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선율, 화성 서부권 수놓다 [2024 화성시 서부권 권역별 콘서트 가을음악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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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을음악산책 콘서트'가 19일 오후 화성시 남양체육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4천여명의 관람객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람객들이 유명가수들의 멋진 공연을 즐기고 있다. 김시범기자

 

‘감미로운 선율, 100만 도시 화성 서부권을 수놓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과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한 ‘2024 서부권 권역별 콘서트 가을음악산책’이 19일 오후 시민 4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양읍 남양체육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남양 등 화성 서부권 문화공연 향유 및 내년 1월 1일 화성특례시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공연에 대한 갈증이 컸던 시민들은 공연 시작 3시간여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등 북새통을 이뤘다.

 

본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준비된 좌석 2천여개가 가득차자 시민들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공연을 즐겼다.

 

이 자리에는 조오순·송선영·이해남·이용운 등 화성시의원과 박명원 경기도의원, 홍형선 국민의힘 화성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본공연에 앞서 진행된 사전공연은 화성시를 대표하는 국악그룹 ‘국악콘텐츠 고온’이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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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고온이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시범기자

 

이들은 전통음악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민요의 향연’, ‘아름다운 나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아나운서 유지은의 진행으로 시작된 본공연의 막은 화성시 예술인 그룹 위드유 싱어즈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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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드유싱어즈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시범기자

 

위드유 싱어즈는 첫 곡 ‘Seasons of Love’를 시작으로 ‘Can′t Help Falling in Love’, ‘내일로 가는 계단’을 연달아 부르며 공연장에 열기를 더했다.

 

특히 위드유 싱어즈가 화성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내일로 가는 계단’을 부르자 관객들은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며 크게 화답했다.

 

이어진 무대는 파워풀한 보이스와 깊은 감성을 자랑하는 가수 권인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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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드유싱어즈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시범기자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부르며 권인하가 등장하자 공연장은 관객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메워졌다.

 

이에 화답하듯 권인하는 ‘사랑했어요’와 ‘비 오는 날 수채화’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고, 자신의 스타일로 커버한 ‘만약에’를 끝으로 무대를 마쳤다.

 

다음으로는 국민가수 김범수가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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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범수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시범기자

 

김범수는 ‘끝사랑’을 시작으로 ‘여행’, ‘보고싶다’ 등 큰 사랑을 받은 자신의 히트곡을 잇달아 열창했다.

 

관객들은 첫 곡 끝사랑이 흘러나오자 노래를 따라부르며 김범수를 반겼고, 김범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댄스 챌린지 ‘마라탕후루’를 본인의 스타일로 바꿔 부르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고, 자신의 메가 히트곡 ‘보고싶다’를 부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데뷔 25년 차인 김범수 노래에 관객들은 휴대전화 불빛을 이용해 밤하늘을 밝히며 앙코르를 요청했고, 김범수는 ‘나타나’로 응하며 무대를 마쳤다.

 

마지막 무대는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발라드 퀸 린이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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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린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시범기자

 

사회자의 소개가 나오자마자 관객들은 큰 함성과 박수갈채로 맞았다.

 

이에 화답하듯 린은 ‘My Destiny’를 시작으로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등을 연이어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린은 준비된 곡들 사이 관객들이 요청한 다양한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며 기다려준 관객들을 위한 무대를 선보였다.

 

자신의 첫 트로트곡 ‘이야’를 끝으로 준비된 모든 곡이 마무리했지만 여운이 가시지 않은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린은 ‘돌팔매’로 답하며 공연을 마쳤다.

 

이날 린 팬클럽 ‘린사사(린을 사랑하는 사람들)’ 소속 회원 100여명은 팬덤 색상인 보라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응원봉을 이용해 단체 응원을 펼쳤다.

 

한편, 이날 화성서부경찰서를 비롯해 화성시자율방재단, 남양 여성의용소방대, 화성서부 민간기동순찰대, 모범운전자협회 화성시지부 등은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행사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주변 교통 통제 지원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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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이 관객들에게 영상인사를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100만 특례시 화성을 문화예술 대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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