의 시선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정성을 다해 진료를 하느라 눈 코 뜰새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시간 부족으로 검진을 받지 못한 주민들은 추후 별도로 병원에서 검사를 해주기로 했다. 병원측에선 노인들이 기다리는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떡과 사탕, 빵 등을 간식거리로 내놓았으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위해 병원측 환자도우미 10명과 상대원 3동 가정도우미 10명 등 20명의 봉사도우미를 동원하기도 했다. 자원봉사팀 관계자는 “지역의료기관으로서 관내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을 위해 할 수있는 일을 마땅히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참봉사 활동을 계속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정인홍기자 ihchung@kgib.co.kr
“도와주세요. 저는 골프 국가상비군 우지연입니다” 골프 유망주인 한 여중생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운동을 중단하게 될 처지에 놓이자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는 글을 작성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초교 4학년때인 지난 97년 12월 말 골프에 입문한 지연양은 불과 4개여월 뒤인 98년 4월 경기도학생선수권대회 여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등 골프에 천부적인 자질을 보이고 있는 골프 유망주. 그 후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경기도 교육감배 등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에서 우승 등 상위권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뒤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중이다. 특히 올해 열린 제주도지사배 여중부에서 골프에 대한 타고난 감각과 근성, 발군의 기량으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용인의 자랑거리이자 ‘제2의 박세리·김미현’을 꿈꾸는 지연양이 집안 형편의 어려움으로 골프를 중단하게 될 처지에 놓이게 돼 애를 태우고 있다. 그리 부유하지 않은 집안형편에도 그동안 지산CC의 용품·연습장 등의 후원과 박익순 PGA프로의 도움으로 그러저럭 대회에 참가했으나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영업이 부진해 내년부터는 대회참가마저도 불투명하게 된 것. 어린 나이에도 이러한 사정을 잘 아는 지연양은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는 전단지를 작성해 주위에 돌리면서 도움의 손길을 바라고 있다. “골프가 너무 재미있어요.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에도 저를 뒷바라지 해 주시는부모님이나 주위분들에게 나중에 큰 선수가 되면 꼭 보답해야지요” ‘골프를 계속할 수 있다면 타이거 우즈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 지연양의 눈에서 골프에 대한 열정이 뜨겁게 느껴졌다. 연락처 (031)332-0341 /용인=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파주청년회의소는 지난 20일 금촌예식장에서 박홍수 회장 등 역대 회장단을 비롯, 이재만 JC특우회장, 안명규 직전회장, 노영만 회장,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도 파주청년회의소 새 회장단’을 선출했다. 이날 회장에는 신동철씨(39·미래산업대표·93년 입회)가, 상임부회장에 김양한씨(38·파주축산대표·95년 입회), 내무부회장 류한택씨(36·재성전설대표·92년 입회), 외무부회장에는 권혁국씨(36·파주종합건재대표·95년 입회)가 각각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이석희(39·동남종합건설전무이사·91년 입회)·노기영(40·태화유통대표·94년 입회)씨가 각각 선임됐다. 신임 신회장은 당선소감에서 “JC인의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만큼 정보화사회를 선도하는 지도력을 갖춘 JC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작은 단서 하나라도 항상 헛되이 생각지 않고 좀더 과학적으로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탁월한 수사력으로 각종 강력사건 등을 신속히 해결해 수사의 귀재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평택경찰서 강력2반 박광규 반장(경사). 지난 91년 경찰에 투신한 박반장은 강력사건 발생시 신속하고 과학적으로 사건을 해결, 한번 하기도 힘든 특진을 2번씩이나 했다. 순경시절인 지난 95년 평택시 비전동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 전국구파 행동대장 피살사건을 사건발생 6일만에 범인을 검거하는 쾌거를 올려 경장으로 특진했다. 이후 박반장의 탁월한 수사력이 알려지면서 96년 검찰청 수사관으로 착출돼 수많은 사건을 해결하고 기획수사 등에서 그의 진가를 발휘해 왔다. 박반장은 또 2000년 조직폭력배 특별검거 기간중 평택경찰서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 지난 3월 또한번의 특진을 했다. 사건해결을 위해 항상 고심하고 범죄심리 등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않는 박반장은 경찰에 근무한 10여년동안 경찰청장 표창 3회와 지방청장 표창 3회 등 20회에 달하는 각종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맡은 바 소임을 수행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이 주어진것 같습니다.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과 공기가 필요하듯이 범죄없는 밝은 사회를 만드는것 또한 중요한 만큼 투철한 경찰 본분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제5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25일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는 화성경찰서 문병하 수사과장(53). 지난 72년 경찰에 입문한 문 과장은 30여년간을 수사 일선에서 활동하며 천부적인 감각으로 자칫 미궁에 빠질뻔한 수십건의 각종 대형사건들을 신속히 해결하는 개가를 올려 ‘강력사건 해결사’ ‘저승사자’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수사 베타랑이다. 지난 1월 화성서 수사과장으로 부임한 이래 문과장은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뒤 사체를 도로변에 유기한 청부살인사건을 비롯, 주유소 강도사건 등 숱한 범인검거와 4·13총선 선거사범 수사(구속 2명, 불구속 4명) 등 진가를 올리며 맹활약을 떨쳤다. 특히 지난해 안양서 형사과장 재직시에는 보복성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들을 무더기로 검거, 방송사 및 일간지를 통해 조폭의 실상과 범죄행위를 파헤쳐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동료가 골수암으로 투병중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은 육군 필승부대 하사관들과 보수대대 장병들이 전우 돕기에 나서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부대 하사관단은 만성골수 증식성 질환(골수암)으로 조기 전역한 김효석씨(45·예비역 상사)를 돕기 위해 사랑의 모금운동을 펼쳐 지난 18일 500여만원의 성금을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김 상사가 근무했던 보수대대 간부들도 자발적으로 나서 봉급의 10%를 모아 전달하는 등 부대 동료 모두가 그의 쾌유를 빌고 있다. 지난 80년 필승부대에 첫발을 디딘 김상사는 20년간 줄곳 부대살림을 도맡아 왔다. 그런 그에게 불행이 찾아온 건 불과 4개월전. 몸에 이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기는 커녕 나날이 병세가 악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정밀진단 결과 백혈구 부족, 혈소판 증가, 빈혈 등의 증세를 보이는 ‘만성 골수증식성 질환’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는 난치병인데다 장기간 요양을 해야하는 중병이라 김상사는 어쩔 수 없이 천직을 포기하고 지난달 30일 장애 1급으로 의병 전역한뒤 병마와 싸우고 있다. 그의 이같은 딱한 소식을 접한 부대원들은 헌혈증서와 성금을 거둬 전달하고 이사전까지 부대 아파트를 사용케 하는 한편 현재 초등학교 3·6학년에 재학중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거액의 치료비 마련에 걱정이 태산같기만 하다. 수년간 동고동락해왔던 보수대대 강동준 상사는 “평생 군인의 길만 걸어온 사람이라 재산을 모으지 못했다. 하루속히 건강을 되찾길 소망한다”고 말했다.(도움주실분 02-3159-8039)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