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소리없는 봉사 ‘감동’

화성지역의 순수한 사람들의 모임인 사랑한모금회가 묵묵히 13년 간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지난 2002년 2월 조암감리교회 이종옥 담임목사 등 11명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시작된 봉사활동에 지금은 560명의 회원이 참여, 어려운 이웃들을 소리소문없이 살피고 있다. 사랑한모금회는 당초 화성시 우정, 장안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매월 2회씩 작은 돈을 모아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다 13년이 흐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조직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단체가 되면서 지난 3월16일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하게 됐다. 봉사를 하고 싶어하는 화성지역 사람들이 하나씩 모이면서 폭넓은 봉사활동과 사회지원활동을 펼치기 위해 현재는 △사무국 △도시락팀 △미화팀 △지원팀 △시설팀 △미용팀△홍보팀을 갖추고 예하단체인 사랑한모금회fc, 한마음장학회도 두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화성관내 무지개식품, 중앙축산, 조암 뉴 월드마트, 두리식품, 머쉬 메니아, 조암서울우유, 동성물류, 수원여자대학, 한민내장 등 9개 업체에서 참여해 후원을 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도시락팀은 주방팀 30명, 배달팀 10명으로 조직을 갖춰 매주 토요일 우정ㆍ장안지역 독거어르신 40명, 장애인 30명, 봉담지역 독거어르신 5명 등 75명에게 아침 8시부터 직접 만든 밑반찬 및 부식 등을 배달을 해주고 있으며, 사랑한모금회 8명과 삼괴고등학교 올리봉사단 80명으로 갖춘 미화팀은 우정, 장안지역 독거어르신 40명 집을 방문해 이불빨래 및 주변청소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원팀의 사랑한모금회 10명과 사랑한모금회fc 60명은 매월 2회 장안여중을 시작해 화성 조암프라자까지 약 1.2㎞구간과 화성방조제 5㎞ 구간의 청소를 해오고 있다. 시설팀은 우정장안 지역 독거어르신 40명 중 싱크대 및 주변시설 등 노후화된 집의 보수를 해주고 있다. 이밖에 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미용팀은 우정장안 지역 독거어르신 40명을 찾아가 매월 1회 이발과 염색을 하는 등 보상에 여념이 없다. 사랑한모금회 이종권 회장은 “화성지역의 독거노인들과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회원들이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 남양읍사회단체 "수원 군공항 이전 결사 반대"

화성시 남양읍사회단체협의회는 6일 오전 남양성모성지에서 수원 군 공항(수원비행장)의 화성시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협의회 회원 100여명은 수원 군 공항 이전 추진현황을 보고한 뒤 화성시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화성호를 함께 걸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수원시의 이전 건의 과정과 이후 각종 언론을 통해 화성시 서부권을 이전부지로 기정사실화하려는 움직임은 더는 넘겨버릴 수 없으며, 수원 군 공항 예비 이전후보지에 화성시가 포함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화성시의 혼란과 분열을 일으키고 나아가 지역공동체를 붕괴시킬 것이 자명한 군 공항의 화성시 이전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그동안 수많은 희생을 감내해온 화성시민에게 다시는 애국심을 담보로 더 큰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국방부는 지난 5월 수원시가 제출한 군 공항 이전 건의서에 대해 '적정' 판정을 낸데 이어 5월에는 예비 이전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 광주, 안산, 안성, 양평, 여주, 용인, 이천, 평택, 하남, 화성 등 1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군 공항 이전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10곳 모두 주민피해 등을 이유로 일제히 반대의견을 냈으며, 예비 이전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화성시는 특히 시와 시의회가 강력 반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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