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수근)은 지난 2일 초ㆍ중ㆍ고 학교장 67명을 대상으로 광주ㆍ하남 교장 클러스터 협의회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는 부천대학교 전성수 교수의 최고의 공부 유대인의 학습법 하브루타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가 진행됐다. 전 교수는 이날 강의를 통해 그동안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는 우리의 교육방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며 인성과 창의성에 탁월한 교육방법인 하브루타 학습법이야말로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핵심 비결이다고 강조했다. 짝을 이루어 대화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 학습법은 ▲하나의 정답을 다양한 해답으로 ▲듣는 교육을 묻는 교육으로 ▲고립된 공부를 소통하는 공부로 ▲타율적인 교육에서 자기 주도적인 공부로 바꾸는 교육방법이다. 정수근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은 입시 중심의 획일적 교육이 아닌 개별적 성장을 돕는 교육과정과 수업의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며 학생들이 참된 배움을 체험하고, 탐구하고, 표현하는 능동적인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실을 변화시키고 학생의 성장을 돕는 교육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기타의 생명은 소리에 있지만 만든 사람의 정성과 혼(魂)이 들어가야 제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광주시에서 가업을 이어오며 50여 년 간 클래식기타를 만들어 오고 있는 기타 제작자 엄태흥씨(73). 엄 씨는 한국 최초의 기타 제작소 다이아몬드 기타의 설립자인선친고(故) 엄상옥 선생에 이어 수제클래식 기타 제작을 위한 외길 인생을 걸어오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는 아들 엄홍식씨(43)가 가업을 이어 3대째 기타를 만들고 있다. 엄씨의 기타는 독일산 스프르스 나무와 인도산 장미목만을 사용해 따뜻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으로 둥글게 퍼지는 선율이 특징이다. 처음 기타를 만들기 시작할 때는 국내 일반목공소에서 재료를 구해 만들기도 했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해외여행이 자유화 된 이후로는 유럽 곳곳을 여행하며 좋은 재료를 구입해 왔다. 엄씨는 20~30m 길이의 나무 한 그루에서 얻을 수 있는 기타 재료는 5~6개에 불과하다면서 10여년 동안 온도를 맞춰가며 건조된 목재가 있어야만 좋은 기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건조한 목재여야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따른 뒤틀림이 적어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엄 씨의 고집 때문.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때도 있지만, 엄씨의 손을 거쳐 탄생하는 기타는 음악인들은 물론,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자자하다. 이미 국내 최고의 명품클래식기타로 인정받은 그의 기타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눈여겨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미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레오나르도 브라보(Leonardo Bravo)가 국내 초청 공연장에 전시된 엄씨의 기타에 반해 자신의 기타를 뒤로하고 국내 연주는 물론, 해외에서도 적극 이용하며 홍보를 자처했다. 엄씨는 돈을 벌기 위해 기타를 만들었다면 나만의 기타 만들기는 미완성에 그쳤을 것이라며 연륜과 경험, 열정과 성실함이 없이는 결코 좋은 기타를 만들 수 없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선친께서 대한민국 클래식 기타의 초석을 다진 만큼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아들이 세상이 기억하는 기타 제작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경기도가 남한산성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도립공원내에 설치한 친환경잔디블록 주차장이 잔디없는 블록주차장으로 전락, 예산 낭비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주차장은 블록과 블록 사이를 모래(석분)로 채우는 공법을 사용해 시공했으나 다가오는 우기철 빗물에 모래가 쓸려 내려가는 파임현상으로 공간이 생겨 안전사고 위험과 함께 재시공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경기도 공원녹지과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2년 12월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남한산성 도립공원내 기존의 남문 주차장을 친환경 잔디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공사에 착공했다. 총사업비 6억4천600만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기존 주차장에 시공돼 있는 6천423㎡의 아스콘포장을 제거하고 친환경잔디블록 조성을 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완료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남한산성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 신청에 따라 유네스코 심사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완공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친환경잔디주차장에 있어야 할 잔디는 온데간데없고 블록만 흉물스럽게 남아 있어 도가 막대한 예산 낭비와 함께 등재를 위한 눈 가리고 아웅식 공사를 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남문 주차장 인근의 상인 김모씨(58)는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주차장 정비를 한다기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잔디는 자라지 않고 날리는 흙먼지에 창문을 열기도 힘든 상황이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유네스코 심사에 대비해 공사를 추진했으나 차량이 지속적으로 드나들고 블록간 공간이 좁아 잔디 생육에 적합한 환경 조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보식 등 지속적인 관리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는 2014년 2/4분기 광주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조억동 광주시장, 윤성태 광주경찰서장, 정수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 민관군경 유관기관단체장과 지역 예비군지휘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기관별 통합방위 준비태세 확인과 위기관리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광주시의 2014 을지연습 추진계획, 육군 제3879부대의 통합방위 업무 소개, 광주경찰서의 北, NLL인근 해상사격 관련 조치사항, 광주소방서의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 관리대책이 각각 보고됐다. 또한 최근 세월호 사고 등 안전 및 재난에 대한 의견을 모음으로써 지역방위역량 강화의 초석을 다지고 시민안전에 대한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조억동 시장은 안보와 재난에 대한 시민의 안전은 광주시와 각 유관기관에 있어서도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라며 유관기관이 하나되어 시민안전 확립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 남부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는 저소득층 무료외식지원사업인 당신을 위한 완전 맛있는 밥상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족과 함께 외식기회가 적은 곤지암, 도척 저소득 취약계층 20여명에게 월1회 가족 단위 무료외식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곤지암읍사무소, 남부 무한돌봄행복나눔센터 간 지역 내 복지자원 연계를 통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곤지암읍 삼리지역 5개 음식점(완전 맛있는 닭갈비, 신주꾸 참치, 불에 구운 매운 족발, 올드앤뉴, 오징어 나라)이 참여해 5세대 10명에게 무료외식이 제공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음식 나눔확산으로 지역 내 이웃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나눔문화 사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휠체어 설치 차량) 도입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위원회 위촉장 수여 및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 위원, 관계자등 10여명이 참석, 특별교통수단의 차량 선정 및 이용요금, 이동지원센터의 운영 및 확보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시는 특별교통수단의 법적 운영 대수는 15대로, 올해 9대를 도입 예정이고 2015년, 2016년에 각각 3대씩을 도입해 내 후년까지 법적 대수 15대를 충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교통수단 도입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교통약자 분들의 입장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 각도에서 면밀히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의회가 개원 첫날인 1일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을 둘러싸고 소속 정당간 힘겨루기와 치열한 감투싸움을 벌이며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 광주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28회 임시회를 열어 제7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2석의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 전반기 의장에 3선의 소미순(여새누리) 의원, 부의장에 초선 박해광(새정치) 의원, 의회행정복지위원장에 황명주(새누리) 의원, 경제건설위원장에 유지호(새누리) 의원이 각각 선출. 그러나 이날 오후 열린 제7대 광주시의회 개원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전원이 등원을 거부하며 불참, 반쪽자리 의회로 전락. 이는 새누리당이 이날 오전 새정치의원들이 참석치 않은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뜻대로 선거를 강행, 의장단과 상임위를 선출 한 것에 따른 반발. 앞서, 이날 오전 새정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제7대 원구성 파행은 전적으로 새누리당의 책임이다 며 임시회 불참은 물론, 합의되지 않는 어떠한 직함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한편, 이번 파행은 당초부터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의장단은 물론 2석의 상임위원장까지 배분치 않고 가져갈 것이라고 예고해 예견된 갈등.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농협 광주시지부는 산두른 마을과 산지농가 인연맺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찬희 지부장, 도척농협 신정교 조합장을 비롯한 광주시 관내 조합장과 소비자 단체인 고향주부모임 광주시지회, 생산자단체인 농가주부모임 광주시연합회 등 여성지도자 및 도시주부들과 산두른마을 농업인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산지농가 인연맺기는 교류활동을 통해 도시 소비자는 안전하고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농업인은 농산물 직거래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농협에서 전개하고 있는 식(食)사랑 농(農)사랑 운동의 하나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학순 마을대표로부터 마을소개를 듣고 주변을 돌아보며 견학을 했으며, 2개조로 나눠 버섯수확, 떡메치기 체험도 하고 마을에서 수확하는 농산물들을 구매하는 등 농업인들과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찬희 지부장은 도시와 농촌이 정기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 드림스타트와 경안동 탄탄병원은 26일 몸튼튼! 맘튼튼! 맞춤형 건강검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조억동 광주시장과 박상욱 탄탄병원장,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저소득 가정 아동 중 건강이나 성장발육에 문제가 있으나 경제적 이유로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치료받지 못하는 아동에 대해 광주시 드림스타트와 탄탄병원이 함께 지원하게 된다. 또 탄탄병원은 아동 맞춤형 기초건강검진을 비롯, 저성장 혹은 성조숙증아동을 위한 성장발달검진, 그리고 각종 드림스타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상비구급약 등을 지원한다. 조 시장은 드림스타트 사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지하는 취지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큰 힘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광주시 아동복지발전에 동참하고자 하는 민간기관과 단체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는 26일 9개 센터 주민자치위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필두 교수의 주민자치, 마을발전의 핵심동력이다이라는 주제로 지방자치의 의미를 비롯한 주민자치센터의 기능 및 시민의 시정참여 원칙과 시정 모니터링 활동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허현무 연합회장은 뜻 깊은 교육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민자치위원의 역할에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자문역할 등 다양한 자치활동을 펼칠 때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다며 참석한 주민자치위원들을 격려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