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희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아트밸리 사업통해 혁신교육 실천”

교육은 10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은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신임 한영희(57) 교육장의 교육철학이다. 한 교육장은 힐러리 전 미 국무장관이 쓴 책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It takes a village)의 제목처럼 어린이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서는 가족, 학교, 지역사회의 연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교육환경은 가족해체와 맞벌이 가정 증가로 1차적 성장환경인 가정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도 내외부적 문제로 기대되는 역할을 수행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육환경의 중요성은 고사성어인 맹모삼천지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간의 성장에 매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이 협력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 교육장은 부천은 지역사회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가 탄탄하게 구축돼 있어 이 같은 협력체제를 바탕으로 부천교육의 역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부천의 특화교육인 아트밸리 사업에 대해서는 문화와 예술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기만의 표현 방법을 계발하고 사회와 소통하며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 계발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부천아트밸리 사업을 통한 학생들의 감성창의꿈을 키우는 교육, 부천미래학교의 확대를 통한 혁신학교로의 발전, 기초교과학력 책임지도제를 통한 맞춤형 학력향상, 365일 행복한 학교 안전망 구축, 부천소나기 프로그램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강화 등은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한 교육장은 이처럼 지역사회와 유관기관, 학교 구성원의 협력을 위해서는 한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며 그 전제 조건은 소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 교육장은 부천교육을 향한 모든 학생, 학부모, 교사 및 지역사회의 기대가 무엇인지 진심으로 소통하며 잘 듣고 합리적으로 실천해 모두가 꿈꾸는 새로운 교육의 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부천=윤승재기자

부천시, 동경측지계 세계측지계로 변환

부천시가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주으로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된 동경측지계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한다. 시는 16일 일본의 동경측지계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하기 위해 지역 내 6개 지구를 대상으로 시범측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위치 기준은 지난 1910년대 토지조사 사업 당시의 설정된 일본의 동경측지계를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측지계와 평면위치 오차를 비교하면 약 370m가 차이나 이를 다시 세계측지계로 변환하여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등 세계측지계로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준점 측량 및 좌표변환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빠른 업무수행을 위해 시구의 지적직 공무원과 대한지적공사와의 측량 업무지원(TF)반을 구성했으며 부천시 6개지구 3천328필지에 대한 좌표변환을 12월까지 마무리하고 점진적으로 부천시 전체 필지에 대해 세계측지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태동 시 토지정보과장은 GPS를 이용해 결정한 좌표와 지도 좌표가 서로 완전히 호환이 가능하게 되어 전환에 따른 비용절감과 효율적인 현장 측량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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