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시흥시 중앙도서관 선정

시흥시 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강연과 탐방을 연계한 ‘꽃길 걸으니 시가 내게로 온다’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흥시 중앙도서관의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경쟁과 물질중심의 사회에서 인간의 존재가 위축되는 시대에 ‘꽃과 시’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찬찬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시 한 편을 써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차례로 나눠 다음 달부터 오는 7월까지는 1차 주제로 ‘일상의 여백! 시를 탐하다’로 공광규 시인, 글 배우 SNS 시인, 고연희 서울대 연구교수 등과 함께 강연 5회, 탐방 1회, 후속 모임 1회 등으로 진행된다. 오는 8월 말부터 오는 9월에는 2차 주제로 ‘꽃길에서 만나는 문학’으로 김근 시인, 조용호 작가 등과 함께 강연 5회, 탐방 2회, 후속 모임 1회 등으로 진행된다. 1차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강연과 연꽃 탐방 과정에서 꽃과 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만의 시 한 편을 쓰기에 도전하는 인문학적 경험을 하게 된다. 세부 일정은 다음 달 16일과 23일, 30일 공광규 시인의 ‘시를 읽고 쓰려는 당신에게’, 오는 7월 7일 글 배우 SNS 시인의 ‘바쁜 일상 속 짧은 시 SNS 시’, 오는 7월 14일 고연희 서울대 연구교수의 ‘옛 그림 속의 시와 꽃’, 오는 7월 15일 글배우 시인과 함께하는 연꽃단지 및 영모재(시흥시) 탐방, 오는 7월 21일 공광규 시인과 함께하는 후속 모임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와 후속모임 등은 오후 7~9시 진행된다. 1차 프로그램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시흥시 중앙도서관 홈페이지(lib.siheung.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 등은 시흥시 도서관 홈페이지 및 중앙도서관(031-310-5222)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시설관리공단, 하계 학술대회 경영혁신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 한국지방공기업학회에서 주최하는 하계 학술대회 경영혁신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경영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은 지방공기업과 지방공기업 정책분야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시점에 제4차 혁명,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세방화, 소비자주권의 강화의 트렌드에 부응하는 지방공기업의 혁신사례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한국지방공기업학회 하계 학술대회에 응모한 공단의 경영혁신 우수사례는 EPR(폐비닐류) 자원화 방식 구현, 사회적 약자를 위한 Happy House 주거개선 서비스 제공, 24시간 멈춤 없는 공영주차장 운영을 위한 웹 차단기(특허품) 개발 등 3가지다.EPR(폐비닐류) 자원화 방식 구현은 공단과 민간에너지기업이 협업을 통해 폐비닐류 처리방식을 소각, 유상처리에서 친환경 무상처리로 개선한 것으로, 지난해 1억1천700만 원의 예산절감과 EPR 적체해소, 작업공간 확보 등의 업무 능률성 향상에 기여했다. ‘Happy House’ 주거환경개선 서비스제공 우수사례는 공단ㆍ시흥시청ㆍ작은자리종합복지관 삼자간 MOU 협약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에게 주거환경 개선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다. 지난해 사회적 약자 12가구를 대상으로 벽지시공을 비롯한 전등 교체, 욕실우레탄 도포 등의 주거환경 개선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웹 차단기’ 사례의 경우, 차단기 고장 시 원격에서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긴급출동 직원들의 사고 위험률을 제로화하고, 대기시간 없는 공영주차장 운영을 위해 고안된 특허품 개발 사례이다. 천석만 이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 전국 지방공기업의 모범이 되고, 전국 지방공기업과 상생ㆍ협력하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역사박물관 내년 완공 ‘빨간불’… 국·도비 매칭 예산 중단에 차질

시흥시가 빗살무늬 토기 등 선사유적이 출토됐던 정왕동 오이도마을에 역사공원과 역사박물관 등을 조성하는 가운데, 역사박물관의 경우 국ㆍ도비 매칭 예산 중단으로 내년 완공에 빨간불이 켜졌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정왕동 914 일대와 2202의 6 일대 33만5천121㎡와 3천817㎡ 규모의 역사공원과 역사박물관 등을 건립하고 있다. 역사공원은 181억여 원을 들여 탐방로정비, 식생복원, 패총전시, 교육움집 및 각종 편의시설을 건립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율은 80%로 다음달말 완공 예정으로 오는 9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선사해안마을 생활상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역사박물관은 197억여 원을 들여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내년 5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20% 수준인 가운데 내년 사업비 60억 원 확보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역사박물관의 경우 내년 사업비 60억여 원 중 국비 30억4천900만 원과 도비 29억8천여 만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도비의 경우 올해 예산 45억 원 중 15억 원만 지급한 가운데 내년까지 나머지 예산 29억8천여만 원이 지급돼야 하지만, 경기도 지특(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 실링(상한) 제한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국비도 관련 부처가 잔여분 30억 원 중 16억 원만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 완공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ㆍ도비 매칭 예산의 제때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공사가 지연될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공사 지연에 따른 불이익과 시민들의 불편 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국ㆍ도비 매칭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예산을 제때 지급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군자공업고등학교, 산학관 협의와 인력양성사업 취업맞춤반 취업·채용협약식 개최

군자공업고등학교는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해 산학관 협의와 인력양성사업 취업맞춤반 취업ㆍ채용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이상희ㆍ최재백 도의원, 장재철 시의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서부지부장, 시흥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인천지방병무청, 산업단지공단 관계자와 기업체 관계자,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중소기업청이 산업체 인력난 해소와 우수기술인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이다. 기업에 맞는 직업교육을 하고 해당 기업에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하는 취업맞춤반 사업으로 해당 기업, 학교, 학생 등 3자 협약이 진행됐다.이날 참여한 52개 업체는 디지털바이오택, 디지털 전자과 등 학생 89명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학생은 방학 동안 기업체에서 맞춤형 현장경험을 쌓고서 졸업과 함께 취업하게 된다. 앞서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관 협의에서 우수기업체 상시 연계구축방안, 강소기업 및 우량기업 추천방안, 취업처 발굴 시 연계역할 등을 논의했다. 박봉석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사와 구직자를 상호 매칭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구인ㆍ구직자 취업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회사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함으로써 미스 매칭을 줄이고 교사들이 회사를 찾아다니느라 취업교육이 부족한 폐단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퀴즈로 지방자치 배우고… 모의재판 체험하고… 시흥, 청소년 눈높이 맞춘 법률교실 인기

시흥시가 지난해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법률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성장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준법의식을 높이기 위한 ‘청소년 법률교실’은 지난 해 대흥중학교 학생회 임원 30명을 시작으로, 학교 10곳 총 12회 386명에 대해 시범 운영해 93%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5월부터 서해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학교 3곳을 순회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법률교육과 모의재판 체험활동을 통한 법률과 지방자치에 대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 법의 이념과 기능, 재판절차, 지방자치 등을 퀴즈형식으로 배우고 청소년들이 법관복을 착용하고 모의재판을 직접 시연함으로써 범죄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느끼고 준법의식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법률교실은 시의 법률자문을 담당하는 변호사와 법무팀이 자체 교육 과정을 편성하고 보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법률체험전문기관인 솔로몬로파크의 도움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시는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청소년 법률교실이 될 수 있도록 설문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소년들의 꿈과 올바른 도덕관 및 성장과정에 도움이 되고 지역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법률교실’인만큼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기 위해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의장 2번 탄핵’ 바람잘 날 없는 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 일동은 22일 김영철 의장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작금의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들께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으로 의회 정상화를 위해 온 힘을 모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시흥시의회는 우리 손으로 뽑은 의장에 대한 불신임을 의결하고, 동료 의원 징계를 추진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분위기 속에 있지만 김영철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자기 합리화를 통한 피해자를 자청하며 동료 의원들을 파렴치한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한 절차에 의해 진행된 일련의 결정들을 단순히 다수당의 폭거로 치부하는 것은 민주주의 제도에 의해 선출된 본인의 태생 자체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본인이나 본인 정당의 생각과는 다른 다수 의원의 의견은 묵살됐고 이로 인해 동료 의원들의 신임을 잃은 김영철 의장은 ‘의장 불신임’ 의결을 통해 의장직에서 해임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 의장직에서 물러났어야 했는데 법원의 힘을 빌려 의장직을 지키기에 급급한 나머지 의회를 분열시키고 급기야는 의회의 정상적인 기능을 무너뜨리고 있다.더 이상 자기합리화를 통해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조장하지 말고, 시민들을 볼모로 의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철 의장은 지난 3월 9일 시의회의 불신임안 가결, 지난 3월 29일 법원 가처분신청 인용으로 의장 복직, 지난달 17일 불신임안 가결, 지난 18일 의장직 복귀 등을 반복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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