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제71주년 광복절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연다

파주시가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시는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클래식 공연과 함께 K팝 아이돌이 참여하는 광복 71주년 기념 ‘DMZ 평화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어 광복절인 15일 오전 11시에는 파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복회원과 사할린 영주 귀국자를 비롯한 시민, 학생, 군인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복절 기념행사와 파주시예술단의 뮤지컬 공연 등이 펼쳐진다. 시민회관 로비에서는 파주 출신 독립운동가 전시회와 일제 침략만행 사진전도 준비된다. 이밖에 다음 달 3일 임진각 평화 누리에서는 화합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파주 포크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재홍 시장은 “희미해져가는 광복과 나라 사랑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이번행사를 준비했다”면서 “기념행사를 통해 시민이 하나가 되고, 평화 통일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광복 71주년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13∼15일 시내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 게양과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오는 13일 오후 5시에는 헤이리 예술마을이 탄현면 예술마을 갈대광장에서 ‘통일기원 나라 사랑 음악회’를 연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여고생, 청춘인생학개론에서 한바탕 속풀이

파주여고생, 청춘인생학개론에서 한바탕 속풀이 파주여고 1~2학년 260여 명의 학생은 최근 청춘 토크 콘서트 ‘청춘인생학개론- 마음껏 꿈꿔라’에서 청춘이 갖는 고민과 꿈 등에 대해 한바탕 속풀이를 하며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렸다. 학교 강당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청춘인생학개론에는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의 인기 BJ 디바 제시카의 사회로 개그우먼 출신 탤런트 김현숙씨의 특별강의, 5인조 아이돌그룹 KNK(크나큰)의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페이스북, 아프리카TV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김현숙씨는 특강을 통해 “마음껏 꿈을 꾸고 그 꿈을 실천에 옮기는 것만이 꿈을 실현한다”고 자신의 여고시절 성장 경험담을 소개하고 “ 마음껏 꿈을 꾸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씨는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상담 중 작가 꿈을 가진 한 파주여고생이 인터넷 악플의 아픔을 고민상담 하자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꿈을 실현하도록 철저하게 노력하면 반드시 그 보답이 온다”며 격려했다. 청춘인생학개론시간에는 아이돌그룹 공연도 있어 파주여고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며, 대학입시로 강당에 미처 가지 못한 고 3 여학생들은 인터넷 생중계를 듣기도 하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김재희 교장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청춘들의 꿈과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청춘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면서 “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스트레스를 털어버렸다”며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IPMC 유치’ 관련 첨단의료 전문인력 양성 촉각

이재홍 파주시장이 탄현면에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첨단의료산업(IPMCㆍ국제정밀의료센터)을 유치하려는 것과 관련(본보 4일자 5면) 시 관련부서가 후속조치로 의료산업단지에서 종사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수립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18일 파주시에 따르면 바이오첨단의료산업에는 약 5만명의 인력이 종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문인력양성이 필요, 2019년 개교하는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에 신규 학과를 개설하는 것은 물론 관련 대학원 유치가 가능한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첨단의료산업에 걸맞은 보건ㆍ의료과 등이 개설돼 있는 타지역 폴리텍대학 등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국내 대학 중 첨단의료산업과를 보유한 학교의 대학원의 파주 이전이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서비스산업 선진화방안을 보면 폴리텍대학에 의료보건관련 학과를 신설해 특성화시킨다고 했다”며 “특히 헬스케어서비스 분야 등을 중심으로 신규학과를 개설하는 방안을 언급했는데 IPMC유치와 연관해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송혜숙 광주여대 교수(보건의료정보)는 “파주시의 IPMC는 환자진단에 이어 치료(예방) 그리고 휴양 등 3단계를 주안점으로 하는데 이는 정부의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서비스분야로서 파주 100년 먹거리다”며 “관련 인력양성이 중요한 만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폴리텍대학파주캠퍼스에 첨단의료ㆍ보건학과를 신설해 실무형 인재 양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이재홍 시장은 지난 1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탄현면 국유지ㆍ시유지 등에 IPMC유치를 위해 이 분야 세계적인 기업들인 GE 등 5개 사와 협상 중으로 오는 9월 종합계획에 이어 10월 국제세미나를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곽경용 비엔에스종합건설 대표 “내가 받았던 도움… 이젠 이웃과 나누고파”

“자신의 방을 갖게 됐다며 뛸 듯이 좋아하는 8남매를 보니 애들처럼 눈물이 나네요.” 지난달 30일 파주시 파주읍 향양리에서 ‘8남매 희망의 집’이라고 불리는 전국 36번째 희망의 집 준공 겸 입주식이 열렸다. 8남매 희망의 집은 장애를 지닌 K씨(54 운수업) 부부 슬하에 다둥이 8남매가 있어 지어진 별칭이다. 8남매 희망의 집은 건축면적 141.10㎡에 지상 1층 단독주택으로, 지난 3월 중순에 착공해 4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땅 기부자를 비롯해 건축, 토목, 자재 등에 재능이 있는 많은 사람의 아름다운 나눔 속에 완성된 러브하우스다. 8남매 희망의 집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곽경용 비엔에스종합건설대표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파주와 일산에서 10여 년 넘게 종합건설사를 운영해오고 있는 곽 대표는 회사 특성 때문에 간헐적으로 이웃 집짓기 봉사 등에 나서던 중 지난해 8남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돕기를 결심했다. “무작정 최영실 초록우산재단 파주후원회장(현 파주시의회 부의장)을 찾아갔어요. 최 회장은 2년 전부터 가건물에서 겨울에 보일러도 없이 사는 8남매를 도와주기 위해 집 건축에 골몰하고 있어 뭔가 도울 일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이후 곽 대표는 최 회장이 추진하는 8남매 희망의 집 프로젝트에 회사일도 잠시 제쳐 두고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8남매 희망의 집은 초록우산재단과 인연이 깊은 가수 인순이씨의 콘서트 모금액, KB 손해보험 양종희 대표 후원 등 보이지 않은 여러 사람의 도움이 큰 힘이 돼 집을 지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곽 대표는 “비엔에스종합건설의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경비 등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으니, 최고의 품질로 지어달라고 당부했다”며 “통상 단독 주택을 지을 때 필요한 목수, 미장공 등을 4배 더 투입해 4개월 만에 아이들이 각자 방을 갖는 근사한 집을 완공했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1998년 IMF 때 회사를 타의에 의해 그만뒀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정도로 인생 밑바닥을 전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혹독한 시절을 밝히기 어려운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겨냈다는 곽 대표는 그래서 8남매 희망의 집 건축은 사회에서 도움받은 자신이 사회에 당연히 환원해야 하는 작은 나눔의 결과라고 겸손해했다. 파주로타리클럽에서 홀로 사는 노인 집수리 봉사, 주택보수 등을 돕고 중·고교생에게 장학금 기부 등도 정례화하고 있는 곽 대표는 “사업을 더 안정시켜 더 많은 나눔을 위한 기반으로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민통선 통일촌마을 역사찾기 유래비 제막식 진행

파주시 장단출장소는 17일 이재홍 시장 등 군내면(장단면) 백연리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통선 통일촌마을 역사찾기 유래비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유래비에는 통일촌마을의 연혁과 주민들의 생활실태등을 소상하게 적어 놓았다. 통일촌 마을은 1950년 6.25전쟁 이전 장단군 군내면 지역으로 유래비는 지난 1973년 8월 21일 민간인 40가구, 군인 출신 40가구, 학교와 교회 종사자 4가구 등 총 84가구 384명이 입주해 민통선 내에서 첫 영농을 시작해 입주 기념비를 세운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1972년 민통선 북방 종합개발 시책에 따라 전략적 새마을 농촌마을로 만들어졌는데 파주 장단콩의 본향으로 최초 입주민의 피 눈물과 땀이 배어 있는 통일촌의 역사와 정신을 후손들이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재홍 시장은 “민통선 통일촌마을 역사찾기 유래비의 두 번째 제막으로 통일촌 마을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단지역에는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도라산 평화공원, 통일촌직판장·박물관, 허준선생묘, ‘태양의 후예’ 촬영지 캠프그리브스 등 연간 60만이상의 내, 외국인이 안보관광을 하기 위해 찾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율곡수목원조성, 국비 8억원 확보

파주시가 내년말까지 조성하는 율곡수목원사업이 행정자치부 상반기 지역 현안 특별교부세 대상 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파평면 율곡리 율곡산 34.15㏊에 국비 등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율곡수목원조성사업에 필요한 특별 교부세 8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말 준공 예정인 율곡수목원 조성사업을 위해 관람객을 위한 보행로 조성과 해가림 시설,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수목관리를 위한 묘포장 조성에 교부세를 사용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율곡수목원에 지난 2013년 생태학습장을 조성했고, 지난 5월에는 유아숲체험원이 문을 열었다. 10만㎡ 규모의 유아숲체험원은 자연 소꿉놀이터, 도토리놀이터, 밤토리놀이터 등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체험원에서는 수목원 내 군부대 시설물인 벙커에 잔디와 꽃을 심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안전하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또 모래놀이터와 함께 다양한 목공예품을 활용해 숲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수호 시 녹지공원과장은 “임시 개장한 수목원에 지난해 3만5천여명이 방문했다”면서 “수목원 조성사업이 끝나 정식 개장되는 2018년부터는 연간 16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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