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전세계 5번째 유니버설스튜디오 들어선다

화성시에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들어설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공사에서 개발하는 송산그린시티의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니버설스튜디오스코리아(USK)'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국내 투자기업인 USKPH와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002150], 중국 국영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여행사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 등 5개 기업과 수자원공사, 경기도, 화성시,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USK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시행된 송산국제테마파크 사업자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송산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 신외동 일대 4.2㎢에 들어선다. 주변으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 8개 도로와 신안산선 등 2개 철도가 계획된 상태로 완공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서울 강남에서 50분 만에 올 수 있다고 수자원공사는 설명했다. USK 컨소시엄은 약 5조원을 투자해 송산국제테마파크에 유니버설스튜디오, 한류테마파크,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자금은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의 출자와 더불어 1조2천억원 가량은 대출로 확보할 계획이며 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에서 대출 관련 의향서(LOI)도 받은 상태라고 수자원공사는 밝혔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수자원공사도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각종 인허가 과정도 남아 송산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사실상 공공기관이 이끌고 안정화시키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송산국제테마파크에 유니버설스튜디오가 개장하면 전 세계 다섯 번째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된다. 현재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4개 나라에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USKPH가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 측과 이번 사업 계획에 유니버설스튜디오 도입을 담기로 합의했다"며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 라이선스 등 세부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산국제테마파크가 문을 열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이 연 10%(14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예상했다. 싱가포르는 유니버설스튜디오가 개장한 2010년 전체 관광객이 1천164만명으로 2009년보다 20% 늘었고 2011년에는 1천300만명이 관광을 와 2011년보다 11% 증가한 점에 근거한 추정이다. 수자원공사는 내년 송산국제테마파크가 착공되면 건설되는 동안 일자리 7만6천개가 창출되고 15조원 상당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0년부터 송산국제테마파크가 운영되기 시작하면 연간 약 4만8천명의 고용과 6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송산국제테마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막대한 파급효과를 지닌 이 사업이 성공하려면 정부와 기업의 협조가 필요하며 수자원공사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세계에서 각광받는 한류를 주제로 한 한류테마센터가 함께 들어서기 때문에 일본이나 싱가포르 유니버설스튜디오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컨소시엄 대표 주관사인 USKPH는 지난 2007년에도 유니버설스튜디오와 경기도, 화성시, 수자원공사, 롯데자산개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송산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했었다. 당시 사업시행자로 선정돼 업무협약까지 맺었으나 2012년 토지공급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2013년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 송산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 됐고 올해 국제테마파크 사업자를 선정할 때 입찰이 아닌 공모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재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정부는 지난 7월 열린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송산국제테마파크 사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금융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부지를 현물로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땅을 현물로 출자하게되면 땅값 문제는 없어진다"고 말했다.연합뉴스

화성시, 임대주택단지 국공립어린이집 유치

화성시가 뉴스테이 사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임대주택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및 아이러브맘카페를 유치한다. 시는 지난 18일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서 (주)대우건설과 ‘국공립(시립) 어린이집, 아이러브맘카페 및 노노카페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박영식 (주)대우건설 대표이사, 강연옥 시 국공립어린이집 분과장 등이 참석해 쾌적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영유아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오는 2018년 2월 입주 예정인 동탄 2신도시 행복마을 푸르지오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아이러브맘카페를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18년 3월 개원 예정인 국공립어린이집은 지상 2층, 연면적 890㎡ 내외, 정원 80~90명 규모로 영유아보육법상의 어린이집 설치 기준 면적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를 갖춘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으로 시립어린이집 신축 시 부지 매입과 건축에 소요되는 약 50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아이러브맘카페’를 지상 1층, 연면적 360㎡ 내외로 설치할 수 있어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아이와 부모를 위한 공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채 시장은 “민ㆍ관이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 2016년도 예산 1조 8,347여억 원 편성… 전년대비 26.3% 증가

화성시 2016년도 본예산 1조 8,346억 9,887만 6천원이 14일 화성시의회에서 의결됐다. 화성시 2016년도 예산은 2015년도 본예산보다 3,819억 원(26.3%)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1조 3,747억 원, 특별회계는 4,600억 원이 편성됐다. 시의 2016년도 재정자립도는 61.5%, 재정자주도는 77.6%이며, 예산대비 채무비율(2016년 말)도 2.3%로 신규 지방채 발행 억제와 채무 조기상환으로 재정건전성이 높아지고 있다. 예산 규모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2015년도 본예산 기준으로 지방세 수입이 1,750억 원 증가해 세입예산 규모가 커졌으며, 특별회계도 전년에 비해 1,722억 원이 증액됐다. 시는 2016년도 예산을 시정방침인 ‘사람이 먼저인 화성’ 구현을 위해 시민불편해소, 사회안전망 구축, 교육지원 및 복지확대, 도로기반 시설 확충 등 역점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전년대비 17.5%(535억원) 증가한 3,588억 원이 편성됐으며,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는 260억 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127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95.2% 늘어났다.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화성시의 경제 지표는 양호한 상태로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이 경기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복지예산, 지역개발에 따른 행정수요 등 세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체계적이고 꼼꼼한 예산편성으로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켜나겠다”말했다. 한편, 채인석 시장은 지난달 25일 제148회 화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6년에는 따뜻하고 소외가 없는 도시, 배움이 좋고 안전한 행복도시, 가보고 싶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화성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시정운영 방침을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 전은희 무지개식품 대표 “지역사회·이웃과 나누는 삶 행복”

“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이웃과 공유한다는 경영 마인드는 필수죠. 제가 할수있는 봉사로 이웃에게 기쁨과 위안을 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화성시 팔탄면 지월리에 소재한 무지개식품 대표 전은희씨(49)는 10년 넘게 김치봉사로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경영인이다. 지난 1996년 김치판매 대리점을 운영했던 전씨는 청결·재료의 불신으로 김치가 소비자의 식탁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후 직접 손을 걷고 내가 담근 김치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며 김치공장을 세웠다. 이후 김치에 사활을 걸고 좋은 재료와 소금, 물 등 뭣하나 빠지지않게 세심히 노력을 기울여 맛있고 건강한 김치를 만드는 데 노력했다.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전씨에 대한 믿음도 커졌다. 뭣보자 지역주민들이 곁에서 전씨의 노력을 인정하면서 하나둘 전씨의 김치 마니아도 생겨났다. 하지만, 전씨는 성실히 사업하는 데 일부 업체 서 경쟁을하다 좋은 원료로 좋은 김치를 만들어야 하는 데 소비자는 싼 가격만 찾기 때문에 애로점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씨는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최고의 품질로 최상의 맛을 숙성·판매해야 한다”며 “평생 먹어야 할 식품인 김치를 열심히 판매해 낳은 이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심을 실천코자, 15년 전부터 군포시에 소재한 봉사단체에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전해달라며 1년에 3천㎏의 김치를 무료로 나누고 있다. 또 화성 우정지역에서 봉사를 펴고 있는 사랑한모금회에 10년 전부터 현재까지 김치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더불어 김치공장 인근의 발안지역서 활동하는 ‘기쁨 두배“라는 봉사단체에도 일주일에 40㎏씩 1년에 2천㎏을 3년에 걸쳐 제공, 저소득층의 도시락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 수용시설 등에도 사랑의 김치를 전달하는 등 행복한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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