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대,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동원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단계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 사업(이하 LINC사업)에 선정됐다. 9일 동원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1단계 LINC사업(2012~2013)에 참여한 51개 4년제 대학과 29개 전문대학에 단계평가를 실시한데 이어 신규 76개 대학(4년제 43전문대학 33)에 대한 선정평가를 통해 2차 LINC사업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동원대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1단계 LINC사업-현장실습집중형(공학)에서 ▲462개의 산학협력 가족회사 체결 ▲35개 중소기업 애로기술지도 실시 ▲캡스톤디자인 과제를 통한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학협력을 위한 교육체계 개편과 수도권 동남부지역권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지원 및 산학중점교수 활성화 정책 등 선도적 산학협력 전략을 추진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단계 계속 LINC 사업 운영대학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 창업교육을 내실화하고, 대학 기술특허아이디어 등의 활용을 촉진하는 등 우수한 선도사례와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해야 하며 매년 사업성과에 대해 연차평가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지원 받게 된다. 모영기 총장은 이번 2단계 LINC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가족회사와 손잡고 지역 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양성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경쟁력 있는 산학 맞춤형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INC사업은 교육부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1단계: 2012~2013, 2단계:2014~2016)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위한 전문대 특성과 역량에 따른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확산하기 위해 5년간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여성기업인 책임 다할 것”

광주지역 발전을 위해 여성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4대 광주시여성기업인협의회 김경순 회장(청오건강 대표)이 취임시 여성의 원활한 경제활동 참여와 여성기업인의 탄생 및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에 옮겨 나가고 있다. 광주시여성기업인협회의는 90년대 말 여성기업인들이 기업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결성, 현재는 29명의 여성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월 첫째주 목요일 정기회의를 열고 각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판로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을 비롯해 상생발전을 위한 세무, 법률, 기업환경 등에 대한 초청 강의를 해오고 있다. 아울러 광주시 발전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매년 경안시장에서 1천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경로잔치를 열고, 사랑의열매를 통한 불우이웃돕기를 하며 각종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는 탈북자 가족들의 빠른 적응을 위해 광주에 거주하는 한 가족을 선정해 회원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매월 지원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10여명의 회원들이 일주일에 두 시간씩 자투리 시간을 내 난타와 한국무용을 배우며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회원 화합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청오건강 역시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에서 다양한 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친환경발아곡물제조 및 가공 전문기업인 청오는 1990년 광주시 도척면에 둥지를 튼 뒤 10여년전 부터는 100여가지의 유기농발아제품(미숫가루, 선식, 곡물차 등)만을 생산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김 회장은 30여년 전 돈이 없어 고무신만 신고 리어카를 끌며 계란장사로 시작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고생이라기보다는 그 시절의 경험이 지금의 청오를 있게 했다며 내 가족을 위해 일해온 것처럼 우리 직원을 위해, 나아가 우리 사회 전반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협의회 가입을 위해서는 제조업의 대표로 현장 근무를 해야 하고 광주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지만 향후에는 서비스업 등 여타 여성 기업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기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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