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개발 제한 구역 주민들 지원사업 발굴을 위한 용역 추진

시흥시가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효율적ㆍ체계적 관리를 통해 주민지원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개발제한구역의 효율적인 관리와 주민지원사업 발굴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현황조사 및 주민지원사업 계획수립용역’을 추진,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개발제한구역의 면적이 84.65㎢로 전체면적 대비 62.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그동안 도로나 공원 조성 등 기반시설을 토대로 불특정 다수에게 수혜가 가는 사업으로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자연부락 등에 LPG 소형 저장소 등의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의 발굴 및 다양화를 추진한다. 또 개발제한구역 현황을 토대로 그동안 부진했던 복지증진사업(마을회관, 경로당 등 조성), 소득증대사업(공동작업장ㆍ공동창고 등 조성), 주택개량사업(노후주택 개축ㆍ 대수선 등) 등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중범 건축과장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불편을 겪어왔으며 개발제한구역 내에서도 특정지역 일부에 도로, 공원 등으로 수혜를 받는 주민들, 그렇지 못한 주민들과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손옥순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의정활동할터"

“초선 의원으로 자치행정위원장이라는 과분한 직책을 맡아 나름 시흥시의 발전을 위한 각종 규제 철폐, 제도의 신설 및 개정을 추진하는 등 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남은 기간 시민을 위한 일들을 찾아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손옥순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의회의 존재 이유는 집행부 견제와 감시하는 것이지만 결국 시민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방향은 의회와 시가 같다고 본다”며 “견제ㆍ감시와 더불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일에는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고 지난 3년여 동안 의정 활동에 임해 온 소신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역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지역에 대한 사랑”이라면서 “우리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역 주민들에 대한 불편을 두 귀로 듣고 두 발로 뛰면서 해소하는 것이 곧 정치인의 소명이자, 지역에 대한 사랑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의 이 같은 정치인으로서의 소명과 지역 사랑은 조례의 제ㆍ개정(안) 발의로 이어졌다. 3년여 동안 조례 제ㆍ개정은 모두 12건으로 초선 의원으로서 적지 않은 수준이다.조례도 시흥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및 권익증진 지원조례, 시흥시 행복건강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시흥시 보육조례 일부개정조례, 시흥시 청소년 노동인권보호 및 증진조례, 시흥시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 시흥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시흥시 출산장려 및 다자녀 가정 지원 조례 개정안 등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항들로 지역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온 증거라 할 수 있다. 특히, 시흥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및 권익증진 지원조례는 중증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를 보장하고, 일자리제공, 활동보조 등 행정ㆍ재정적 지원으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시설의 종사자에게 연 8시간의 인권교육을 명시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손 위원장은 “청소년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노동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고 홀로 사는 노인들의 외로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덜기 위한 조례도 제ㆍ개정했다”면서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희망을 주는 따뜻한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심기보 시흥산업진흥원장 사퇴…시흥시장 출마하나?

심기보 시흥시산업진흥원장이 사퇴와 함께 민주당 시흥시장 선거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심 원장은 22일 시흥시산업진흥원장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퇴임이 끝이 아니라 시민들의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지 최선의 답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기대했던 시장 출마에 대한 공식 발표는 미뤘다. 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쏟아지는 질문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심 원장이 지인들을 통해 출마 의사를 줄곧 밝혀 왔고, 당원 확보까지 한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놓고도 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는 데 대해선 의구심이 일고 있다.특히, 그는 지인들을 통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보다 자신이 이력이 좋아 타 후보들보다 경쟁력이 있어 젊은 층의 지지를 얻는 데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줄곧 출마의사를 밝혀 왔다. 심 원장은 시흥시 부시장을 지내면서 김윤식 시장의 신임을 받아 공무원 퇴직 후, 시흥시 산업진흥원장으로 현재까지 1년2개월을 재직했다. 지난해 심 원장이 민주당 시장후보로 나올 것이란 소문이 나돌면서 김 시장으로부터 불출마 권유를 받았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지난주 김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시장 출마와 사퇴 의사를 함께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이제 물러가지만, 퇴임이 끝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저는 퇴임하더라도 이곳 시흥에 뿌리를 내리고 그동안 시흥 시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하고 최선의 답을 찾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아름다운 이별이 훗날 아름다운 만남을 약속하는 것이라 기대한다”며 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심 원장은 지난해 9월 시흥시로 이사했으며, 오는 24일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치매 조기검진 거점병원 협약

시흥시는 18일 효율적인 치매조기검진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노인전문 시흥병원, 시화병원과 치매조기검진 거점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매의 위험에 노출된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관리함으로써 치매노인 및 가족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체결하게 됐다. 경기도노인전문 시흥병원, 시화병원은 치매조기검진 거점병원으로써 1차 치매선별검사 후, 인지 저하자 대상으로 2차 진단검사(전문의 진찰, 척도검사, 신경인지검사), 3차 감별검사(뇌영상 촬영, 혈액검사 등) 정밀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종 확진된 환자는 시 보건소 치매환자 등록 후, 치매진료비, 인지재활프로그램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1차 치매선별검사는 보건소, 정왕보건지소, 시흥시치매안심센터(경기도노인전문시흥병원 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화의 진행을 지연하고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조기검진을 통한 질환의 발견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박명희 보건소장은 “경기도노인전문시흥병원, 시화병원과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 넘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성과… 아파트단지 213곳 1년새 13.8%↓

시흥시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추진 중인 공동주택 음식물 감량협약이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공동주택 음식물 감량협약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4개월 동안 감량률을 평가한 결과, 아파트단지 213곳 발생량이 지난 2015년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8% 감량한 것으로 집계됐다.시 전체 음식물도 지난해에 비해 4.5%(373.5t)에 이른다. 같은 기간 인구가 1만7천508명 증가를 고려하면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공동주택의 감량목표 7%를 크게 넘은 결과다. 시의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협약을 통해 대부분 아파트단지에서 자체적으로 감량홍보 현수막, 안내문을 제작하고, 감량률 1위 아파트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없는 날 운영, 물기차단 용기 세대별 지급 등의 노력으로 50%가 넘는 감량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음식물류 무단 투기가 많이 발생했던 신천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선 배출시간을 밤 7~10시로 정해 관리인 확인 하에 분리배출을 유도하기도 했으며, 특별관리가 필요한 음식물 감량 미 이수 아파트단지의 경우, 현장을 방문해 원인을 분석하고 감량 우수 사례를 전파해 단지실정에 맞게 적용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감량 의지와 적극적인 실천 덕분 등으로 목표 이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에 더욱 박차를 가해, 상반기 RFID 종량기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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