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희망충전 프로젝트, 우수 사례 수상

파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경로당과 지역업체일자리 연계사업인 어르신 희망충전 프로젝트(본보 11월30일자 11면)가 한국행정학회에서 주최한 2015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 사례상을 수상했다. 한국행정학회가 매년 실시하는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는 중앙부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경쟁력과 국민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행정이나 정책들의 성공사례를 선발하여 홍보한다. 어르신 희망충전프로젝트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도농복합도시답게 농촌과 도시형으로 분리하여 농촌지역은 지역기업과 연계한 경로당 일자리 창출(어르신 행복일터)을, 도시지역은 싱싱 시니어 택배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경로당 일자리 사업은 1천818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싱싱 시니어 택배는 사회적기업으로의 육성을 통해 파주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이재홍 시장은 “일자리가 노인복지라는 생각으로 소일거리가 많지 않은 경로당 어른신들에게 지역업체와 연계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과 어른신들이 생생하는 모습이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한국폴리텍大 경기북부캠퍼스 파주시, 국방부와 토지 계약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설립이 국방부와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항을 시작했다. 파주시는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 설립을 위해 월롱면 영태리 반환 미군기지 캠프 에드워드 내 4만3천960㎥부지에 대해 국방부와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시는 “올해 50억원을 지불하는 등 2018년까지 땅값 166억원을 분납한 뒤 소유권을 넘겨받아 한국폴리텍대학에 무상 기증 방식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국비 16억원을 확보, 내년 캠퍼스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201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는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는 출판미디어과, 스마트방송과, 응용소프트웨어과, 스마트전기전자과, 정밀기계시스템과 등 5개 학과 500명의 2년제 학위 과정과 1년 기능사 과정 125명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대학 설립에 필요한 건축비는 한국폴리텍대학과 경기도가 부담하고, 개교 이후 대학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국비로 충당한다. 시는 그동안 한국폴리텍 대학교측과 경기도와 대학설립의 규모 및 학과, 재원 등에 대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총괄적인 마스터플랜을 완료했으며, 내년 1월 실시설계를 위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하게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전국 최초 운영 도서관열차 디자인 공개

파주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운영하는 경의중앙선 도서관열차가 최근 디자인 시안이 공개되는 등 내년 1월 개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20일 외관이 책으로 디자인된 도서관열차 래핑(외관디자인)설계안이 완공돼 주민 등 관련기관들의 폭넓은 의견수렴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서관열차는 파주문산읍~양평 용문면을 잇는 경의중앙선 열차 1대 객실 한량에 테마별 서가를 설치해 도서관처럼 승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도록 하는 것이다. 범국민적 독서진흥을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지난 4월 지역발전위원회 행복생활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객실내 서가에는 신간도서와 수필문학, 평화 DMZ생태도서, 파주지역 인물 및 축제 등 4개 테마로 꾸며 진다. 또한 격주로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자유학기제 청소년의 문학관 견학등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서관열차는 내년 1월 초순께 선보이고 2017년에는 다른 열차 1대에 한량이 추가된다. 시가 촐괄운영하고 코레일은 열차 개조승인 및 열차편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이 사업대행 및 독서콘텐츠지원 파주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는 신간도서제공과 작가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한빛중학교, 자유학기제 성공적 운영

파주한빛중학교(교장 오인수)가 성공적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1학년생들의 2학기 자유학기제 희망학교로 선정된 한빛중은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아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고민·설계하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순 지식전달식 교과서 중심 수업을 극복하고 융합·참여 중심의 질 높은 수업으로 토의·토론, 문제해결, 실험·실습, 체험탐구학습, 프로젝트학습, 협력 학습 등 학생중심 수업으로 전환, 중학교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유학기기간중이던 지난 9일에는 학교내에 진로워크북과 한 학기 동안 활동한 결과물인 학생 개인 화일과 미술교과 선택에서의 한빛공예반과 생활디자인반등 전 교과가 전시됐고 동아리전시는 생활소품 공예반, 비누공예반, 웹툰반, 자연생태반등이 전시됐다. 공연도 진행됐는데 음악교과 선택에서 우크렐레반, 기악합주반, 가야금반, 리코더 앙상블 반, 댄스 반, 밴드반등이 한 학기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었다. 이날 전시와 공연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처음 자유학기제운영에 우려는 있었으나 인성, 지성, 감성, 건강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전인교육으로 발돋음 하고 있는 학교에 안심이 된다”며 신뢰를 보냈다. 오인수교장은 “처음 실시하는 것이어서 어려움은 있지만 교사와 학생들이 잘 적응하는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소리꾼 최순옥씨 “위안부 피해 할머니… 우리 가락으로 위로”

“병상에 계신 할머니들에게 한민족 정서가 담겨 있는 우리 가락을 들려 주면 눈언저리에 눈물이 쌓입니다. 그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 눈물바다가 됩니다” 우리 가락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최순옥씨(파주시 금촌동·60). 최씨가 나눔의 길을 걷게 된 데는 동료의 권유로 따라간 공연에서 받은 감동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3년여 전 대수롭지 않게 따라간 동료의 공연에서 관중석의 청중이 위안부 할머니들이라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고, 그분들의 인생역정을 듣고 나서 두 번째로 충격을 받았다. 최씨는 “‘고향’과 관련된 노래 한 가락 한 가락에 할머니들의 몸이 뒤틀리듯 고통스러워하고, 소리없이 흐느끼는 모습에서 가슴깊이 죄의식처럼 묵직한 마음이 들었지요. 하지만, 공연이 끝날 때쯤 할머니들의 모습은 고통을 잠시나마 내려놓은 듯 평온했다”라고 말했다. 최씨는 전국경기민요 경창대회서 대상·최우수상을 휩쓸 만큼 내로라하는 소리꾼이다. 하지만, 재능을 기부해야 한다는, 특히 위안부 할머니 앞에서 노래공연은 생각도 못했다. 일제 식민지 엄혹했던 시절을 겪어내야 했던 할머니들의 눈물이 최씨의 육성을 타고 흐르며 희망의 선율이자 고통을 치료하는 진통제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이 생겼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에 임했다. 해마다 동료 명창과 함께 위안부할머니들을 찾아 ‘삶이 묻어나는’ 공연무대를 갖고 있다. 한발 나아가 자신의 소리에서 화려함도 뺐다. 어릴 적엔 그저 우리 소리를 좋아했던 어머니를 닮아 노래 잘하는 명창을 보면 순수한 말괄량이처럼 무턱대고 태평가, 창부타령을 불렀다. 그러면서 10여 년에 걸쳐 단단한 소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위안부 할머니를 청중으로 모시고 공연을 한 이후 최씨는 아픔을 가진 이들 곁에서 희망과 응원을 불어넣는 데 여념이 없다. 그래서 요양원, 복지관을 찾아다니며 그들을 위로하고 보듬는 노래봉사가 이젠 주된 일이 돼 버렸다. 바쁜 삶 속에도 후진을 양성에 열심인 최씨는 우리가락은 연습을 거듭할수록 폐활량이 늘어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내년 가을 쯤 개인 발표회도 가질예정으로 항상 위안부 할머니앞에서 공연했던 위로와 아픔을 달래주는 따스한 마음자세를 잊지 않는 소리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임진강 준설 촉구 탄원서 조작사건’ 의혹 해소 촉구

임진강지키기 파주시민대책위와 하천정비사업 반대 농민대책위 등은 14일 ‘임진강 준설 촉구 탄원서 조작사건’과 관련, 파주시의 해명(본보 14일자 5면)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며 사건전말에 대해 의혹 해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공개질의서를 통해 “300명 서명명부를 확인한 결과, 농민대책위원이 포함돼 있는가 하면 문산읍 주민들에게 전화하는 족족 그런 서명한 일이 없다고 해 전화비가 아까워 확인전화를 중단까지 했다”면서 “3년 전에 돌아가신 분이 포함돼 있는가 하면 7년전 이사했는데 옛 주소로 서명돼 있다는 것도 있었고 동일한 사람, 동일한 주소가 중복 서명돼 있었음을 볼때 과거의 어떤 명부를 보고 3-4인이 베껴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또 “시는 시장과 건설토호세력, 국토교통부 등이 조직적으로 연루되었다는 등 이번 사건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거나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경우 법적대응을 포함, 엄중 대처하겠다 했는데 누가 누구를 엄정대처 하겠다는 것인가”면서 “잘못은 파주시가 해놓고 문제를 제기한 시민단체를 엄정 대처하겠다는 파주시의 뻔뻔함에 기가 찰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들 단체는 이날 공개질의서를 통해 힌점 의혹 없는 해명을 촉구했다. 구체적 질의 내용은 ▲처음 탄원서를 도의회로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사람 ▲임진강 준설추진위 이승규 위원장과 시 관계자와의 만남 경위와 과정 ▲파주시의 탄원서 작성 및 도의회 동행 이유 및 배석자 명단 ▲파주시의 임진강 준설촉구 입장 표명 사유 등 20여개 항목이다. 앞서 파주시는 해명자료를 통해 찬성 서명자가 3백명인데도 7천명이라고 잘못 표기한 점, 홍보 극대화를 위해 사진을 합성했다는 등 일부 부적절한 대응을 시인했다. 김동수기자

“임진강 준설 탄원서 조작의혹 진상 꼭 밝힐 것”

이재홍 파주시장은 13일 임진강 준설 촉구 탄원서 보도자료 조작의혹과 관련,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담당 과장을 지난 8일 즉각 대기발령 조치했고 상급 기관에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다”며 “자체 감사로 부족할 경우에는 제3기관의 조사에 응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힐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진강 준설 촉구내용의 주민 탄원 서명부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자체 감사를 벌여온 시는 “경기도의회 제출 서명부 인원수가 300여명에 지나지 않음에도 추가 서명부 존재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7천여명의 서명부를 제출했다고 보도자료를 낸 것은 잘못 작성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담당 과장의 얼굴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의 얼굴로 합성한 사진이 보도자료로 제공된 것에 대해서는 “담당과장이 도의회 의장,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과 각각 사진을 찍었으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두 사진을 혼용해서 보도자료를 배포하게 된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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