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시흥아카데미 예산 전액삭감

시흥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지난 2012년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양봉학교, 백년정원학교, 백세건강학교 등 36개 강좌 1천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시흥아카데미 예산 9천만원 전액을 삭감해 논란을 빚고 있다. 7일 시흥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자치행정위원회는 시민소통담당관 소관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기타보상금 6천만원, 시흥아카데미 사무관리비 2천만원, 시흥아카데미 행사운영비 1천만원 등 모두 9천만원의 예산안에 대해 전액 삭감했다. 이로 인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허준약초학교 2기(48명)가 내년 1월부터 중단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012년 스웨덴학교 41명의 수강생을 시작으로 백년정원학교, 백세건강학교 등 36개 강좌를 운영해 1천37명의 시민이 수강했다. 특히, 양봉학교는 유튜브에서 강의 시간대별로 5천여회를 육박하는 조회기록을 보여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배곧숲학교는 가지와 전지 등 강좌별로 3천여회, 강좌개설 1개월에 불과한 허준약초학교의 경우, 3천여회를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복희 의원은 “시민소통담당관에서 시흥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것은 맞지 않다. ABC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해야 한다”면서 “예산을 전액 삭감한 후, 업무를 이관한 후 추경에서 예산을 세우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는 “당초 목적을 갖고 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는데 갑자기 타부서로 옮길 경우, 일반 행사수준에 머물 수 있어 시 전반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양성이란 당초 취지목적이 퇴색될 수 있다”면서도 “점진적으로는 타부서로의 이관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업평가 최고등급 ‘A등급’

시흥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가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합동으로 실시한 2015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업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또 시흥새일본부는 센터 기관상 및 민간기업 기관상, 센터종사자 개인상 등 3개 분야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 평가사업 위탁기관인 (재)한국여성경제진흥원 주관, 전국의 127개 새일센터를 대상으로 한 2014년 사업실적 평가는 사업수행역량, 상담서비스, 직업교육훈련 및 인턴운영, 취업성과 및 사후관리, 고객만족도 등 6개 부문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의 12개 센터가 A등급에 선정되고, 경기도 내 센터 중에서는 시흥새일본부가 유일하게 A등급에 선정됐다. 시흥새일본부는 임신ㆍ출산ㆍ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취업상담ㆍ알선, 직업교육훈련, 인턴 및 사후관리 등 One-Stop 종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취업파트너로서의 역할수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은 오는 2016년 1월 여성가족부 주관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정책설명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쇼셜미디어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 영예

시흥시 지난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8회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은 미래창조과학부의 후원으로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소통코끼리’라는 소셜브랜드 캐릭터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들로 소통을 강화하고, 메르스, 상수도 파열 등 시의 주요 사안에 대해 실시간으로 브리핑하고, ‘소통코끼리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공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해 온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우정욱 시흥시 시민소통담당관도 시흥시 소통마케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성과창출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개인부문 공로상을 수상했다. 우정욱 시민소통담당관은 소셜브랜드 ‘소통코끼리’를 기획하고, 평소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 정부와 시민사회에 크게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시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공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상황을 가감 없이 밝히는 코끼리브리핑을 제공하고 있다. 우정욱 시민소통담당관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귀한 상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속 시원히 공공정보를 개방, 확산하고, 다양한 시민의 소리를 조직 내에 전달해 시민과 시정부의 정보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원활한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조기 체결을”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체결촉구 시흥시민연대가 최근 협약 조기체결, 기숙형대학(RCㆍResidential College)과 서울대병원 설립, 시와 동등한 자격으로의 협의 등 5개항의 이행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2009년 6월 최초 양해각서를 체결 한 이후, 6년여를 끌어온 서울대 시흥캠퍼스 설립의 마지막 절차인 실시협약을 지난 2014년 11월까지 체결하기로 했으나 뚜렷한 이유 없이 3차례에 걸쳐 미루고 있다”며 “2018년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개교를 믿고 입주한 배곧신도시 주민들과 시민들을 위해 서울대는 무책임한 태도에서 전향적인 자세로 전환해 실시협약을 신속하게 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연대는 2011년 서울대가 작성한 ‘서울대 시흥캠퍼스 마스터플랜’에도 명기된 만큼 서울대는 기숙형대학 RC와 서울대병원 설립 약속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연대는 “43만 시흥시민은 학생없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사양한다”며 “시흥캠퍼스는 시민의 혈세 1조2천500억 원에 상응하는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서울대는 그 소중함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는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협약 내용을 고수함으로써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벗어나 명품교육도시로의 새로운 희망의 길을 가려고 하는 43만 시흥시민을 좌절하게 하고 있다”면서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개교를 믿고 있는 시흥시민들은 서울대가 무책임한 태도를 바꾸고 전향적인 자세로 시흥시와의 실시협약을 신속하게 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연대는 지난 20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hpeople.org)를 통해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회 삭감예산 재상정 논란

시흥시의회가 지난 해 수차례에 걸쳐 삭감됐던 소전미술관 진입도로 개설, 코리아문화수도 예산안이 내년 예산에 또 다시 반영되면서 일부 시의원들이 이는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로서 의회에서 책임과 소신을 갖고 처리하겠다며 삭감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25일 시흥시의회 제229회 제2차정례회 본회의에서 홍원상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예산 편성권은 시장에게 있고 예산의 심의권은 시의회에 있어 견제와 감시 균형의 의미가 고스란히 내포된 지방자치의 의미 있는 한 단면”이라고 전제하고, “장시간에 걸친 논의를 통해 관련 사업에 대한 시의회의 의견을 틀림없이 시정부에 알렸는데 시장은 보고를 못 받으신겁니까”라며 소전미술관 진입도로, 코리아문화수도 예산안 재 편성에 불만을 나타냈다. 개인소유의 소전미술관 진입도로는 지난 해 2차례에 걸쳐 예산안이 부결됐으며, 내년 예산안에 2억9천만원, 코리아문화수도 예산안은 1차례에 걸쳐 부결되고, 현재 동의안도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년 예산안에 22억원이 또 다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의원은 “일련의 과정들은 시흥시민이면 다 알고 있으며, 당연히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자는 그 어느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상황들일 것”이라면서 “시장은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겁니까, 의회 의원들을 우롱하는 겁니까, 무시하는 겁니까, 끝까지 시장은 고집과 아집을 부리시는 겁니까, 아니면 보고를 못 받으신겁니까”라며 일부 예산안 재편성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수차례에 걸친 의회의 의견을 단칼에 묵살시키고 의회를 짓밟아버리는 시장은 완전 불통의 표본이요 독선의 표본”이라면서 “시장은 의회를 존중하고, 진정한 소통, 독단과 독선에서 벗어나 의회와 동반자로서 함께할 것을 강권한다”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도 반성이 없고 개선되지 않는 시장의 오만하고 독단적인 계획들은 부득이하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해야 할 의무가 주어진 의회에서 책임과 소신을 갖고 처리하겠다”며 이들 예산에 대한 삭감의사를 강하게 내 비쳤다. 시흥=이성남기자

천석만 시흥시설관리公 이사장 아이디어로 시민 편의 제공… 미래 여는 으뜸 공기업 ‘최선’

“대통령 표창 수상은 직원 간 소통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개방과 공유를 통한 시민과 협력과 소통이 이뤄낸 결과물입니다” 행정자치부 주최로 서울 SH공사에서 이달 초 열린 ‘정부3.0유공 포상행사’에서 최우수공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천석만·이하 공단). 천 이사장은 수상의 공을 모두 직원의 노력 덕으로 돌렸다. 직원들의 에너지 감소율 아이디어와 스마트한 발상이 결국 수상의 기쁨을 넘어 공단의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것. ‘시민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공단은 존재가치가 없다’는 평소 천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은 결과다. 이를 반증하듯 공단은 그동안 목욕탕과 수영장 등에서 버려지는 온수에서 열을 회수하는 장치 개발과 동시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문하는 종량제 봉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발명품 특허등록을 통해 새로운 수입창출과 업무효율성 및 경영성과에 기여하고,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을 통한 안정적이고 건전한 재무구조를 확보하는 등 정부 3.0 시책에 앞장서고 있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랑할만한 일이다. 천 이사장은 “특히 정부3.0의 전사적 운영을 위해 기관장 주재 회의, 전 직원 교육,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사전 정보공개와 공공데이터 발굴을 위해 정부3.0실무협의회를 구성, 시민과 소통해 온 점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 회수 장치와 종량제봉투 주문 어플리케이션 등 기술개발을 통한 특허와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과정에서 민·관·학 협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주민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기업들이 창조경제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천 이사장이 공단이라는 큰 배의 선장으로서 키를 잡은 이래 공단은 정부3.0 비전을 ‘서비스 공단3.0’으로 변환, 시민과 청소년, 공단 임직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그래서 과제 발굴 단계부터 시민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개방과 소통을 통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전략을 보기 좋게 성공시켰다. ‘Hi-Five Challenge’라는 공단경영 목표도 더불어 힘을 받고 있다. “시민과 미래를 여는 으뜸 공기업이라는 목표로 함께 성장하고 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직원들의 참신하고 스마트한 발상과 아이디어가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자부심을 느낀다는 천 이사장. ‘신뢰를 주는 공단이 돼야 비로소 지속 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라는 그의 마인드가 뚝심 있게 느껴진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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