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향남과 남양 등을 거쳐 안산까지 연결되는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남 등 화성 서부권역 주민들이 서울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행정안전부로부터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의 2024년도 제3차 중앙투자심사 통과 사실을 통보받았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예산의 계획·효율적 운영을 통한 무분별한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시행 전 사업 필요성 및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행정절차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에 돌입, 오는 2026년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28년 말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 필요한 비용 2천여억원은 시가 전액 부담한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에서 광명~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연결하는 안산 노선(30.7㎞)과 광명에서 시흥을 거쳐 화성 국제테마파크까지의 시흥 노선(38.6㎞) 등으로, 오는 2026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향남 연장사업은 국제테마파크에서 향남역까지 22.3㎞를 연장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앞서 지난 2020년 서해선 철로 이용 등을 토대로 사전 타탕성 조사를 실시, 2021년 8월 국토교통부에 원인자 부담 형식으로 사업을 건의해 이듬해 12월 계획을 승인받았다. 시는 이 노선이 개통될 경우 향남에서 서울 여의도까지의 이동시간 단축 및 서남부지역 광역교통 인프라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은 화성 서남부권 광역교통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서신면 사곳리 한 하천에 폐수를 누출한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A골판지 제조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A업체는 지난 9월 사곳리 985번지 하천으로 폐수를 누출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물환경보전법은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 누출·유출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2일 최초 신고를 접수하고 누출 업체를 찾기 위해 수색했으나 수문 개방 등 이유로 확인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1일 재신고가 접수되자 하천수질검사와 누출업체 확인 등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하천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하천 등 오염수 120t을 폐수 처리했다. 검사 결과 특정 수질 유해물질인 구리가 검출돼 해당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누출은 A업체가 제조과정에서 사용한 폐액을 보관하는 탱크 균열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1t가량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행법 위반으로 고발한 상태이며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1일 오전 1시35분께 화성 봉담읍 동화리 한 주택 옆에 설치된 컨테이너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당시 창고에 있던 20대 A씨가 스스로 대피했으나 어깨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인근 주택에 있던 A씨의 가족 3명도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30여분 만인 오전 2시9분께 불을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폭풍해일경보가 내려졌던 화성에서 한 해안도로로 통신 케이블이 바닷물에 떠밀려 내려와 한때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21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제부도에서 외부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통행이 중단됐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주변 바다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인근 공사현장에 있던 통신 케이블이 물에 떠밀려 내려와 해당 도로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차량 여러대 통행이 수십 분간 중단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중장비를 투입해 수십분간 조처한 끝에 통신 케이블을 치우고 통행을 재개했다. 한편, 화성에선 전날 오후 6시20분을 기해 폭풍해일경보가 내려졌다가 같은 날 오후 8시 해제됐다. 폭풍해일은 밀물·썰물과 저기압, 폭풍 등 상황이 맞물려 육지가 바닷물에 잠기는 재해다.
20일 오전 4시48분께 화성 향남읍 구문천리 한 자원순환시설 폐기물 소각장에서 화재가 났다. 화재 당시 내부에 있던 근무자 3명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자원순환시설은 총 1천465㎡ 규모이며, 5층짜리 철골조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화재 발생 25분 만인 오전 5시1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3대와 소방관 등 인원 90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8시간20여분 만인 이날 오후 1시17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오염수 유출 등 사태를 대비해 화재 현장 인근 우수관로 주변에 방재 둑을 설치했다. 화성시는 "소각장 화재로 인해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달라"며 안전 문자를 전송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내부에 다량의 폐기물이 쌓여 있어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감미로운 선율, 100만 도시 화성 서부권을 수놓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과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한 ‘2024 서부권 권역별 콘서트 가을음악산책’이 19일 오후 시민 4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양읍 남양체육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남양 등 화성 서부권 문화공연 향유 및 내년 1월 1일 화성특례시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공연에 대한 갈증이 컸던 시민들은 공연 시작 3시간여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등 북새통을 이뤘다. 본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준비된 좌석 2천여개가 가득차자 시민들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공연을 즐겼다. 이 자리에는 조오순·송선영·이해남·이용운 등 화성시의원과 박명원 경기도의원, 홍형선 국민의힘 화성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본공연에 앞서 진행된 사전공연은 화성시를 대표하는 국악그룹 ‘국악콘텐츠 고온’이 장식했다. 이들은 전통음악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민요의 향연’, ‘아름다운 나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아나운서 유지은의 진행으로 시작된 본공연의 막은 화성시 예술인 그룹 위드유 싱어즈가 열었다. 위드유 싱어즈는 첫 곡 ‘Seasons of Love’를 시작으로 ‘Can′t Help Falling in Love’, ‘내일로 가는 계단’을 연달아 부르며 공연장에 열기를 더했다. 특히 위드유 싱어즈가 화성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내일로 가는 계단’을 부르자 관객들은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며 크게 화답했다. 이어진 무대는 파워풀한 보이스와 깊은 감성을 자랑하는 가수 권인하가 맡았다.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부르며 권인하가 등장하자 공연장은 관객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메워졌다. 이에 화답하듯 권인하는 ‘사랑했어요’와 ‘비 오는 날 수채화’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고, 자신의 스타일로 커버한 ‘만약에’를 끝으로 무대를 마쳤다. 다음으로는 국민가수 김범수가 무대에 올랐다. 김범수는 ‘끝사랑’을 시작으로 ‘여행’, ‘보고싶다’ 등 큰 사랑을 받은 자신의 히트곡을 잇달아 열창했다. 관객들은 첫 곡 끝사랑이 흘러나오자 노래를 따라부르며 김범수를 반겼고, 김범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댄스 챌린지 ‘마라탕후루’를 본인의 스타일로 바꿔 부르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고, 자신의 메가 히트곡 ‘보고싶다’를 부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데뷔 25년 차인 김범수 노래에 관객들은 휴대전화 불빛을 이용해 밤하늘을 밝히며 앙코르를 요청했고, 김범수는 ‘나타나’로 응하며 무대를 마쳤다. 마지막 무대는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발라드 퀸 린이 장식했다. 사회자의 소개가 나오자마자 관객들은 큰 함성과 박수갈채로 맞았다. 이에 화답하듯 린은 ‘My Destiny’를 시작으로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등을 연이어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린은 준비된 곡들 사이 관객들이 요청한 다양한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며 기다려준 관객들을 위한 무대를 선보였다. 자신의 첫 트로트곡 ‘이야’를 끝으로 준비된 모든 곡이 마무리했지만 여운이 가시지 않은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린은 ‘돌팔매’로 답하며 공연을 마쳤다. 이날 린 팬클럽 ‘린사사(린을 사랑하는 사람들)’ 소속 회원 100여명은 팬덤 색상인 보라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응원봉을 이용해 단체 응원을 펼쳤다. 한편, 이날 화성서부경찰서를 비롯해 화성시자율방재단, 남양 여성의용소방대, 화성서부 민간기동순찰대, 모범운전자협회 화성시지부 등은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행사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주변 교통 통제 지원활동을 펼쳤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100만 특례시 화성을 문화예술 대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화성시가 내년 특례시 출범을 대비해 주요 현안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2025 화성특례시 발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18일 오후 2시 화성 동탄2인큐베이팅센터 3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화성특례시로서의 발전 방향과 위상 제고 방안, 일반구 설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나눠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건 한신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화성특례시의 지역맞춤형 특례권한 발굴의 필요성과 발전방향’을 발제한 박 선임연구위원은 특례시 직접처리 가능 사무가 20여개에 불과한 점 등 특례시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행정수요 등 분석을 통한 특례시 사무 발굴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발제 ‘화성특례시의 일반구 신설을 통한 행정서비스 강화 방안’을 통해 일반구 설치를 통한 행정서비스 강화와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 설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화성시 행정체제 개편 정책방향’ 발제를 맡은 윤 교수는 행정효율과 생활권, 지역정체성, 자연지리성 등을 고려한 지역별 행정수요를 바탕으로 일반구 구획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박기관 상지대 교수가 좌장을, 배귀희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을 비롯해 라휘문 성결대 교수, 박종혁 한경대 교수, 박형규 경기대 교수, 석호원 화성시연구원 연구위원,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전 위원은 “최근 몇십년간의 급진적 발전으로 생활권과 경제권이 증대되면서 행정수요의 광역화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맞는 특례권한 발굴을 위한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석 위원은 “일반구 획정에 있어 정량적 지표를 통한 설계와 지역민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향후 꾸준한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특례시 승격 이후 행정수요 대응을 위한 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 학회장은 “특례시는 100만 대도시임에도 법적 기조지자체에 해당해 그 한계가 있다”며 “특례시 전환에 앞서 특성을 고려한 적극적으로 권한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화성특례시 출범에 앞서 교통 등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시와 시의회 등 협력을 통해 출범 대비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 국장과 배 학회장을 비롯해 장철규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8일 오전 10시30분 화성 우정읍 한 돼지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6명, 장비 17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0여분만에 완진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새끼돼지 500여 마리가 소사됐다.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도시 도약을 공언한 화성시가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TTCK(도쿄일렉트로닉 한국기술센터)-2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가와이 토시키 도쿄일렉트론 CEO,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6년 화성 장안첨단산업단지 내 발안공장을 설립하며 시와 연을 맺은 도쿄일렉트론은 2007년 동탄 화성사무소 조성한 데 이어 2012년 기술센터를 건립, 화성시 발전에 기여해왔다. TTCK-2는 고객 맞춤형 연구개발을 강화해 고객사의 공정 개발 기간 단축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관내 삼성전자, ASML, ASM 등 세계적 반도체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는 만큼 기술센터가 K-반도체 글로벌 핵심도시 도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시장은 축사를 통해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제조공장과 R&D 거점조성 투자로 인해 진행된 지역 우수인재 채용 및 지역공헌활동에 감사를 전한다”며 “지역에서의 투자 확대를 통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필요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개그맨 이진호를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 화성시 홍보대사 가운데 임기 내 해촉은 처음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화성시 홍보대사 운영조례를 근거로 이진호씨를 홍보대상에서 해촉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3월 제23회 화성시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임기 2년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조례 4조 1항 3호에서는 홍보대사로서 품위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데 부적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해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연히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불법 도박 사실을 밝혔다. 이에 시는 이씨 측과 해촉에 대해 논의했고, 이날 해촉을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씨가 불법 도박 사실을 밝힌 후부터 해촉에 대해 논의해왔다”며 “조례 등 종합적 검토를 거쳐 해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화성시는 배우 염정아 등 11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