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소방서, 도의원들과 ‘소방정책 간담회’

용인서부소방서는 주요 현안 정책 방향의 공유와 소통을 위한 ‘소방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남종섭·강웅철·윤재영·김선희·이성호·전자영 경기도의원,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 간부 소방공무원, 남·여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2024년 주요 성과 ▲2025년도 용인서부소방서 추진 목표 ▲소방 정책에 대한 협력 방안 논의 등이다. 용인서부소방서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소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기흥구와 수지구 수요 감당을 위해 지난해 6월 개청,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날 도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화재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방공무원들의 처우개선에 앞장서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책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재구 서장은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함께 용인시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소통을 통해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단국대·강남대·용인대, RISE사업 공동협력 체계 구축

단국대, 강남대, 용인대가 함께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유기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12일 단국대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 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RISE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단국대는 도가 추진 중인 7대 미래성장산업(G7) 분야인 반도체, AI빅데이터, 첨단모빌리티,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양자, 디지털전환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동반 성장을 견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차원에서 세 대학은 지난 2월21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경기도 지역혁심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사업 공동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오영 단국대 RISE사업단장(교학부총장), 주해종 강남대 RISE사업단장, 박준석 용인대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대학은 ▲경기도 RISE사업 구축에 관한 기술 및 연구개발 사업 공동 참여 ▲경기도 RISE사업과 연계한 지역사회 공동프로젝트 실행 ▲학점교류 및 교육과정 연계 지역 인재 양성 협력 ▲지역 기업과의 산학 공동 기술개발 및 지·산·학·연 협력 모델 구축 등에 힘을 모은다. 지난 6일에는 용인대에서 단국대-강남대-용인대가 공동 주최한 ‘교육부 RISE 사업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전문가 포럼’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포럼은 지역사회 혁신과 지역·대학 간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경기도 RISE 사업의 성공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는 이동훈 용인시산업진흥원 수석위원이 초청돼 ‘용인특례시 SWOT분석을 통한 지역 대학의 성공적인 RISE 체계 협력’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김오영 단국대 RISE사업단장(교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3개 대학 간 협력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각 대학의 특성화된 교육을 기반으로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고 유기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용인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개회

용인특례시의회는 10일 본회의장에서 제291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며, 규칙안 1건, 조례안 1건, 동의안 4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4건, 의견제시 1건, 보고 3건 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유진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며, 특히 지난 1일은 독립의 염원이 민초들의 외침으로 울려 퍼지기 시작한 3.1운동이 106주년이 되는 날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용인특례시에서는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자라나는 세대에 지역 독립운동가를 알리고 기억하고 기념하고 선양하는데 힘써주기 바라며 용인특례시의회도 이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정된 모든 안건이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고 시급을 요하는 만큼 시민의 입장에서 경청하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자세로 심사에 임해 달라”며 “의회는 매 회기마다 ‘벌써’가 아니라 ‘지금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시민의 무탈하고 무해한 일상을 지켜드리고 위안을 드릴 수 있도록 진취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교통도시 용인특례시… 삶의 질 향상 교통 정책 본격화 [인사이드 경기]

용인시는 특례시 위상에 걸맞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올 한 해 다양한 교통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생활 교통환경 개선,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광역수준 교통망 확충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삶의 질 UP…편리한 생활 교통환경 개선 먼저 바우처택시 이용 대상 확대다. 저출생 문제 해결과 임산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용 대상을 기존 비휠체어 장애인에서 임산부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상습 정체 구간과 교통불편 지점을 해소하기 위해 총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도로 확장 대신 국공유지 활용 차로 용량 증대, 노면 조정을 통한 차로 확보, 회전교차로 설치 등 ‘저비용·고효율 교통체계 개선사업’ 추진에 방점이 찍혔다. 주요 대상지는 명지교차로, 경희대삼거리 등 10개소로 향후 지속적인 대상지 발굴을 통해 교통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호구역 229개소에 실태조사와 함께 맞춤형 교통안전시설물이 설치된다. 보행신호등 잔여시간표시기, 스마트 횡단보도,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등 다양한 교통안전시설이 포함되며 총 84억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첨단 교통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도 구축된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수집한 정보를 신호제어 부분까지 연계하는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을 구축,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할 예정이다. 중부대로, 백옥대로, 포은대로 등 관내 주요 도로 상습 정체 구간 총 30개소에 도입되며 총 사업비는 21억8천만원으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2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도심 속 주차난 해결을 위해서는 풍덕천동, 역북지구, 구갈동 등에 총 352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해당 사업은 202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총 459억원이 투입된다. ■ 시민 맞춤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채비도 갖췄다. 175억원을 투입해 재건축에 들어간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지난달 말께 준공됐다. 이를 통해 안전성 강화와 버스 이용객 편의성 확보 모두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냉난방시설과 온열의자 등이 설치된 밀폐형 스마트 버스정류장도 추가로 설치된다. 올해에는 청현마을 수원신갈IC 등 7개소에 도입될 예정이다. 노선버스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신규 운수종사자와 장기근속 운수종사자에게 시비 7억2천만원을 배정, 처우개선비를 지급한다. 시 자체 운수종사자 양성기관을 지정해 교육을 확대하고 확보된 인력을 다수 민원 노선 및 감축된 노선에 우선 배치해 관내 노선버스 운행률을 20% 향상시킬 계획도 있다. 또 시는 기존 노선버스 취약지역을 보완하기 위해 남사·이동읍과 용인시청역을 연계하는 수요응답형버스(DRT)를 도입해 교통 편의를 강화한다. 서울 방면 출퇴근 환경 개선에 있어서는 광역버스 5개 노선에 6대를 증차하고 수요대응형 전세버스를 25개 노선에 투입해 일 96회 운행한다. 안정적인 광역버스 이용을 위해서는 15개 노선(일 34회) 좌석예약제를 실시한다. 처인구 유림동에는 한국교통연구원 실증사업을 거친 광역콜버스(M-DRT)를 도입, 서울 방면 광역교통 환경을 개선한다. 서천지구~기흥보라~서천역 노선과 남사아곡~기흥역~성남판교 노선도 신규 개통될 예정이다. 또 광역버스 공급량 증대를 위해 상용차의 추가 증차와 친환경 2층 전기저상버스를 도입해 만차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GTX-A 구성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2개, 마을버스 11개 노선 조정에 이어 추가로 상반기 구성역 5번 출구 개통에 맞춰 마을버스 5개 노선의 경로를 조정해 연계성을 강화한다. 막차 시간과 연계한 거점 심야노선(N1, N2, N3)도 신설해 심야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 광역 수준 교통망 확충 가속화 철도망 확충에 있어서도 교통 중심지 도약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먼저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으로는 ▲분당선 연장(기흥역~동탄~오산대)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용인 신봉·성복동~수원~화성 봉담) 등이 진행 중이다. 분당선 연장 사업은 기흥역부터 오산대역까지 연결되며 오산 등 타 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여 기흥과 수지가 핵심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최근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검토를 진행하기 위한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신청하는 등 사업이 진전되고 있다. 경강선 연장 사업은 경기 광주역에서 에버랜드, 천리, 이동 공공주택지구,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남사읍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수도권내륙선,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신분당선, GTX-D, 월곶판교선과 연계해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과의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반도체 인재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용인, 수원, 성남, 화성 420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4개시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꽉 막힌 용서고속도로의 정체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광역교통개선 대책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일곱 차례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방문 등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관련 주요 인사들과 만나며 국토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하반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고시가 예상되는 만큼 사업 반영을 위해 국토부 등과 추가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도시철도망 구축사업으로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재반영을 요청 중인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기흥역~흥덕~광교중앙역)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 중인 ▲동백~신봉선(동백~구성~신봉)이 있다. 용인경전철 광교연장 사업은 기흥역에서 흥덕을 거쳐 광교중앙역까지 연결되며 분당선, 신분당선, 동탄인덕원선과 이어져 기흥시민들의 서울 등 타 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도 42호선의 출퇴근 정체를 해소하고 용인경전철 이용률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동백~신봉선 사업은 동백역에서 구성을 거쳐 신봉동까지 이어져 용인 동서 지역 간 이동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으며 플랫폼시티 및 경찰대 부지 개발 등 대규모 개발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에 대응해 용인시 도시 발전의 촉매제 역할이 기대된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상반기 최종 고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용인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추가적인 사업 타당성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권 교통문화 확립, 지속가능한 스마트 교통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겠다”며 “삶의 질을 높이는 교통 환경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지방재정硏 세종포천고속道 동용인IC 타당성조사 약정 체결

용인특례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구간에 가칭 동용인IC를 설치하기 위해 한국지방재정연구원 지방투자관리센터(LIMAC)와 타당성 조사업무 약정을 체결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해당 약정은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국제물류 4.0 물류단지 진입로에서 세종포천고속도로에 진출입하는 IC를 설치하기 위해서다. 사업비는 약 936억원으로 추산되며 사업시행자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시가 추진 중인 타당성 조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투자심사 전 ▲경제성 ▲재무성 ▲정책적 측면의 타당성과 가능성을 전문기관에 평가받는 절차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한 IC 설치는 지난달 19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과제심의위원회가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구간 중 안성~용인~구리 구간은 지난 1월1일 개통됐다. 해당 구간 중 용인에는 시가 신규 설치를 진행 중인 동용인IC를 비롯해 3개의 IC가 운영될 예정이다. 북용인IC는 운영을 시작했고 남용인IC는 올해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졸음쉼터를 활용한 하이패스IC 계획을 추진했는데 교통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규 IC를 설치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신규IC 설치사업은 2023년 12월 한국도로공사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1.13으로 평가됐다. 시는 적정성 검증도 받은 만큼 사업성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타당성 조사는 이달 중 착수해 6개월 동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완료되면 시는 연말 투자심사를 거쳐 내년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신규IC 설치는 타당성 평가와 연결 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마친 후 내년 설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시장은 “세종포천고속도로 용인 구간에 3개의 IC가 신설되면 교통 편의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 엄원식 교수, 모발보다 100배 얇고 질긴 3D 프린팅 섬유 개발

엄원식 단국대 교수가 먹장어 점액에서 영감을 얻어 머리카락보다 100배 얇고 질긴 초미세 섬유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8일 단국대에 따르면 고분자시스템공학부 엄 교수 연구팀은 미국 일리노이대,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공동으로 1.5µm(마이크로미터·1µm는 100만분의 1m) 직경의 초미세 섬유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기존 기술의 한계 극복을 위해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먹장어는 외부의 위협을 받으면 엄청난 양의 끈끈한 점액을 뿜어낸다. 점액은 단순한 젤이 아니라 섬유질 실타래로 구성돼 있으며 강하고 질긴 섬유질로 변해 먹장어를 보호한다. 기존 3D프린팅 기술로는 동물의 털보다 얇은 16µm 이하의 섬유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는 데다 섬유가 16µm 이하로 얇아지면 표면 장력으로 쉽게 끊어지고 제작 속도가 느려지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연구팀은 먹장어 점액의 초미세 섬유질 실타래 구조 모사를 위해 기존 3D프린팅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초미세 섬유의 프린팅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기존 3D프린팅의 적층제조 기술이 아니라 섬유공학에서 활용되는 습식방사 원리인 ‘용매 교환(solvent exchange)’을 도입해 하이드로젤 내부에서 프린팅된 잉크가 즉시 굳도록 설계했다. 이 기술은 직경 1.5µm의 초미세 섬유를 빠르게 프린팅하고 여러 개의 노즐을 병렬로 인쇄해 50만 배 이상 빨라졌다. 5MPa(메가파스칼)의 부드러운 고무부터 3천500MPa의 플라스틱까지 다양한 탄성 계수를 가진 열가소성 고분자 재료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Fast 3D printing of fine, continuous, and soft fibers via embedded solvent exchange(용매 교환을 통한 미세하고 연속적인 연질 섬유의 빠른 3D 프린팅)’이다. 엄원식 교수는 “기존 3D 프린팅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방식으로 초미세 섬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의료용 최소 침습 약물 전달 장치, 로봇 촉각 센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단국대, 미국 일리노이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홍익대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용인대학교,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업무협약…문화산업 발전 협력 도모

용인대학교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체제 구축에 나섰다. 용인대는 지난 5일 오후 5시 총장 접견실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진수 용인대 총장을 비롯해 경기콘텐츠진흥원 탁용석 원장, 이문택 콘텐츠산업본부장, 박관재 매니저, 용인대 남수정 교무처장, 한민형 문화예술대학 학장, 이완주 AI바이오융합대학 학장, 조현래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박혜진 미디어디자인학과 교수, 오태웅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 기반의 콘텐츠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양 기관의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산업 및 학계 교류 활성화 ▲콘텐츠·문화예술·AI·SW 분야 전문 인력 양성 ▲AI 기반 콘텐츠 및 문화예술 분야 공동 사업 추진 ▲대학의 콘텐츠·문화예술·디자인·인공지능 교육 역량 강화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지역 특화 콘텐츠 인재 양성 등이 포함됐다. 한진수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보유한 첨단 기술력과 창작 지원 인프라를 활용하여, 용인대학교 학생들이 AI와 콘텐츠 산업을 융합하는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협력해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안전문화살롱서 PM 안전 논의

용인지역 PM 이용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용인특례시는 최근 용인교육지원청 별관 2층에서 열린 제11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에서 청소년의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최근 PM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PM 관련 사고가 2019년 447건에서 2023년 2천389건으로 급증했다고 보고됐다. 용인지역 PM 관련 사고는 PM 이용 초기였던 2019년의 8건에서 2023년에는 54건으로 늘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할 수 있는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원동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 보유자만 PM 운전이 가능하다. 문제는 PM 대여사업자가 이용자의 운전면허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16세 미만의 무면허 운전을 제도적으로 막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문제 시정을 위한 국회에서의 입법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PM 운전자 자격 확인, 번호판 부착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있지만 국회 심의가 신속히 진행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법적 실효성을 발휘할 법안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회의에서 “현행법상 면허 인증은 PM 운영사의 의무가 아니어서 면허증이 없는 청소년들이 PM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있고, 그 때문에 사고가 나고 안전에 대한 걱정도 커지는 것”이라며 “국회에서 속히 입법을 통해 사고 예방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입법이 지연되고 있으므로 시는 PM 운영사에 면허 확인 등 안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교육장은 시를 비롯한 각 기관에 청소년의 안전한 PM 이용을 위한 공동 캠페인 전개를 제안했고, 각 기관은 캠페인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김 교육장은 “학교를 대상으로 업무를 하는 교육지원청은 유관기관과 협력이 절대적이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안전문화살롱이 얼마나 귀하고 의미 있는지 재차 실감한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김병민 용인시의원, 502번 버스 신설 등 교통 개선 앞장

김병민 용인시의원이 지역 교통 현안을 점검하며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6일 의회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4일 지역구 주민 대표들과 함께 502번 신규 버스 노선 신설 현황, GTX 구성역과 구도심(연원마을 등)을 연결하는 지하보도 설치 필요성, 플랫폼시티 내 공영차고지 조성 계획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직접 점검했다. 502번 버스는 지역주민의 요청에 의해 2022년부터 노선 신설 논의가 시작됐다. 해당 노선은 마북동 현대연수원~마북동행정복지센터~연원마을 벽산아파트(마북초등학교)를 경유해 GTX 구성역까지 가는 지역 내 유일한 대중교통 노선이다. 김 의원은 2022년 말부터 주민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하고 용인시에 지속적으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그간 이용객 수 부족 등으로 여러 차례 입찰이 무산됐으며 차량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김 의원은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지속하며 사업 추진을 지원했고 마침내 이달부터 502번 노선 운행이 시작되면서 주민 불편이 해소되는 데 기여했다. 한 지역주민은 “해당 지역은 버스 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교통에 대한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던 곳이다. 약 3년 동안 기다려온 노선이 드디어 운행을 시작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제289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해당 지역의 보행자 안전과 접근성을 개선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으며 이날 역시 구성역사를 찾아 구도심(연원마을)과의 연계를 위한 지하보도 설치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신규 준공영제 버스 노선 신설, 구도심 연계 발전 등 지역주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 개선과 균형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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