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위례신도시 아파트 개발사업 착수

성남시는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 분양 및 임대 아파트 3천277가구를 직접 개발하기로 하고 최근 정부로부터 지방재정 투·융자사업 심사와 지방채 발행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아파트 개발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3월 LH와 택지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2013년 3월 아파트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임대 아파트도 택지 사용이 허용되는 2014년 상반기 중 착공한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A2-8블록에 전용면적 128㎡ 이상 중대형 1천137가구, 임대 아파트는 A2-1블록에 전용면적 58㎡ 이하 2천140가구다.

 

시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도시개발공사 설립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분양 아파트 개발이익이 1천17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수정·중원구 재개발 순환용 공공임대 아파트 건립 재원 확보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사업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위례 택지개발지구에 도시지원 시설용지 14만5천75㎡를 조성원가로 공급받아 의료바이오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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