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에 결핵 무료 이동 검진

광주시 보건소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내 외국인 결핵 무료이동검진을 경안동 경안시장 입구에서 관내 외국인 14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결핵협회 경기지부와 한국이주노동재단과의 협조하에 진행된 이번 결핵검진은 결핵 취약계층의 조기진단과 전염병 결핵환자를 신속히 발견해 치료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검진결과에 따라 발견된 결핵환자에 대해서는 보건소에 등록을 하고 완치시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결핵 이동검진과 병행, 기침예절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이 여러 나라의 언어로 제작된 결핵예방 수칙 홍보물과 마스크 등도 제공했다. 광주시보건소장은 우리나라의 결핵환자 발생률과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며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결핵발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진을 강화해 조기발견을 통한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지역사회 보건향상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보건소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보건소 내에서 광주시의사회와 함께 일반치과한방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주 평균 30~40명에 대해 무료진료를 실시하는 등 외국인에 대한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에 400병상 종합병원 건립

광주시에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광주시(김대순 부시장)와 참조은병원(원장 원종화)은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참조은병원의 종합병원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참조은병원은 기존의 병원 부지에 총예산 550억원을 투입,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의 종합병원 건물을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9월 착공키로 했다. 병원은 19개 진료과목, 의사 59명과 400병상 규모로 응급의료센터, 심혈관센터, 인공신장센터, 뇌혈관센터를 갖출 계획이다. 현재 광주시는 2개소(참조은병원/124병상, 탄탄병원/83병상)의 일반 병원이 30만 광주시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50% 이상의 중증 환자들은 인근 분당이나, 서울 등의 종합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부지확보 및 수반되는 막대한 예산으로 인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 참조은병원의 적극적인 종합병원 설립 추진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김대순 시장권한 대행은 이번 종합병원 설립으로 광주시민의 다양한 의료 수요 충족 및 응급의료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참조은병원은 지난 2010년 11월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준 종합병원 규모로 개원, 현재 124병상, 15개 진료과목(의사19명)으로, 2011년 12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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