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18일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0일간 대형 건축공사장들을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점검 대상은 파주지역에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장이나 공사중단 상태로 방치된 공사장 등 모두 28곳으로, 1차 자체점검과 2차 합동점검이 이뤄진다. 1차 점검은 22일부터 10일간 해당 공사현장의 시공자와 감리자 등 관리주체가 직접 점검해 결과를 시 건축과에 보고해야 한다. 2차 점검은 붕괴사고 등 위험한 현장을 중심으로 다음 달 3일부터 10일간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합동점검을 한다. 지반 침하 여부, 배수 및 유입수 처리 상태, 가설물 설치 상태,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 등이 중점 점검 항목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의 부실한 안전관리가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해빙기 재난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그동안 군통제구역인 임진강을 건널 때는 육로길이 유일했지만 앞으로는 남산케이블카처럼 ‘곤돌라’를 이용해 횡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임진각∼캠프 그리브스(미군기지) 1㎞거리에 한칸에 10명 안팎을 태울 수 있는 곤돌라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을 ‘주한미군 반환공역 및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해 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진강 남쪽의 임진각 관광지와 현재 안보체험관으로 운영되는 임진강 북쪽 군내면 백연리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를 곤돌라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시는 “현재 행자부와 국방부등 관련 부처에서 이런 시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며 “빠르면 이달안으로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발전종합계획에 곤돌라사업이 반영되면 임진강을 관할하는 육군 1사단과 최종 협의를 거쳐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총 240억원정도로 우선순위로 민자유치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나 국ㆍ도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캠프 그리브스는 비무장지대에서 2㎞ 남짓 떨어져 있으며 1953년 7월부터 미군이 주둔하다 2007년 국방부에 반환됐다. 도는 캠프 그리브스에 4층짜리(전체면적 3천353㎡) 미군 장교 숙소를 리모델링한 안보체험관을 꾸며 안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보체험관은 240명이 동시에 머물 수 있는 숙소와 강당, 식당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곤돌라를 경기도가 임진각 관광지에 조성하는 캠핑장과 연계해 캠핑장 방문객이 임진강 건너 캠프 그리브스 안보체험시설을 둘러보는 시설로 활용하면 700만명에서 1천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찬규 시 문화관광과장은 “현재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은 임진강으로 가로막혀 임진강역에서 하루 1회 왕복 운행하는 평화열차(DMZ-train)를, 문산역에서 1시간 배차간격인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접근이 가능하다”며 “이젠 공중으로 임진강을 횡단하도록 해 보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운정신도시 A아파트는 시설물에 대한 입찰여부를 둘러싸고 전ㆍ현직 입주자대표회장의 다툼에 더해 입주민들마저 양쪽으로 갈라져 수개월동안 볼썽사나운 싸움을 벌였다.그러자 일부 입주민들이 시에 감사를 요구, 감사결과를 토대로 양쪽의 양보를 이끌어 내 지금은 갈등 없는 모범 아파트가 됐다. 파주시가 실시하는 ‘아파트전문감사제도’가 아파트단지의 각종 갈등민원 해결에 빛을 발하고 있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2014년 11월 공동주택 관리에 관한 감사조례를 전국 4번째로 제정한 시는 회계, 기술, 소방 전문감사관 10여명으로 구성, 아파트시설물유지관리 집행사항과 관리규약 운영 등을 감사한다.총 대상은 의무관리 121개 단지 8만8천104세대로, 지난해에는 갈등민원이 많은 아파트에서 입주민 3/10의 서면동의를 받아 감사를 요청한 B아파트 등 4개단지 3천486세대에 대해 40일간 집중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대상은 △각종 공사에 따른 사업자 선정지침 운영의 적정 여부 △특정업체 봐주기식 입찰공고 여부 △사업 집행과정의 투명성 △관리비 부과의 적정성 여부 △관리규약 운영의 적정성 여부 등으로 주택법 및 관리규약을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다. 이들 아파트 감사결과 사업자선정지침 위반 93건을 적발해 시정명령 5건, 행정지도 28건, 과태료 6건 1천360만원을 부과 징수, 아파트 단지 내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고질적인 갈등민원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자체 감사인력을 확충, 감사횟수 및 기간 등을 확대해 입주민과 사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아파트 시설물 유지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갈등민원 없는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재)파주시행복장학회(이사장 이용근)는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2016년도 장학생을 선발한다.모집예정인원은 우수장학생 42명, 재능장학생 3명, 특별장학생 5명 등 총 55명이다.자격은 선발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부모인 세대주가 3년 이상 파주시에 계속 거주하고 있는 파주시민의 자녀로서 파주시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중 분야별 선발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9일까지며 신청서류는 재학하고 있는 각 학교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행복장학회 홈페이지(www.happypaju.or.kr)와 사무처(031-945-3435~6)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 기자
파주시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GTXㆍ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안과 경의중앙선 문산-도라산구간 전철화 등 3개 사업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것과 관련, 시는 지난 12일 시민회관소공연장, 문산행복센터 등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성과추진보고회를 가졌다. 이재홍 시장은 보고회에서 직접 브리핑에 나서 “GTX 파주연장 6.1㎞, 일산선 파주연장(대화-운정) 7.6㎞, 경의중앙선 문산-도라산 전철화 9.7㎞가 모두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 올 상반기(월~6월) 정부고시를 통해 최종확정될 예정이다”며 “이번에 3개 노선이 한꺼번에 반영된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며 이례적이다”고 말했다.특히 이 시장은 “이같은 결과는 1905년 경의선 용산-신의주구간 개통, 1906년 전구간 개통 이후 110년 만에 신철도계획이 수립되는 쾌거”라며“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GTX와 지하철3호선은 오는 2018년부터 동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TXㆍ지하철3호선파주연장과 문산-도라산(9.7㎞)구간 전철화사업 등 3개 사업은 지난 4일 국토교통부 주최로 대전에서 열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 에 모두 반영됐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금릉초등학교에 재직하는 교사들로 구성된 금릉초등학교 교원장학회는 14일 학교 명예를 드높이고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건강하게 학업을 수행하고 있는 금릉초출신 중고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4명을 선발했는데 중학생 2명에게 각 50만원, 고등학생 2명에게는 각 100만원씩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금릉초 졸업생 3명에게도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위승우 금릉초 교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금릉초교의 자랑스러운 선배라는 자부심과 꿈을 갖고 생활하기 바란다” 며 “금릉교원장학회가 자신의 꿈과 희망을 가꾸며 도전정신을 갖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밝히는 등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금릉초교원장학회는 금릉초에 부임한 교원들이 지난 2009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금액을 기탁하는 방식으로 금릉초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파주장단콩 웰빙마루 프로젝트 추진과 이마트 및 대상F&F 등 대기업의 콩 수요량 증대로 인한 재배면적 확대로 논콩 재배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파주장단콩의 안정적인 생산 유도와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400ha 사업면적으로 추진한다. 논콩 재배사업은 가뭄 등 기상이변으로 모내기가 어려운 논을 비롯, 쌀 과잉 생산에 따른 안정적인 소득을 원하는 농가가 대상으로 벼를 재배하던 논에 콩을 재배하면 1ha당 5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논콩 재배는 자체 분석 결과 벼소득 대비 111% 소득 증액 효과가 있고, 논에 콩을 비롯한 타작물 재배로 쌀 소비 하락 대비와 쌀 수급 적정성 유지를 꾀해 농가는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국산콩 파워브랜드 파주장단콩의 명성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논콩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3월말까지 재배하고자 하는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나 농업기술센터 웰빙작목팀(☏ 031-940-5272)으로 신청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임대아파트인 파주 운정가람마을 6단지 등 3개 단지 복도에 비, 바람 등을 차단하는 창호시설이 오는 10월까지 설치된다. 10일 파주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임대아파트 주거복지환경 개선 시책으로 운정 가람마을 6단지 등 3개단지 4천309세대에 입주해 있는 아파트복도에 눈, 비, 바람이 들이치는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복도창호공사 예산 15억원이 확정됐다. 앞서 지난해에도 시요청에 따라 LH가 총사업비 24억 4천만원을 편성해 새꽃마을 3단지 등 5개단지 6천197세대 임대아파트 복도창호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운정가람마을 6단지 등 3개단지 복도 창호시설설치도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시가 LH에 요청해 성사됐다.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운정가람마을 복도창호공사는 오는 7월에 착공해 10월 완공예정이다. 입주민 A씨(56·여)는 “유난히 추운 올겨울 복도를 다닐때면 늘 으스스했는데 창호시설을 설치하면 이젠 추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시와 LH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착수되면 안전하고 성실한 시공을 독려하고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저소득층의 주거복지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한 7일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은 설 명절 제사음식을 준비하는 등 차분한 명절 휴일을 보냈다. 다만 지난 1월 북한의 핵실험으로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된 ‘DMZ 안보관광지’가 또다시 통제될까 관광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우려하는 분위기였다.정부는 지난 1일 도라산 전망대, 도라산역, 제3땅굴, 통일촌으로 이어진 ‘DMZ 안보관광지’ 가운데 도라산 전망대를 제외하고 관광을 재개했다. 이완배 파주 통일촌 이장은 “(주민들의 생활이) 평상시와 별반 차이가 없다”며 “북한의 이런 군사도발에 이제는 주민들이 어느 정도 익숙해져 동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군부대에서 이렇다 할 통제도 없다”며 “주민들은 설 명절 준비와 함께 오는 19일 인근 마을과 공동으로 여는 척사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다만 이 이장은 “지난달 북한의 핵실험으로 중단됐던 안보관광지가 지난주 부분 재개됐는데, 또다시 통제되면 관광객이 줄어들까 걱정된다”고 밝혔다.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파주시 대성동마을 한 주민은 “주민들 모두가 설 제사음식을 준비하는 등 명절 준비에 분주하다”고 말했다.고양시민 정모씨(54)는 “북한의 이런 도발이 있을 때마다 정부는 대북성명만 발표로만 그치고 말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변국과 협력해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제3땅굴, 도라산역, 통일촌 등을 잇는 ‘DMZ 안보관광지’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제3땅굴 관광지를 관리하는 파주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에만 251명의 외국인 관광객 등 334명이 제3땅굴을 보고 갔다”며 “문의 전화나 예약 취소 등도 없고, 군부대 통제도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핵실험으로 중단된 안보관광지가 지난 1일 도라산 전망대를 제외하고 재개됐다”며 “생업과 연관된 주민들이 요구해 관광이 재개됐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또다시 중단되면 주민들 생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에도 이동 자제 권고 등 비상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연천지역도 큰 동요없이 설 분위기 속에 이후 사태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연천지역 주민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별다른 동요 없이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을 이어 갔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TV뉴스를 보면서 정부나 북의 반응에 예의 주시했다. 연천 군청도 아직 별다른 비상 소집은 없다.주민 이 모씨는 “갑작스런 소식에 다소 놀라긴 했지만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와 닿은 피해가 없어 평소대로 생활하고 있다”며 “설 분위기를 망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정부 차원에 적극적인 대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ㆍ연천=유제원ㆍ정대전ㆍ김현수기자
“GTXㆍ지하철 3호선파주연장과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 등 3개 대형 교통망 프로젝트가 정부의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모두 반영됨에 따라 파주를 주축으로 한 통일대비 한반도 통합철도망 구축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경의선 개통 이후 110년만에 2개의 철도 노선이 파주에 구축되는 길이 열렸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민선6기 핵심공약으로 추진해 온 GTX(수도권급행철도열차)ㆍ지하철 3호선파주연장안이 4일 대전에서 열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를 통해 정부계획에 모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되자 “파주시민 만세다. 역사적인 일이다. 남은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돼 잘 완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시는 시민추진단 등과 함께 GTX,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안이 도시 규모에 걸맞고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계획이 되도록 청와대, 국토부, 기재부 등 정부 주요부처에 직접 찾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며 “파주는 이제 통일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희망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정부안을 보면 GTX 파주연장은 기 추진 광역철도 사업으로,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은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포함됐다”며 “사업을 새로 준비해야 하는 3호선 연장은 물론 현재 기재부에서 민자 타당성 분석(민자 적격성 조사)을 수행중인 GTX 파주연장안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이 시장은 “국토부는 올 상반기중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고시하고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면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2년에 공사를 착공, 2027년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