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총동문회 총장사퇴 투쟁 “재정위기·폐과문제 해결해야”

“총장이 퇴진하는 그날까지 함께합시다.” 25일 오전 11시께 용인특례시 처인구 용인대 대학본부 앞에서 강원, 광주, 대구 등 전국에서 모인 동문 300여명과 학생들이 한진수 총장 퇴진 2차 총궐기대회를 열고 목소리를 냈다. 지난 12일에도 용인대 총동문회를 비롯해 국악과, 무도학과 택견전공 학생 등이 학교법인 단호학원(이사장 김홍우)과 한 총장을 향해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경기일보 13일자 10면)를 벌였다. 총동문회는 학교가 대학적립금 200억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냈지만 대학 측이 이를 숨기고 구조조정을 명목으로 학과 폐과, 정원 감축 등을 자행한다고 비판해 왔다. 이에 총동문회 비대위는 지난해 4월 단호학원 A 전 이사장을 배임과 횡령으로 경찰에 고발, 11개월째 수사가 진행 중이다. 대학적립금 200억원에 대한 수사 역시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이 B자산운용사를 검찰에 고발한 뒤 진행 중이다. 적립금이 C펀드에 투자됐으나 B사가 이를 부당하게 사용했는지 등을 가리는 것이 쟁점이다. 택견동문회 관계자는 “학과 및 전공 폐지는 단순히 학생들의 전공을 바꾸는 문제를 넘어 교수들의 고용 불안과 대학의 명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유갑형 총동문회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차 구조조정이 재단 친인척에게 특혜를 제공하기 위한 택견 전공 폐지였다면 2차 구조조정은 국악과에 대한 재단의 보복성 조치 의혹이 넘친다”며 “현재 학교에서 자행되는 학과와 전공 폐지는 비단 용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악계와 택견계의 위기로 번질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다. 입시경쟁률과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무도, 체육, 예술, 인문학 관련 학과들의 줄폐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용인대 동문·학생들 학교 정상화 촉구 한 목소리 “총장 퇴진하라!”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12580204

경기동부보훈지청, ‘서해수호의 날’ 맞이 추모행사 개최

경기동부보훈지청은 오는 28일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특별사진전, 추모의 나무 꾸미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희생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2016년부터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경기동부보훈지청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지청 페이스북에 서해수호의 날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카드뉴스를 게시해왔고,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해수호의 날 특별 사진전을 연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는 청사 로비, 28일에는 성남시 소재 한국잡월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오는 28일에는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 영원히 기억될 이름들’이라는 주제로 시민·학생들과 함께 서해용사 55인의 호국영웅들을 기리는 ‘추모의 나무 꾸미기’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손애진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서해수호의 날 추모행사를 통해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서해수호 희생장병의 명예를 드높이고 온 국민이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광역시급 행정체계 구축…2국·3과·1동 신설 조직개편 추진

용인특례시가 광역시급 행정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 변화에 대응하고 반도체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맞춤형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2국·3과·1동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다음 달 열리는 제292회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광역시급 도시 규모에 따른 행정수요 급증에 맞춰 수립됐으며 인구 증가와 반도체 등 각종 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행정 수요에 신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직원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인 행정 환경을 갖추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지자체 권한 확대에 맞춰 자치행정국을 신설한다. 교육문화체육관광국은 역할 분담과 전문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년여성국, 문화체육관광국 등으로 분리한다. 미디어담당관과 재난대응담당관 등도 신설된다. 미디어담당관은 변화하는 홍보 환경에 맞춰 시민·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된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으로 시정 및 행정 소식을 시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차원이다. 재난대응담당관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를 전담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행정을 펼친다. 행정서비스 효율성 제고와 조직의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의 세부 부서도 재편한다. 기획조정실은 정책, 예산, 인사, 법무 기능을 담당하는 체계로 새롭게 재편된다. 시는 업무를 분리한 이후에도 각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조직개편 이전부터 시행한 사업과 향후 진행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연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림동 분동도 이뤄진다. 시는 인구 5만명을 넘어선 유림동을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분동하는 내용을 담은 ‘용인시 법정동·리 명칭 및 관할구역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신설되는 유림2동은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광역시로 가는 여정에 있는 만큼 행정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데다 다양해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충실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언론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민속촌 봄축제 ‘족보가 사라진 조선, 신분을 증명하라!’…29일 개최

한국민속촌이 오는 29일부터 6월8일까지 ‘웰컴투조선: 너나, 나나 양반’ 봄 시즌 축제를 개최한다. 24일 한국민속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신분제와 족보위조를 흥미롭게 재해석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직접 스토리에 참여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올해 축제의 중심 이야기는 마을 곳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족보 실종 사건’에서 출발한다. 족보가 사라지자, 마을은 혼란에 빠지고, 누구나 자신이 양반이라 주장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관람객들은 시대를 초월해 조선시대에 떨어진 듯한 현실감을 만끽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양반임을 증명할 것인지, 위조 족보를 통해 양반이 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 민속마을 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 ‘이 양반이 그 양반?’은 신분도, 사랑도, 족보도 뒤바뀌는 한판 애기씨의 진짜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다룬다. 웃음 가득한 조선판 맞선 대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내 주목된다.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로는 양반 신분을 건 4 vs 4 매치 ‘신분세탁소’, 족보 도둑을 피해 책 속에 숨겨둔 명문가의 족보를 찾아야 하는 미션형 게임 ‘겉다속족’ 등이 기다리고 있다. 매년 봄마다 인기를 끌었던 ‘엽전환전소’도 진행된다. 한국민속촌 내 엽전환전소에서 엽전을 환전하고 상점에서 물건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등 엽전을 사용해 조선시대 정서에 몰입하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프로그램 4종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조선시대 신분증인 호패에 자개를 사용해 나만의 커스텀 호패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자개 호패 만들기’, 조선 양반들의 전통 기와집을 미니어처 등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와집 등 만들기’, 갓과 갓끈을 장식해 키링으로 만들어 보는 ‘갓 키링 만들기’, 조선시대 효문화를 경험하고 직접 편지를 작성하는 ‘문안 편지 쓰기’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풍경과 봄꽃과 한옥의 미가 조화를 이룬 ‘담꽃 포토존’, 양반의 상징인 능소화가 가득 핀 담장을 배경으로 운치 있는 조선의 감성을 담아낸 ‘능소화 아래 포토존’ 등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양반 핫플로 재해석한 ‘cafe 수묵’은 한국민속촌 내 ‘민향’ 에서 운영된다. 수묵화처럼 정갈한 분위기의 메뉴와 함께, 한옥의 고즈넉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감성 카페로, 관람객들에게 조선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쉼터가 될 전망이다. 다음달 19일부터는 야간개장이 시작돼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조명 아래 고즈넉한 한옥 야경과 함께 색다른 봄밤의 정취를 만끽할 기회다.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하고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라며 “이번 봄축제를 비롯해 계절마다 새롭고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이고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소통하면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국민속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속촌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용인신릉중, 숲에서 즐기는 밧줄 놀이터 수업…자연 교감·진로 탐색 효과 만점

용인 신릉중학교가 3월 새학기부터 용인신릉공원을 활용한 ‘숲 밧줄 놀이터 프로젝트 수업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24일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신릉중의 숲 밧줄 놀이터 프로젝트 수업은 용인시청과 경기도의회의 지원으로 조성된 용인미래교육 협력지구 꿈찾아드림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수업은 숲을 통한 생태 탐구와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 제공을 위해 기획됐으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팀워크와 문제 해결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매듭법 ▲버마다리 만들기 ▲흔들다리 만들기 ▲해먹 설치하기 ▲몽키클라이밍 체험 ▲그네 체험 등으로 학생들이 직접 선택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심유미 교사는 “학생들은 팀별로 밧줄 놀이기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과 협동 과정을 경험하며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 협업 능력 등을 함양할 수 있다”며 “또 매듭법과 관련된 기술을 익히며 실생활 응용 뿐만 아니라 안전 지도사 등 다양한 진로분야와 연계한 실질적인 진로 탐색이 가능해 학생들이 관련 분야에 새로운 관심을 가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먹에 누워서 나무들 사이를 보니 너무 편안했다”, “내가 만든 밧줄 매듭으로 다양한 놀이터가 만들어진다니 신기하다”, “숲 냄새랑 부스럭부스럭 낙엽 밟는 소리가 좋았다” 등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돈채 용인신릉중학교 교장은 “학교 인근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스마트폰에 노출된 학생들이 새로운 놀이 문화에 익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학교가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지방의회다운 지방의회 만들 것” [의정포커스]

용인특례시의회는 110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민의의 전당이다. 용인특례시가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떠안은 만큼 유진선 의장 역시 소통과 협력으로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하는 의회가 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유 의장은 지난해 7월1일 당선돼 제9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고 있다. 3선의 유 의장은 용인시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이어서 취임 당시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제9대 의회 의원들의 임기가 어느덧 절반을 넘긴 가운데 유 의장은 투명한 의정활동뿐 아니라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 및 의회의 독립성 확보 등 다방면에서 ‘지방의회다운 지방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간 유 의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방의회 독립성·자율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의회사무기구는 그동안 담당관 수 제한으로 인해 업무 과부화, 기형적인 조직 구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유 의장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복수담당관 도입을 위해 노력했다. 행정안전부에 복수담당관제 도입을 지속 건의했으며 대한민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지방시대위원회 및 행정안전부에도 건의문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특례시의회 사무기구 내 복수담당관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유 의장은 “기존의 ‘1담당관 8개팀’ 체제를 ‘2담당관 8개팀’ 체제로 조정하면 의회 직원 증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욱 원활한 의정 활동을 지원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장은 공공 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에도 힘쓰고 있다. 지방의회의 진정한 견제와 균형 역할을 위해선 독자 감사 기능을 확보가 필수여서다. 현재 지방의회 의장은 인사권 독립 이후 징계 요구와 처분 권한을 갖고 있지만 이를 조사·감사할 기구가 없어 지자체장 소속 감사기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 공공감사법이 자체 감사기구 설치 대상을 광역·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으로 한정하고 있어 의회가 감사 기능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이에 유 의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감사원, 행안부 등에 건의문을 송부해 법률 개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지난 11월에는 의원들과 함께 감사원을 방문해 공공감사법 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의회는 ▲의원 및 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확충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교육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의원연구단체 확대 등을 통해 의정활동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 의회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독립운동가를 알리고 기억하고 기념하고 선양하는 데 매진하고자 한다. 유 의장은 “용인시가 3·1운동을 기념해주길 바라며 의회도 힘을 보태겠다. 용인만세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오는 29일 기흥·수지구에서 계획돼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현장의 함성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시민 편에서 더 살기 좋은 우리 동네 110만 용인시의 품격을 갖출 수 있도록 더욱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인 최초 만세운동 재현… 제106주년 용인 3·21만세운동 기념식 성료

106년 전 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며 울려 퍼진 만세 함성이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서 재현됐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22일 오전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이음센터 야외무대에서 용인에서 처음 시작된 3·21만세운동을 기념하는 ‘106년 전 그날의 함성, 원삼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열었다. 용인문화원 부설 기관인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원삼독립운동선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 손애진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김태근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장, 원정재 원삼독립운동선양회장, 독립유공자 유족·후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용신풍물단, 원삼청년회와 함께 길놀이 행진을 하면서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육군 제55사단 군악대의 사전 공연, 기념식, 어울림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원삼지역 독립운동 관련 인물과 유적 등의 기록을 전시하는 ‘원삼 독립운동 기록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원삼만세운동은 1919년 3월21일 용인군 원삼면 좌항리 좌찬고개에서 시작된 용인 최초 만세운동이다. 이후 포곡, 수지, 기흥으로 이어져 14차에 걸쳐 총 1만3천200여명이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의 강압에 저항했다.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3·21만세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뜨거운 애국혼을 기리기 위해 매년 ‘원삼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열고 있고 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도 국고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손애진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불굴의 독립항쟁을 펼친 용인지역 선열들의 뜨거운 독립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 기념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선열들의 뜻을 잘 계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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