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화장시설 설치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다음달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신청 지역 주민 가구의 70% 이상 동의와 인접지(신청 지역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마을의 60% 이상) 주민대표 동의가 조건이다. 화장시설 유치에 따른 선정지역 및 인접지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100억원의 주민인센티브를 유치 지역 30억원, 주변지 40억원, 해당 읍·면·동 30억원 등으로 배분한다. 특히 시는 투명하고 개방적인 공모를 위한 방안으로 해당 지역 마을은 물론 민간 법인까지 확대해 민간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기간 중 읍·면·동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시는 서류심사 및 현장조사 등을 거쳐 오는 3월 최종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26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천소방서(서장 조천묵)는 지난 10일 이천시 호법면 후안리 소재 강남대성기숙학원(중점관리대상)을 방문해 현장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강남대성기숙학원 의대관은 연면적 2만3천732㎡로 강의동(지상 4층, 지하 2층)을 포함한 총 3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 780명이 입소한 대형 기숙학원(교육연구시설)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다수 인명 피해가 우려돼 각종 사고 방지 및 관계자의 화재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컨설팅을 추진했다. 안전컨설팅에는 조남호 호법의용소방대장과 함께 기숙학원 내부를 돌아보며 피난시설 등 소방시설을 확인하고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조천묵 서장은 “다수의 학생이 생활하는 곳으로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 우려가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계자는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엄태준 전 이천시장이 지난 8일 이천시 율현동 소재 빌라드아모르에서 네 번째 저서인 ‘시민과 함께 여는 이천의 아침’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용민 국회의원, 조병돈 전 이천시장, 곽상우 전 오산시장, 정동균 전 양평군수와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엄 전 시장의 출간을 축하했다. 이번 시민과 함께 여는 이천의 아침 일기는 이천시민과 소통하고자 했던 엄 전 시장의 생각이 꾸밈없이 기술됐다. 엄 전 시장은 민선 7기 이천시장 시절부터 꾸준히 일기를 통해 시민과 소통해온 이야기와 공직에서 내려온 이후에도 아침 일기를 통해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느낀 점을 그대로 글로 옮겨져 있다. 김용민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최근 정치 모습이 혐오와 대결 그리고 폭력까지 자행되고 있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며 “정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민생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지금 투명하고 솔직하게 생각을 공유하는 엄태준 전 시장님의 책은 매우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엄태준 전 이천시장은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더욱 솔직하고 담백한 모습으로 시민과 대화하고 싶다”며 “하루 일상을 통해 소통하는 아침 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난해는 민선 8기 비전 실현을 위한 토대를 쌓았던 시기이며 2024년은 지금까지 뿌려온 씨앗들이 하나둘 열매를 맺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극히 겸손한 덕을 이용해 어떠한 험난함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의 ‘용섭대천(用涉大川)을 이천시 신년 화두로 정하고 “재정보릿고개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Q. 2024년 갑진년 새해에 가장 역점을 두고 싶은 일은. A. 민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첨단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 좋은 기업이 있어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신설한 투자유치 전담팀을 필두로 기업투자 가이드 제작, 투자컨설팅, 투자유치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기업유인 전략을 마련해 좋은 기업을 확보하고 기존 중소기업에는 기술혁신 지원과 함께 국내외 판로 개척과 자금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 이천사랑 지역화폐의 발행 규모를 1천50억원을 목표로 운영해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고 특례보증 이자차액 지원, 경영환경개선,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을 육성하겠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과 함께 청년을 위한 다양한 취업·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통해 청년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 Q. 이천시 최초의 여성 시장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에 힘을 쏟고 있다. A.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소아의료계가 축소되고 있는 추세와 달리 이천시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야간진료를 시작했다. 또 장호원 엘리야병원에서는 남부권 야간진료를 시행했고 장애아동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이천병원에 소아재활센터 건립을 가시화하고 있다. 출산축하금 지원을 지속 시행하면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의 최대 90%를 모든 출산 가정에 지원하고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겠다. 국공립 및 공공형어린이집을 확대하고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해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적시스템을 구축하겠다. Q.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시에 적합한 교통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는데. A. 이천의 곳곳을 막힘 없이 흐르는 교통은 도시의 미래다. 시는 도농복합도시로 교통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지만 광주~이천~장호원을 운행하는 114번 좌석버스를 개통하고 장호원 대중교통복합시설의 문을 열어 남부권 주민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지난해 교통 취약지역에 수요응답형 ‘똑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도 수요응답형 버스를 본격적으로 운행하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환경 개선, 첨단신호 체계 운영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에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교통 불편을 개선하고 있다. Q. 2024년 새해, 경기일보 독자들에게 한마디해 달라. A.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올해 SK하이닉스의 법인지방소득세가 전무할 것으로 예상되고 여기에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정책은 재정 부담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위기는 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신년 화두를 겸손하며 덕을 갖춘 자가 큰 강을 건넌다는 뜻인 용섭대천으로 정했다. 지혜와 용기로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넘었던 이천시민의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당당히 극복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정진해 나가겠다.
시험인증·교정사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대표이사 허봉재)는 최근 이천 소재 마장중학교(교장 최진) 졸업식에서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국제시험인증·교정전문기관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통신, 전자파 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배터리, 의료기기, 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K-방산의 세계화에 발맞춰 글로벌 방산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허봉재 대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이천시에 소재한 기업의 대표 중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작게나마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진 교장은 “에이치시티 허봉재 대표께서 마장중학교 설립 이래 최초로 우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주셔서 더욱 뜻깊었다”며 “장학증서 기증도 너무 감사하지만 학생들에게 감명 깊은 강연을 해주셔서 우리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허 대표는 지난 12월 말에 마장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서 어릴 때부터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천시는 16개 과정에 1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농업인 실용교육을 진행한다. 내역은 읍·면·동 순회 영농기술교육 11회, 전문교육 5회(로컬푸드생산자, 복숭아, 사과·배, 양봉, 시설·원예토양관리) 등이다. 특히 영농기술교육 강의는 농업기술센터 읍·면 상담소장 및 직원들을 주축으로 한 자체 강사들로 구성돼 이천쌀 재배기술, 농기계 안전교육, 기타 작목교육 등으로 3개 권역별(북부, 중부, 남부)로 차별을 둬 운영한다. 김경희 시장은 “‘농업인들이 보다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2024년을 ‘민선 8기의 속도를 더하는 해’로 정하고 ‘민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생활 안정과 시민불편 해소 등 ‘민생우선’, 미래세대의 부담 완화를 위한 ‘건전재정 운용’, 공약사업 등 주요 역점사업의 목표 달성을 위한 ‘경쟁력 강화’ 등을 시정운영의 핵심 목표로 정하고 한치의 흔들림없이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천시는 특별회계를 포함해 전년 대비 195억원(1.67%)이 늘어난 규모인 총 1조1천862억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을 편성했다. 세출 구조조정과 지출관리 강화를 통해 건전재정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한 민생안정과 각종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김 시장은 “신설한 투자유치 전담팀을 필두로 기업투자 가이드 제작과 투자 컨설팅 등 다양한 기업 유치전략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기술지원과 국내외 판로개척을 통해 경쟁력 강화하겠다”며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1천50억원 목표로 운영해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고, 경영환경개선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골목상권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도시체험관, 반도체연구단지의 입지와 개발방식을 구체화하고 대월산업단지를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이천시가 염원하는 반도체 파크의 볼륨을 키우는 한편 반도체 인재양성센터 구축과 이천제일고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등 반도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민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첨단산업 육성에 주력 ▲모든 세대를 어우르는 명품복지를 구현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돌봄·교육을 실현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관광, 사람중심 녹색도시를 구현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개발로 미래변화에 대비 ▲미래농업 육성으로 농촌의 경쟁력 확보 등 6가지 주요 역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김 시장은 “6가지 역점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중요 정책의 결정과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투명성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지역을 횡단하는 경충대로 등 모든 주요 간선도로에 폐쇄회로(CC)TV 설치가 완료되는 등 지능형 교통체계가 구축됐다. 교통정보 서비스를 위해 PC 등의 환경에서 이용이 가능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도 개설돼 교통환경이 업그레이드됐다. 3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총사업비 50억원(국비 30억원 포함)을 들여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말 준공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1월부터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으며 경충대로, 이섭대천로, 서이천로 등 주요 도로 41.2㎞ 구간에 CCTV 13곳, 스마트교차로 23곳, DSRC-RSE 16곳, 영상검지기 4곳, 도로전광표지 5곳, 스마트횡단보도 3곳, 긴급차량우선시스템 고도화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같은 교통정보센터 개선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 및 제공으로 교통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통정보 대민서비스를 위해 PC와 모바일 등의 환경에서 이용이 가능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해 실시간 소통정보, CCTV영상, 돌발정보 등을 제공해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ITS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공모사업 등에 적극 참여했 첨단 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긴급차량 우선신호 관계기관 확대, 적색 잔여시간 표시, 보행신호음성안내 같은 스마트횡단보도시스템 등 시민체감형 지능형교통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이천시 증포동통장단협의회 회장이 증포동통장단협의회 송년의밤 행사에서 취약계층 청소년 위해 장학금 100만원을 증포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탁금은 증포동 특화사업인 청소년 지원사업 청소년 나무카드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정희 회장은 “우리 증포동 청소년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우리 사회의 미래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경제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소액기부자들을 모집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1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이천시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기부금은 1억1천374만4천300원으로 총 1천219명의 기부자가 동참했다. 기부자 연령대는 30대가 434명(38%)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53명(22%), 50대 237명(21%) 순이다. 특히 기부자의 대다수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천의 특산품 등 34품목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답례품 중 이천사랑 지역화폐, 이천축협 한돈세트, 임금님표 이천쌀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복숭아 수확시기인 가을 시즌에는 햇사레 복숭아도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김경희 시장도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 2월에는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참여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품앗이 기부로 서울시에 기부했으며 친선 교류도시인 경북 안동시, 강원 삼척시, 충북 단양군, 충남 공주시,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김경희 시장은 “전국에서 이천시를 응원하는 분들의 정성이 모여 목표액 달성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애정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천 발전을 염원하는 기부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답례품과 기금사업을 알차게 준비해 기금 운용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는 체험 및 숙박권 등 관광답례품 추가 및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기금사업 선정을 위한 전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