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하수도 관련 국비확보액 485억원으로 도내 최고

파주시가 내년 하수도사업 국비 485억 원을 확보, 도내 31개 시ㆍ군 하수도 관련 사업 국비 중 가장 많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170억 원을 비롯해 운정 하수관로 정비사업 5억 원 등 9개 사업 371억 원과 하수관로 BTL(Build Transfer Lease:민간투자사업방식) 2개 사업 임대료 114억 원 등 하수도분야 총 11개 사업으로 485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국비 확보액 155억 원보다 313% 늘어난 330억 원 규모로 경기도 하수도 전체 국비 3천386억 원 중 시가 14.3%를 확보, 도내 지자체 중 국비 확보액 1위를 차지했다. 하수도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해 이재홍 시장 등은 지난 3월 기획재정부 직접 방문과 서한문 발송 등을 통해 예산 확보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수차례 찾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맑은물환경사업단과 하수도과 등도 기재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에 대한 LG디스플레이 P10 공업용수 적기공급과 하수시설이 없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설명과 이해 설득으로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탰다. 이재홍 시장은 “내년도 계속사업과 신규사업 등에 대한 국비가 대거 확보됨에 따라 하수도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 농촌지역까지 주거환경 개선과 하천수질 보호 등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반구정~화석정·공릉천 자전거도로 구간,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選 선정

파주 반구정~화석정 구간과 공릉천 자전거도로 구간이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올해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選)’에 선정됐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행자부는 전국 17개 시·도 및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전국 216곳의 자전거길을 추천받아 주변 관광지나 유적지, 휴양지 등과의 연계성, 홍보스토리, 안전성 등을 평가해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選)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도내에서 선정된 자전거길 8개 구간 가운데 반구정~화석정 구간과 공릉천 자전거도로 구간 등 2개 구간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반구정~화석정 구간은 평화와 통일의 상징인 임진각 평화누리를 거쳐 통일대교 등 접경지역 안보관광은 물론 임진강의 멋진 풍경과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라이딩할 수 있는 임진강, 반구정, 화석정 등 지역명소를 관광할 수 있다.공릉천 자전거도로는 공릉천 하천생태계 회복을 통해 여가공간으로 조성됐고 서울, 고양, 파주 등지를 연계하는 레저용 자전거도로로 자전거 이용 최적의 공간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재홍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자전거길은 문화재를 통한 역사관광과 임진각 등 안보관광은 물론, 건강증진 코스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자전거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평화누리길 자전거도로 구간인 파주출판단지에서 황포돛배를 잇는 59㎞ 중 일부 단절된 구간인 통일동산에서 내포IC 구간 9㎞ 자전거도로를 조성, DMZ의 안보, 역사, 문화, 관광자원 등과 연계하는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있다.내년에는 장파리~두지리 6.4㎞ 구간과 임진강역 주변 외 1곳 등 단절구간에 대해 72억 원을 확보해 임진각을 중심으로 고양과 연천, 철원 등까지 잇는 전망 좋은 명품 자전거도로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내년 3월부터 드론영상지도 제작 시범사업 추진한다

파주시는 영상지도의 정확도를 검증하고 행정업무분야 활용 가능성과 시범사업 확대 가능성 등을 확인·점검하기 위해 내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영상지도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내년 3∼10월 교하·운정신도시 40㎢를 대상으로 도로의 맨홀까지 볼 수 있는 고해상도의 영상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국토교통부·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교하·운정신도시에서 드론을 활용해 촬영하는 문제를 협의 중으로,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은 저고도 비행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인공위성과 유인항공기에서 찍은 사진에 비해 10배 이상 정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파주는 급격하게 도심화가 진행돼왔지만, 북한과 가까운 접경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도심 70%가 항공촬영을 할 수 없는 비행금지구역(NFL)으로 지정돼 있다.이 때문에 파주시는 지난 2013년 제작한 저 해상도 위성영상 지도로 현장의 지형· 지물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이로 인해 시민들의 영상지도 열람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등 공간정보 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이용한 지도제작은 고해상도의 항공 영상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시범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검토해 다양한 행정업무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스마트 폰의 아버지 존 스컬리 파주 IPMC 국제컨포런스 참여 관심고조

파주가 유전체의 바이오 융합기술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맞춤 의료산업의 대표기지로써, 글로벌 혁신기술 및 지식정보중심지 허브역할을 하기 위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파주IPMC(International Precision Medicine Center:국제정밀의료센터) 국제 콘퍼런스에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성장시키고 완성해 ‘스마트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존 스컬리(John Sculley)가 참가한다. ‘2017 IPMC국제컨퍼런스’를 공동 주관하는 파주시와 파주IPMC는 스컬리가 헬스 테크놀로지에 관련된 창업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추고 4차 산업혁명에 헬스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정밀의료 등을 통해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등을 담은 주제 강연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1월 19일 ‘맞춤 의학을 넘어서:태내에서 천국까지(Beyond Precision Medicine:From Womb to Heaven)’를 주제로 서울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는 스컬리는 물론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아이콘인 로버트 하리리 박사(Dr. Robert Hariri), 미국 전 식약처장인 앤드류 본 에센바흐 박사(Dr. Andrew von Eschenbach) 등도 참여한다. 레밍 시(Leming Shi) 중국 푸단대 석학교수, 노스타랩 창업자이며 구글 헬스케어 자문위원 존 노스타(John Nosta) 등 정밀 의료ㆍ세포치료 분야 정상급 인사들도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IPMC 국제콘퍼런스를 시작으로 파주IPMC는 파주헤이리마을 인근에 국제정밀의료센터를 유치해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분석과 결과에 따른 맞춤치료 임상적용 진단 플랫폼 구축 △유전정보의 인종간ㆍ성별ㆍ연령별 다양화를 위해 코호트연고실시 및 데이터 구축 △줄기세포뱅킹(제대혈ㆍ태반혈ㆍ조직세포) 연구 활성화 △유전체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른 맞춤형 세포치료 ?헝화 △개인?춤 의료검진 △노인복지를 위한 근육감소 및 치료서비스 활성화 등 6가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파주의 대담한 도전이 되는 이번 국제 콘퍼런스는 정밀의료와 맞춤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것으로 파주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정밀의료 기술개발을 차세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확정하는 등 4차 산업혁명(바이오산업 등)을 이끌 핵심 산업인 정밀의료산업은 앞으로 10조3천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및 12만 명의 고용 유발 등이 기대돼 파주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손색이 없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문학’ 부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

파주시가 ‘문학’ 부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파주 출판도시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4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각국 도시들이 연대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유네스코가 지난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를 심사, 지정하고 있다. 현재 문학·디자인·공예·음식·영화·미디어·음악 등 7개 부문에 53개국 116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국내에선 서울(디자인), 경기 이천(공예), 전북 전주(음식), 부산(영화), 광주(미디어), 경남 통영(음악) 등 6개 부문에 6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돼 있다. 파주시는 세계 최대 규모 출판문화클러스터인 파주출판단지라는 문학적 자산을 보유한데다 79개의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등이 있고 매년 5월 ‘어린이 책 잔치’, 9월 파주 북소리 축제와 파주 북 어워드 등을 열고 있다. 지난 1987년부터 올해까지 29년째 ‘율곡문화제’도 열고 있고, 서예대전·전국한시백일장 대회·시낭송 프로그램 등 문학과 전통을 결합한 프로그램들도 진행하고 있다. 창의도시 지정 여부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내년 4월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내년 12월 결정된다. 유네스코는 시민의 문학적 역량·문학의 저변 확대·문학 활동의 지속가능성과 창의 산업 발전 여부 등을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면 아시아권 최초의 문학 창의도시가 된다”며 “선정되면 도서관 사업, 평생학습 등을 연계한 창의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LH “8천억원 부담하라” vs 파주시 “인정할 수 없다”

지난 2014년 말 사업이 종료된 파주 운정택지지구 개발사업(운전 1~2지구)의 적자 부담액을 놓고 파주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갈등을 보이고 있다. LH가 공동 시행사업자인 파주시에 통보한 적자 추정액의 50%인 8천억여 원 부담에 대해 파주시가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파주시와 LH 파주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LH는 지난 2014년 말 사업이 종료된 운정택지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시에 정산결과 적자 추정액 1조6천억여 원 중 절반인 8천억여 원을 부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시와 LH간 지난 2005년 4월 맺은 운정택지개발사업 공동시행협약서 제3조(사업비 부담 및 관리) 규정에 따른 것이다. 당시 시와 LH는 교하읍 와동리와 야당리 등 일원 940만8천㎡에 4만6천256세대를 수용하는 운정택지지구 개발사업을 벌이면서 총 사업비를 양 기관이 각각 50%씩 부담하도록 협약을 맺었다. LH는 지난 2014년 말 사업이 종료된 운정택지지구개발사업에 대해 사업비 정산을 준공일로부터 60일 이내, 또는 양측 협의 후 60일 연장할 수 있다는 애초 협약서 규정에 맞춰야 했지만 준공 후 2년 뒤인 최근에야 정산을 완료한 뒤 총 적자액 규모(추정치)로 1조6천억 원으로 잠정 확정, 시에 통보했다. 이 때문에 시는 이 중 8천억 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LH 파주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적자액에 대한 전체 금액을 밝힐 순 없으나 운정택지지구 개발사업이 준공된 만큼 협약서근거에 따라 적자액에 대한 파주시 부담을 요청했다”며 “LH 입장에서 정산한 것인 만큼 앞으로 시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정산액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LH로부터 이 같은 적자 정산액 부담을 통고받은 시는 “LH의 일방적인 추정액 통보일뿐”이라며 앞으로 정밀한 회계 검사를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LH가 마음대로 사업을 진행해놓고 투입된 사업비일 뿐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보내온 정산액을 회계사 등 관계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면밀히 검토, 입장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그동안 시는 운정택지지구 개발사업(운정1~2지구)은 공동 시행사업자로 참여했으나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운정3지구는 참여하지 않아 LH가 단독 사업자로 택지를 개발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 ‘개방형 수장고’ 짓는다

국내 유일한 생활문화박물관인 국립민속박물관 전체의 파주 이전을 놓고 국립민속박물관 측과 기획재정부 간 이견을 빚은 가운데, 박물관 내 ‘수장고 및 정보센터’만 따로 떼어 파주로 이전하는 안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은 440억 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파주에 개방형 수장고를 건립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예술마을 인근에 전시ㆍ교육ㆍ체험기능을 아우르는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를 세운다고 21일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를 위해 설계안을 공모해 개방형 수장고에 대한 이해, 유물보존환경, 헤이리 예술마을과의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뒤 신한종합건축사 사무소의 ‘시간’(示間)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개방형 수장고는 대지면적 6만5천㎡, 연면적 1만㎡ 등의 규모로 로비에서 수장고를 바로 볼 수 있도록 지어진다. 1층에는 수장전시실, 개방형 수장고, 디스커버리 센터, 보존과학 연구 스튜디오 등이 들어서고 2층은 전시와 교육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지하 1층에는 비공개 수장고가 마련된다. 현재 경복궁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문화재청의 경복궁 2차 복원정비기본계획(2011~2030년)에 따라 오는 2031년 철거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의 이전계획은 유물보관장소인 수장고 과밀 해소를 위해 수장고와 연구용 지원시설만 분리해 기재부 소유인 파주 탄현면 통일동산지구로 오는 2020년까지 이전 신축하고 전시, 교육, 공원 등 핵심시설은 서울 용산가족공원으로 이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기재부가 박물관의 앞으로의 운영 효율성을 들어 분리 운영보다는 통째로 박물관을 파주로 이전하는 ‘동일대지운영’을 요구하면서 그동안 진척이 없었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관람객들이 탐험가, 큐레이터, 학자 등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는 열린 수장고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46년 경복궁에 문을 연 국립민속박물관은 연 25억여 원의 예산으로 조선~근현대 보존가치가 높은 가구, 그릇, 의식주 관련 생활문화용품 등 12만4천여점을 수집, 보관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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