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이 업무협약 전시행정 및 엉터리 진료로 논란(본보 2223일자 10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천병원 화상진료협진센터도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립 이천병원 등에 따르면 병원은 낙후된 의료 환경개선 목적으로 지난해 9월초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진을 위해 화상진료협진센터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천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간 화상진료협진센터 환자 진료건수는 개소 이후 현재까지 5개여월 동안 단 한 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단 한건의 화상진료협진도 실제적인 환자에 대한 화상 협진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천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환자에 대한 의견만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5개여월 동안 단 한 번 이뤄진 화상진료협진은 지난해 10월 중 진행됐으며 그 후 단 한 건의 화상진료협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화상진료협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화상진료협진센터 진료에 대한 의사 인력 및 장비 확보 등 협조체계가 미비한데다 화상진료협진센터 수요 자체도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화상진료협진을 하기 위해서는 양 병원간 진료시간을 맞춰야 가능하지만 사실상 양 병원의 시간을 맞추기기가 어려운데다 진료과정 또한 복잡해 양 병원 모두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천병원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수요가 적은데다 병원 의사 인력 및 장비부족 등도 한 원인이며 특히 몇개 되지 않은 소속과 의사들 마다 진료에 매달리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인력 및 장비 보강과 함께 화상진료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대책 등 다각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이천병원 화상진료협진센터 개소식에는 이천시장, 이천병원장,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 양 병원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이 의료서비스 향상을 전제로 맺은 업무협약이 전시행정 논란(본보 22일자 10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천지역 대형 병원의 진료 행위가 낙제점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진료에 대한 오진 논란은 물론 심지어 건강검진까지 잘못 진료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이천 K병원과 환자들에 따르면 K병원은 지난해 12월 중 실시한 A씨에 대한 건강검진에서 결핵 환자임을 판정하고 건강관리공단에 검진료를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씨는 이같은 진료에 의문을 품고 이의를 제기하자 K병원은 재차 이천지역 판독전문병원에 판독을 의뢰했고 그 결과, 결핵이 아님이 뒤늦게 확인됐다. 당시 K병원측은 A씨에 대한 가슴촬영사진을 성남 J방사선과 전문의원에 판독을 의뢰했으나 잘못 판독해 오진을 자초한 것으로 뒤늦게 조사됐다. K병원 관계자는 성남 J의원은 가슴판독 전문의원으로 유명, 판독을 의뢰해오고 있는 곳으로 설마 판독이 잘못된지는 몰랐다면서 검진자 대상자에게 죄송스럽고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시성 업무협약 논란을 빚고 있는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 또한 지난해 30일 병원을 찾은 B씨를 최초 진료하는 과정에서 오진 논란이 일고 있다. B씨는 최초 진료에서 이상 없다는 병원측 설명을 들었으나 돌연 위급환자로 돌변, 그때야 뇌출혈이 의심된다는 추가 진단에 따라 후송을 서둘렀다는게 환자 가족 측 주장이다. B씨 가족 관계자는 이천병원에서 초기 진단만 잘했어도 이렇게까지 사경을 헤매는 일은 없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이천병원의 응급진료를 위해 이천시와 상호 협약한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더라면 이런 심각한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강동대학교 공솔잎양(주얼리디자인과)이 2013 제12회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에서 랜더링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무제2 주제의 이번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공솔잎양은 날개란 작품으로 미래적이며 한국적인 미를 함께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12회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은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이 후원하는 명실상부 주얼리디자인부문 최고의 공모전이다. 대학은 이밖에 동상 1명, 우수디자이너상 5명, 특선 4명, 입선 17명 등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 강동대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강동대 주얼리디자인과는 매년 국내외 공모전에 참가, 발군의 실력을 거두면서 인재양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 한편 수상작은 오는 4월중 서울 코엑스에서 전시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이 낙후된 이천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2년 전에 분당서울대병원 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나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21일 이천병원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시와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1년 2월께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지역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천병원 응급진료와 중증질환자 진료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업무협약에 따른 현실적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응급환자가 발생하더라도 효율적인 후송 치료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는 등 협약 체결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실제 B씨(58)는 지난해 12월 30일께 머리에 이상증세가 발생, 이천의료원를 찾았으나 대학병원급으로의 긴급 후송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처했다. 이에 이천병원 측은 서울대병원 측에 후송치료 여부를 문의했으나 병실 등 제반 여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실상 후송을 거부 당했으며 B씨는 서울지역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현재 식물인간 상태로 병이 악화됐다. B씨 가족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으로 응급상황시 후송돼 적절한 치료를 받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것으로 알았는데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어 전시행정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천병원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측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사실이지만 강제성이 없는데다 특히 병실 등이 없어 제때 입원치료 받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당시 병원 측과 사전 연락을 취했으나 여의치 않아 다른 병원으로 후송조치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소방서(서장 배덕곤)는 지난 20일 재난에 취약한 중증 장애인 거주지 20여 가구에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SK 하이닉스 봉사단과 함께 이날 장애인 거주지를 찾아 노후화된 전기콘센트를 교체하는 등 주택안전 점검과 함께 감지기 사용요령, 주택화재 안전진단 매뉴얼 보급 등 소방안전교육도 병행 실시했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행사를 통해 화재 초기 대응능력 강화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 감소와 생활안전 확보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도예인 박우영(우석도자기)ㆍ문찬석(도유가)ㆍ한기석(지평도예)ㆍ오재경(창무도예연구원) 등 4인이 20일 한국도자재단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한국도자재단이 경기도의회와 함께 수여한 표창장은 한국 도자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에 대한 보답이다. 박우영씨는 도자원료 기술을 우리 전통 도자에 접목, 도자 기술을 한층 발전시켰으며 문찬석씨는 전통 다기의 맥과 보급화에 힘써 왔다. 또 지평도예 한기석씨와 창무도예연구원 오재경씨는 대를 이어 우리 전통 도자 문화와 기술을 계승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상을 받았다. 도자재단 관계자는 오랜 시간 한국도자문화산업의 전통을 이어온 도예인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이런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는 대학 해외어학연수단이 지난 글로벌 어학 프로그램 이수를 마치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귀국했다고 15일 밝혔다. 한 달간의 일정으로 이번 어학연수에 참여한 어학연수생들은 출국에 앞서 국내에서 원어민 강사와 3개월간의 스파르타식 영어회화 수업을 받아 현지에서 영어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단기간에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었다는 자평이다. 또 어학연수생들은 주말을 이용해 동물원(ZOO NEGARA)과 고아원(RUMAH HOPE)에서 수차레 해외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특히 고아원에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싸이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아이들과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연수단 이용석 단장(경영과 1학년)은 이번 어학연수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또 세계 각국의 유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대학교는 해외어학연수 비용을 전액 지원, 글로벌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Dream Partner로서의 역할 정립을 위해 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는 농업인의 생산의욕을 높이고 경영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2013년 농축수산업 경영자금 18억4천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해당 분야(원예, 특작, 과수, 수도작, 축산업, 수산업) 종사자로서 대출금액에 상응한 경영규모를 갖춘 농업인과 영농조합법인이다. 대출한도는 일반농가 6천만원, 조합법인 2억원이며 대출 금리는 연 1.5%, 상환기간은 대출일로부터 2년이다. 희망 농가(법인)는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오는 31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심의절차를 거쳐 지원대상자 선정 및 지원 금액을 확정한다. 이천
(주)일진전자가 14일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및 생활지원금 300만원을 쾌척했다. 이천시 신둔면 소정리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회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온 일진전자는 자동차 후방카메라 생산 업체다. 이날 회사 이재웅 대표는 경찰서를 찾아 북한이탈주민 중 학생이 있는 7가정과 65세 이상 노령자 3가정 등 10가정에 대해 장학금과 생활안전금 각각 30만원씩 전달하고 빠른 정착을 기원했다. 이 대표는 북한이탈주민들 중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 일원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가정을 보면서 뭔가 도우미가 돼야 겠기에 적은 정성을 보탰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 K씨는 국민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 자리를 마련해 준 이천서에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경기지역 중등교원 70여 명이 방학 기간에 브랜드 교사로 업그레이드 된다. 경기도교육연수원(원장 정낙환)은 오는 18일까지 의왕 모락중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와 연계한 교원역량강화 맞춤형 연수를 시행한다. 이번 연수는 교원의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한 수업 터닝포인트 프로젝트, 현장 중심의 생활지도를 위한 CQ-NQ(소통-공감지수) UP 프로젝트 등 두 영역으로 운영된다. 수업 터닝포인트 프로젝트는 교실 내 수업장면 중 수업설계-수업실행-평가-분석 등 수업 핵심과정으로 운영되며 수업 힐링 워크숍 강좌를 통해 교실수업 무력감으로 힘들어하는 교사의 마음을 치유하고 교단에서 자신감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CQ-NQ UP 프로젝트는 인권과 학교폭력성폭력을 비롯해 청소년상담, 민원대처, 생활지도와 법적 책임 등 현장 적용성이 높은 강좌로 구성돼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공감영역을 넓혀가기 위한 과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강의식보다는 교사 주도의 현장사례, 실습, 토의토론, 워크숍 등 맞춤형 참여 연수방식을 적용해 교사들의 성취동기를 자극할 예정이다. 정낙환 경기도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연수가 교권침해로 사기가 저하되고, 학생 생활지도로 힘들어하는 교사들을 치유함과 동시에 교실수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