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역 화폐 ‘양평통보’, 대박 났다!

2019년 일반발행 확대목표액도 초과 발행, 인센티브 소진까지 8억만 남아

양평군의 지역화폐인 양평통보가 목표액 45억 원을 훨씬 뛰어넘어 70억 원을 돌파, 경기도 내에서 1인당 발행액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19일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발행을 시작한 양평통보 발행했다.

목표액인 45억원이 지역 소비자의 성원으로 지난 9월 조기 달성되면서 25억 원을 추가 확대했지만 이마저도 이달 모두 소진 돼 현재 70억 원을 달성했다.

주민 1인당 지역화폐의 발행금액도 양평군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통보는 일반발행 73억 원, 정책발행 7억2천만 원으로 총 80억2천만 원이 발행됐다.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사는 일반발행 실적이 높은 것은 군이 도내에서 10%라는 가장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를 부여한 것과 지역 소비자의 지역경제 선순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역화폐 발행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본 대상은 양평의 소상공인인 것으로 나타나 정책 실효성도 매우 높다는 평가다. BC카드 가맹점 기준으로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요식업소 및 기타 소상공인 업소의 사용비율 89%로 나타난 것이다. 나머지 11%는 하나로마트 등 농축협직영매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2020년에도 현재의 인센티브 부여율(10%)을 유지하여 지속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통보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선순환을 위한 민선 7기의 주요 역점정책”이라며 “양평통보의 성공적 도입에는 합리적 소비자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군민들의 선택이 가장 큰 뒷받침됐다. 2020년에도 양평통보를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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