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이하 기지사령부)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지사령부는 최근 라이언 워크맨 기지사령관이 김정아 공사 대전충남지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2023년 ‘K-컬처 여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기지사령부와 공사는 지난해 6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업무협약 후 험프리스 주둔 미군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K-컬처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까지 총 9회에 걸쳐 600여명의 미군과 가족들이 충남 태안, 청양, 금산 등 명소를 방문하고 한복·한옥 체험과 막걸리·떡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워크맨 사령관은 “캠프 험프리스의 목표 중 하나는 군인과 가족, 민간인이 이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한국문화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공사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올해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을 예비후보가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 제안 공모를 시작했다. 21일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평택시민을 비롯한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함께 만드는 공약, 함께 만드는 평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공모에는 평택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유권자 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 작은 민원부터 입법이 필요한 사항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한 제언까지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평택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평택을 넘어 전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모로 단순히 공약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약이 실제로 이행될 때까지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택시가 처리해야 할 관리천 오염수를 5만여t으로 추산했으며 이 가운데 8천t 가량을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 처리해야 할 관리천 오염수를 5만여t으로 환경부와 최종 추산했다”며 “전날 2천700여t을 처리하면서 17일까지 오염수 총 8천395t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염수 처리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평택은 물론 경기도 내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에서 오염수를 처리하고 있는데, 야간에도 오염수를 채수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해물질 유출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오염 피해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환경부 의견에 따르면 사고 물질은 수용성이고 물보다 밀도가 낮아 토양에 잔류할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면서도 “오염수를 모두 처리하면 토양을 정밀조사해 오염도와 앞으로 미칠 영향을 파악해 정화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천 인근 200m 이내 지역에서 농업용수를 지하수로 이용하는 22개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와 관련해선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며 “지하수 검사 결과 양호하고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났으나 농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검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습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토양 오염 결과도 알 수 없으며 정화하는 데 걸릴 시간을 알 수 없다”며 “이 자리를 빌어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받아들여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평택 시민사회단체들이 유해물질 유입으로 오염된 관리천의 조속한 정상화와 송탄·유천 상수원보호구역 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평택환경위원화와 평택환경행동, 평택시발전협의회 등 19개 단체는 18일 오전 평택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송탄·유천 상수원 보호구역 존폐와 지난주 발생한 관리천 오염으로 시민의 환경권과 생명권에 대한 우려와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와 관계 당국은 평택시가 요구하는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통한 범정부적 대응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리천 조기정상화를 위한 특별재난구역 선포, 경기도의 관리천 수질 회복을 위한 적극적 대응, 정부와 소방당국의 화재사고 매뉴얼 정비를 촉구했다. 하정협 평택대 시스템융합공학과 교수는 “독성물질 가운데 대기 중으로 휘발할 수 있는 물질이 있으면 어린이와 고령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에틸렌다이아민이 천식을 유발할 수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는 물질이므로 어떤 문제를 야기할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근본적인 수질 개선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반도체 공장 주변으로 세계 굴지의 생산공장이 속속 입지하고 있으면서도 안전성에 대한 시민의 의구심은 걱정과 우려 그리고 근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대용량 폐수로부터 안전한 평택호와 안성천수계의 수질개선과 보전을 위한 대책도 범정부적으로 수립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반도체산단을 추진하는 만큼 수질도 책임지고 관리할 것과 안성천수계 수질개선과 관리를 위한 환경청 설립 등을 요구했다.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장은 “정부의 대안 제시도 없이 용인반도체 산단에 접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고 보는 데 개탄스러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 여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시 행정부와 의회가 시민사회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시는 경기도와 협력해 조속히 주민 불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평택시 오성면 숙성3리 주민들이 위험물 저장시설 승인을 신청했다 취소한 업체의 농산물 가공시설 업종 변경 후 재승인 신청에 반발하고 나섰다. 평택시 오성면 숙성3리 주민피해 및 안전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8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업체의 대규모 공장 신축 건축허가에 반대했다. 주민들은 “우리들의 삶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위험물 저장소 설치 의혹이 가시지 않은 신축 공장 승인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A업체는 앞서 지난해 11월 시에 오성면 숙성리 일원에 1만6천㎡ 규모의 유황, 인 등 제2류 위험물과 석유류 및 시너 등 제4류 위험물을 취급하는 시설 신축 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하자 A업체는 신청을 취소했으나 지난해 12월 농산물 가공 및 저장 처리시설로 업종을 변경해 다시 심의를 신청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업체로부터 재승인과 관련해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업종을 변경해 승인을 받은 뒤 시설을 변경하려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주민 김금연씨(63·여)는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만큼 당국은 신중하게 검토해 승인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A업체가 농산물 가공실로 신청한 건 맞다”며 “현재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평택시에 이어 시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수질오염 사고가 발생한 관리천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의회는 ‘평택 하천 수질오염대응 관련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와 경기도에 이 같이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오염수 방제작업 실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수습·복구 비용이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시 재원만으론 감당하기 매우 역부족”이라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60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9조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자 오성면·청북읍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사유 및 공공시설 피해 복구비를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재정 부담이 덜어진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재난지원금 지원은 물론 국세·지방세 납부와 전기·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 앞서 시도 지난 14일 피해지역인 청북읍과 오성면 등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정부와 경기도 등에 건의했다. 유승영 의장은 “대규모 수질오염 재난으로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어 신속한 재난 수습과 재정 지원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택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17일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8분께 평택 합정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0여분 만인 오후 5시3분께 꺼졌으나, 2층에 거주 중인 60대 와상환자 A씨가 미처 대피하지 못해 숨졌다. 또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2층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의동 평택시을 국회의원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애환을 해결하고자 지역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 의원은 최근 지역사무실에서 평택시소상공인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유 의원과 윤성근·이학수 도의원, 김혜영·김순이·정일구 시의원,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임용필 평택시소상공인연합회장, 임태훈 평택중앙상인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은 테이블 무인주문 시스템의 수수료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 전기를 많이 쓰는 숙박업과 PC방의 경우 산업용 전기 요금을 적용해줄 것과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줄 것도 건의했다. 오 회장은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와 국민의힘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10월에 정책위의장을 맡으면서 우선적으로 했던 것이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라며 “건의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미성년자 음주 후 고의적 셀프 신고’ 문제를 방지하고자 지난해 12월26일 사업자 등이 미성년자에게 나이 확인 요청 시 협조해야 하는 의무를 부여한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호 평택을 예비후보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분열과 복수의 정치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을 살피고 다독여 시민의 삶이 평안할 수 있도록 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을 위하는 정치를 하고 분열된 야권을 통합해 다시 한 번 민주당을 재건하고 국민의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택은 수많은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있다”며 평택항 발전 통한 물류 산업 육성·관광 인프라 구축·양질의 일자리 확보, 고덕 반도체 중심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출산 가정 지원 등을 통한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 등을 공약을 제시했다. 평택지원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등 입법 활동 계획도 발표하면서 “앞으로 공약 발표회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약을 제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멋진 그림이 탄생하는 것은 모델이 좋아서가 아니라 화가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면서 “좋은 의제와 정책으로 선거에 임하는 만은 후보가 있고 모두 평택을 위해 좋은 뜻으로 출사표를 던진 훌륭하신 분들이지만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 평택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후보자는 오세호 하나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시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재명 대표와 합심해 평택에서 민주주의의 항로를 새롭게 설정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오 예비후보는 제8대 경기도의원과 도의회 평택항발전특별위원장, 평택을 지역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평택항만공사 자문위원, 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을 예비후보가 16일 “행복하고 더 머물고 싶은 평택, 골고루 균형있게 성장하는 평택,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평택을 만들겠다”며 출마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취임 후 국민은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에 살아가고 있다”며 “외교·안보 무능과 맹목적 진영·굴욕외교로 신냉전이 강화되고 한반도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고금리로 민생은 파탄지경에 가계부채가 2천조에 육박하고 있는데 정부는 건전재정 운운하며 오히려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지금 심판하지 않으면 남은 정권 3년이 더 걱정”이라며 “무능, 무책임, 무대책 3무 정권인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3대 특구 조성과 7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그는 “평택시는 날로 몸집을 키우며 100만 특례시를 향하고 있지만 지역 국회의원 역량은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양질의 공교육 혜택을 누리는 국제화 ‘교육 특구’, RE100 달성을 위한 ‘분산 에너지 특구’, 자율주행 전기수소차를 생산하는 ‘미래차 특구’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도시 교통망과 광역 철도망 확충, 수질측정센터 설치, 수소복합지구 조기 조성, 평택항 수변 친수공간 조성과 팽성 관광특구 유치, 마이스 산업 육성, 푸드테크연개발실증단지 구축, 읍면 주택 임대보증금 저리 융자제 등 7개 프로젝트도 약속했다. 또 “평택의 농지는 1만8천㏊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농지가 많은 지역”이라며 양곡관리법 개정 추진과 근로3권의 온전한 보장을 위한 노동법 개정도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며 “소중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평택을 다시 한 번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과 금융연수원 자문교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과 대변인, 평택을 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