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통일로 신설로 파주 북·동부지역 발전 기틀 마련됐다

국도 1호선인 파주~고양~서울을 연결하는 통일로의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파주시가 추진중인 대체노선 제2통일로사업(국지도78호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국토교통부가 국지도 78호선 파주구간 중 기능을 상실한 일부 노선을 폐지하는 대신 지방도를 국지도로 승격해 국지도 78호선으로 편입시키는 안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13일 파주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국지도 78호선(김포~고양~파주~연천~포천 172.8㎞)의 파주구간 일부 노선을 지정 변경하고 도로 승격(지방도에서 국지도로)을 확정하는 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지도 78호선 파주구간 중 당초 파주 문산 선유리~동파리~연천군 북삼리(40.7㎞)의 기존 노선은 폐지되고 그동안 지방도였던 364호, 367호선, 371-2호선이었던 문산읍 선유리~법원읍사거리~적성면 두지리~연천북삼리(41.8㎞) 노선이 국지도 78호선으로 새로 편입되면서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정하는 등 국지도로 도로등급이 승격됐다. 국토부의 이같은 국지도78호선 확정고시는 종전 국지도 78호선 구간 중 민간인통제선 내 노선은 사람이나 차량출입이 되지 않아 간선도로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고, 새로 편입된 문산 선유리와 적성 두지리 지역은 12개의 산업단지와 118개의 기업체, 2만5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등 교통량이 급증한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지도78호선 파주구간노선이 새로 형성됨에 따라 국도1호선의 통일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파주 북동부 지역의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는 기존 통일로 대체노선으로 국지도78호선을 제2통일로사업으로 명명하는 것을 시장공약으로 추진하면서 2년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재홍 시장은 “2020년 기획재정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문산~법원~파평~적성 노선도 승격구간을 포함시켜 제2통일로사업을 완결할 것이다”며 “이번 국토부 고시로 통일로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파주 동북부 발전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환영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멕시코에 태권정신 심는 ‘미모의 파주출신 코치’

지난 3일 2016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열린 경주체육관. 일본, 필리핀 등 강호를 제치고 외국인부 겨루기 결승전에 오른 멕시코 베라크루즈주(州) 대표팀은 월등한 기량으로 결승 상대인 우즈베스키탄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경기가 종료된 뒤 심판 전원일치로 베라크루즈주팀의 판정승(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선수들은 코치석으로 뛰어가 이혜림 코치(25·여)를 얼싸안았다. 그리고 하늘 높이 헹가래치며 “매우 감사합니다(무차스 그라시아스ㆍMuchas gracias)”를 셀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외쳤다. 베라쿠르즈주 대표팀은 이달 말 멕시코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경주코리아오픈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총 17명이 참가해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러한 베라크루즈주 대표팀의 뛰어난 성적 뒤에는 미모의 한국인 태권도 코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토박이로 파주여중·고를 졸업한 이혜림 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이 코치는 멕시코 베라쿠르즈주 대표팀의 한국인 최초 여성코치다. 올해 3월부터 야셉 사모라 베라쿠르즈주 태권도협회장의 추천으로 30명으로 구성된 주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자상한 훈련으로 짧은 기간임에도 국가대표 3명을 배출하는 등 ‘명코치’로 이름이 높다. 이 코치와 베라크루즈주와의 인연은 이 코치가 태권도 명문으로 손꼽히는 전주 우석대 태권도학과에 진학하면서다. 이 코치의 뛰어난 기량을 눈여겨본 학교의 추천으로 2013년부터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원(TPC)으로 활동하면서 세네갈, 멕시코, 파푸아뉴기니 등지에서 태권도 봉사를 통한 국위 선양에 앞장섰다. 멕시코에서 태권도 봉사를 당시 베라크루즈주 야셉 사모라 태권도협회장의 눈에 띄어 방문 코치로 활동하다가 졸업과 함께 취업비자를 받아 정식으로 코치에 부임했다. 이 코치는 “베라크루즈주 대표팀은 품새와 겨루기 종목에서 국가대표를 배출할 정도다”면서 “태권도가 축구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멕시코에서 겸손과 실력으로 태권정신을 심고 있다”고 말했다. 권위 있는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14개 메달을 딴 이 코치는 대회를 마친 지난 5일 태권소녀의 꿈을 꿨던 파주시 금촌동에 있는 해광체육관을 찾았다. 박상훈 관장을 만나 대표팀의 도복을 한 아름 선물 받은 데 이어 헤이리마을, 임진각 등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코치는 “앞으로 스페인어를 더 잘해 멕시코에서 개인 태권도장을 내고 싶다. 말괄량이 시절에는 몰랐던 파주 애향심, 대한민국 애국심도 키워 ‘한국사람 멋지다’는 소릴 듣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40만인구규모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받아

파주시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민선6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도시인구 40만명 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등급인 SA(Speial A)를 받았다. 12일 시에 따르면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민선6기 전국 기초단체장들의 공약이행 사항을 평가한 결과 파주는 총 67건의 공약사항 중 35건이 완료 또는 완료 후 계속 추진 중으로 52.2%의 공약이행 완료율을 보여 SA를 받았다. 실제로 시는 이재홍 시장 취임 첫해인 2014년도에 감악산 문화공원 조기착공 등 11건이 지난해에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착공, 한국폴리텍 대학파주캠퍼스유치,율곡수목원 등 굵진한 사업 24건이 완료 또는 계속 추진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확정된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은 파주시가 SA를 받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재홍 시장은 “GTX·지하철3호선 파주연장과 문산~도라산역 전철화 사업 이외에도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유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유치, 파주사랑 POP 운동 추진 등 지난 2년간 이룩한 모든 성과는 그동안 묵묵히 지원해주고 함께 해주신 44만 파주시민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군내면통일특구, 인구 76만명 파주 2030년 도시기본계획안

오는 2030년 파주계획인구는 76만명으로, 이에 걸맞게 생활권은 운정ㆍ교하, 금촌ㆍ조리, 문산읍 등 3지역 중심으로 조정된다.군내면 일원이 통일경제특구로 반영되고 임진강 등 접경지역의 희망ㆍ평화도시 이미지에서 예술문화도시로 도시패러다임이 바뀐다. 파주시는 10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30 파주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해 주민 및 관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파주도시기본계획(안)을 보면 2030년에는 파주인구가 76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0년(51만명) 도시지표에서 설정한 계획인구보다 14%p 증가한 규모로 LG디스플레이공장 확장, 운정3지구 개발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생활권은 운정ㆍ교하(교하동·운정동·탄현면), 금촌ㆍ조리(금촌동·조리읍·광탄면·월롱면), 문산생활권(문산읍·파평면·적성면·법원읍·파주읍·장단면·군내면·진서면·진동면) 등 3개 지역을 핵으로 개편된다. 특히 군내면은 향후 남북교류 활성화 및 통일시대가 구체화되면 통일경제특구로 반영되도록 도시계획을 잡았다. 고속도로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강화-연천고속도로 등 3축으로 하고 철도는 금촌조리선(지축-벽제-조리-금촌),일산선연장(대화-운정),일산선연장(탄현선, 운정-통일동산), GTX파주연장(일산-문산) 등 4축으로 교통시설확충이 계획된다. 반세기 넘게 지탱해온 파주시의 접경지역의 안보 이미지도 바뀐다. 임진강 등 지역적 위치 및 여건에 따라 안보로 대변되는 희망과 평화의 도시에서 운정신도시, 출판도시, 해이리예술마을 등이 조성된 예술문화도시로 도시패러다임이 변화된다. 아울러 임진각관광지에 임진강을 횡단하는 곤돌라를 설치하고 통일동산 일원에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한편 광탄에 야외체험 등을 하는 아우트로(OUTRO)테마파크 조성, DMZ를 활용한 통일안보 교육체험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상호 시 도시개발과장은 “2030 파주도시기본계획(안)은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방향과 파주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 시의회 의견청취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승인권자인 경기도지사에게 이번 안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운정신도시연합회, 이재홍 시장에게 GTX확정등에 감사

파주운정신도시연합회는 최근 GTX 확정과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에 노력한 이재홍 파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승철 운정신도시연합회장은 “이 시장이 운정신도시의 발전을 위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GTX 확정과 지하철 3호선 파주 출발 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유치했기에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며 “운정신도시 시민과 함께 일치단결해 GTX와 지하철 3호선의 조속한 착공 및 완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는 의미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GTX A 노선이 우선적으로 운정신도시까지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기재부 및 국토부 등과 협의 중이며, 파주~삼성 구간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정신도시연합회는 운정신도시에 거주하거나 입주 예정자 5천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2008년 7월 구성됐다. 연합회는 GTX 파주 연장뿐만 아니라 운정신도시 살리기 집회, 경의선 야당역 신설 추진, 양재역·여의도 행 M 버스 추진, 마을버스 운행 정상화 추진, 종합병원 유치 추진 등 운정신도시 발전과 신도시 주민의 공공의 이익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임진각에서 이산가족 특별전, 프로그램 제작

파주시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임진각에서 이산가족 특별전을 열고 관련 프로그램도 제작한다. 7일 시에 따르면 1983년 6월 최초로 방송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5만 건이 넘는 이산가족의 사연소개와 1만 명 이상 상봉하는 등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시는 이를 기념해 이산가족 찾기 특별전을 임진각 외부 건물, 시설물의 주요 장소에 사연판을 제작, 부착하고 옥상 대형 현수막을 설치한다. 아울러 ‘이산가족 찾기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기록물들에 대한 해설을 해 줌으로써 당시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실내 전시공간엔 전쟁의 참혹함과 이산가족의 이별 상황을 모티브로 한 영상과 사진을 전시한다. 또, 이산가족 아픔의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포토존 등을 설치한다. 다음달 15일 광복절을 시작으로 추석과 10월 10일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생방송 특집 프로그램과, 전국노래자랑, 라디오 방송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홍 시장은 KBS 김성수 방송본부장과 이산가족 전시회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식을 맺었다. 이재홍 시장은 “분단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염원이 교차하는 파주 임진각 관광지를 알리고, 화해와 상생, 통일의 상징 ‘평화도시 파주’의 대국민 이미지를 고취하고자 이 사업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