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완충녹지 옆 폐석재 1년째 무단방치

시흥시가 정왕동 완충녹지 옆 도로에 수백대 분량의 폐석재와 토사를 쌓아 놓은 채 1년 가까이 방치하고 있어 차량통행 불편은 물론 도시미관까지 크게 해치고 있다. 11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1년 정왕동 주거지역 일대에 관거보수, 차집시설, 부분보수, 상수도관로 이설, 주택가 배수설비 정비 등을 위해 약 7㎞에 걸쳐 사업비 117억9천여만원(국비 65억원)을 들여 하수관거 정비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87%다. 그러나 하수관거 매설과정에서 나온 폐석재와 토사 수백대 분량을 차단녹지 옆 도로 500여m에 쌓아 놓은 채 1년동안 방치하고 있어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있다. 특히, 도로이용이 불가능해지면서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시민 K씨는 하루이틀도 아니고 일년씩이나 흉물스러운 폐석재를 쌓아놓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도로를 막아놓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시는 그동안 인천지역의 폐토사 반입이 중단되면서 처리가 어려워져 임시 적치하고 있는 상태로, 반출출처를 찾고 있으나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폐토사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화공단과 주택가 사이에 설치돼 있는 완충녹지는 높이10m, 폭 200여m, 길이 3.5㎞, 전체면적 13만4천㎡규모로, 산업단지에서 주거지역으로 이동되는 공기의 흐름상태를 변화시켜 악취와 대기오염물질을 희석, 확산시키는 대기오염 저감기능을 하는 시설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트리플래닛과 배곧신도시 스타숲 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

시흥시는 지난 30일 배곧신도시 홍보관에서 트리플래닛(김형수 대표)과 배곧신도시 스타숲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트리플래닛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모금 활동을 통한 수목 식재, 수목 관리 프로그램, 팬미팅, 첸 방문 등 다양한 스타숲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트리플래닛 김 대표는 이번 협약은 스타숲 중에서 어떻게 하면 스타숲을 더욱 활성화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첫 번째 사례로서, 단순히 숲을 조성하 것이 아니라 시와 회사, 팬클럽, 시민이 함께 숲을 가꾸고 관리하고 하나의 문화로써 정착하는 뜻 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타숲이란 팬클럽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통해 스타 이름으로 숲을 조성하는 새로운 숲 조성 문화 캠페인으로, 현재 아이유숲, 김수현숲, 동방신기숲, 엑소 디오, 백현, 레이숲 등이 조성돼 있으며, 많은 국내외 팬들이 직접 숲에 방문해 또 다른 한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28일 대한민국 최고 아이돌 그룹 엑소(EXO) 첸의 팬클럽과 함께 배곧신도시 생명공원내 약 1천770㎡ 면적에 첸숲을 조성, 당일 첸의 팬들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 나무이름표 달기, 기념식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금번 협약으로 첸숲이 시흥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시민을 비롯한 일반인이 직접 참여해 숲을 조성하고 관리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참여 시정 구현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솔트베이 골프클럽, ‘티업엔조이 THE 싱글 인증전 2015 @ 솔트베이GC’ 개최

시흥에 위치한 친환경 대중골프장 솔트베이 골프클럽(대표이사 박상태)은 국내 최초로 순수 아마추어 싱글 인증대회인 티업엔조이 THE 싱글 인증전 2015 @ 솔트베이GC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솔트베이 골프클럽이 주최주관하고 티업엔조이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는 본 대회는 20일부터 47일간 예선이 진행되고, 예선을 거쳐 선발된 140명이 참가하는 본선대회는 9월14일 열린다. 참가신청은 대회공식 홈페이지(http://saltbay.teeupnjoy.com)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만 25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 후 신청자는 대회 코스(솔트베이 GC)에서 예선 기간 동안 2회 이상의 라운드(18홀 종료 기준, 나이트골프 포함)를 해야 하며, 상위 2개 라운드 스코어의 평균으로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게 된다. 예선 종료 후 선발 된 본선 진출자 140명은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본선을 치르게 된다. 본선 경기에서 싱글을 기록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회 공식 싱글 엠블럼이 삽입된 인증 카드, 파우치, 볼마커가 포함된 약 14만원 상당의 선물이 지급되며 추가로 최저타상, 싱글인증상, 롱기스트상, 니어리스트상 등의 수상자에게는 솔트베이 골프클럽 1년 그린피 면제권, 티피밀스 퍼터, 보이스캐디 스윙캐디, 오클리 썬글라스 등 총 7천여만원 상당의 다양한 선물과 시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saltbay.teeupnjoy.com) 또는 솔트베이 골프클럽 홈페이지(www.saltba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골프장을 표방하며, 지난해 2월 문을 연 시흥소재 솔트베이 골프클럽은 수도권에서 교통체증 없이 1시간 이내 방문이 가능하며, 도심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필드와 360야드 드라이빙 레인지를 갖춘 최신식 대중 골프장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배곧신도시 첫 입주 시작

시흥시 배곧신도시 내 호반 베르디움 1차(1천414세대) 아파트가 15일 첫 입주를 시작했다. (주)한화가 화약시험장으로 사용했던 군자매립지를 지난 2006년 시가 매입해 개발한 지 10년, 택지를 분양한 지 3년만이다. 첫 입주한 주민은 안산시에서 이사 온 이지혜씨(42ㆍ여)다. 배곧신도시내 전체에서도 첫 입주자인 셈이다. 이씨는 안산 강서고에 다니는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이사를 왔다며 그동안은 단독주택에 살았는데 아들 친구들 대부분 정왕동 함현고에 다니고 아들이 아파트에 살아보는 게 소원이란 말에 이사를 마음먹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호반 베르디움 1차 아파트에는 30여 가구가 이사를 한 가운데 인테리어 업체, 인터넷 설치업체 등이 장사진을 이뤘고 중국집, 피자집, 치킨집 등도 일찌감치 단골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일부 업체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이사 온 주민들은 휴대폰 통화가 안 돼 애를 먹었다. 배곧신도시가 기존 도시와 일정 거리를 두고 건설되면서 통신사들이 새로운 중계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아파트 입주 후 설치장소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주변에는 준공을 앞둔 아파트와 상가를 비롯해 이제 터파기를 시작한 아파트도 있으며 일부지역은 도로 등 기반공사가 한창으로 기반시설 부족에 따른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이성남기자

정왕사회복지관 재위탁 ‘짜고 치는 고스톱’?

시흥시가 정왕종합사회복지관을 재위탁하면서 기존 법인의 운영위원을 맡았던 교수가 소속된 대학의 교수와, 법인과 친분이 있는 재단의 팀장을 심사위원으로 각각 위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위탁과정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29일 정왕종합사회복지관 위탁운영법인 모집공고를 내고, 공무원 2명, 교수 2명, 복지관장 등 모두 7명을 위촉해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와 사회복지법인 열린자리에 대한 위탁심의를 통해 지난달 30일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를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심사위원 위촉과정에서 그동안 3명의 공무원을 위촉하던 관행을 깨고 2명을 위촉했지만 정작 심의 당일에는 1명만 참석했으며, 기존 복지관 운영위원인 A교수가 소속된 대학의 교수, 복음자리와 친분이 있는 재단의 팀장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면서 심의에 대한 불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복지관 심의위원으로 2~3차례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는 최근 3년간 정왕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하면서 3명의 관장을 교체하고, 최근 복지관을 더이상 수탁받지 않을 것이라며 직원들의 사직을 종용, 법인 내 타기관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유도하는 등 정상적으로 복지관을 운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런데도 재위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들 심사위원들의 모종의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홍원상 시의원은 지난 1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위탁심의 위원에 대한 선정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과연 공정한 심사였다고 볼 수 있는지, 관장을 3번 바꿨다면 복지관 운영이 잘못된 것인 만큼 법인의 적격성 심사점수에 문제가 있었다면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공무원을 줄이고 민간위원을 확대했으며, 심사위원 위촉은 전문성을 고려해 위촉했다며 법인 선정 시에도 공정하게 심의했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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