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동호회원들이 사이클을 탄 채로 군부대 정문을 무단 통과, 한때 이 부대 정문이 폐쇄되고 5분대기조가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1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55분께 A씨 등 경기지역 한 사이클동호회원 4명이 평택 사령부 제2 정문으로 무단 출입했다. 당시 A씨 등은 정문에서 경계 근무 중이던 위병 2명이 정지하라는 수신호를 보내고 호루라기를 불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사이클을 탄 채로 그대로 정문을 통과했다. 위병들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은 상황실은 정문을 폐쇄한 뒤 5분대기조를 출동시켰고 5분대기조는 A씨 등이 정문을 통과한 지 약 8분만인 이날 오전 11시3분께 부대 내 도로에서 이들을 발견, 신병을 확보했다. A씨 등은 군사경찰 조사에서 학교 출입문인 줄 알고 들어왔다고 진술했다. 해군2함대 측은 A씨 등에게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날 이들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경찰에 인계한다는 방침이다. 해군2함대 관계자는 A씨 등은 부대 건물에 들어가거나 하지는 않았고 부대 내 도로에서 바로 제지당했다며 위병과 바리케이드가 있는데도 오인 진입한 경위 등에 대해 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평택지역에서 화물차 판스프링(화물차 적재함을 지지해주는 장치) 이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평택경찰서는 A씨로부터 판스프링이 갑자기 날아와 차의 앞유리를 뚫고 들어왔다는 내용의 사고 신고와 관련 영상을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47분께 평택시 평택대교 인근 43번 국도를 운전해 지나가던 중 어떤 물체에 의해 앞 유리 윗부분이 뚫리는 사고를 당했다. A씨가 깜짝 놀라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옆을 보니 조수석에 판스프링으로 보이는 쇠붙이가 떨어져 있었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국내 최대 규모 중고자동차 판매사이트에 올렸다. 이 영상에는 판스프링 관련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A씨는 조수석에 누가 타고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요즘 판스프링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법으로 확실히 규제,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 차량에 날아든 물체가 무엇인지, 어디에서 떨어진 것인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도로 위 흉기로 불리는 화물차 판스프링 이탈 사고를 막기 위해 화물차 적재함 불법장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판스프링이 도로 위로 떨어지면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된다. 평택=박명호기자
도로에서 60대 운전자를 마구 때려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평택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A씨(30)를 긴급체포.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42분께 평택시 팽성읍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60대 남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도로를 운전해 지나가던 중 반대차로에서 주행하던 B씨가 유턴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당신 때문에 사고 날뻔했다며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이후 자신의 주거지인 평택이 아닌 천안으로 달아났다가 하루만인 이날 오후 6시55분께 추적에 나선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되기 전 그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폭행 영상을 인터넷 유튜브에 올려 B씨를 조롱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 폭행당한 B씨는 심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는 물론 A씨가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는지도 살펴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보라 안성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 임세진)는 8일 김 시장과 선거 운동원 등 1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시장 등은 지난 1월 선거구민 2천262명을 대상으로 서명이 포함된 지지자 명단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3월30일부터 4월10일까지 안성시설관리공단 사무실을 7차례 방문해 명함을 나눠주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는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과정에서 지지자의 서명을 받거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장소 호별방문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동안 김 시장은 지지자 서명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왔으나 검찰은 증거를 종합할 때 김 시장이 적극적으로 지시하지는 않았어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묵인 내지 방조한 만큼 범행을 공모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안성시장 재선거는 지난해 9월 우석제 전 시장이 재산 신고에서 채무를 누락한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졌다. 김 시장은 전체 9만8천468표 가운데 4만4천917표(45.6%)를 얻어 안성시의 첫 여성 시장으로 당선됐다. 평택=박명호기자
평택시는 주한미군 2명(평택 198ㆍ190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평택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으며 기지 내 자가격리 중 189번 확진자는 지난 5일, 190번 확진자는 지난 6일 검사받은 후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선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의료복합클러스터 용지 계획이 경기도 심사를 조건부 통과해 평택시가 추진하는 아주대병원 유치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평택시는 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9일 개최된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에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대학병원을 유치할 수 있는 의료복합클러스터 용지를 반영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심의가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승인 조건은 ▲재해영향평가 재수립 ▲재해예방을 위한 내용을 반영하는 것 등이다. 조건부로 승인된 의료복합클러스터는 약 8만2천644㎡ 규모로 종합의료시설용지 3만9천669㎡와 의료 관련 연구개발 중심의 산업시설용지(지식산업센터) 4만2천975㎡ 등이 반영됐다. 이로써 평택시가 그동안 의료복지분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해온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 유치가 본격화 되는 등 대학병원과 연계한 바이오ㆍ헬스케어 분야 연구를 위한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의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종합의료시설용지 공급을 올해 공모절차를 시작해 오는 2026년 대학병원 개원을 목표로 내년도 상반기에 공모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PFV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대학교와 지난 2018년 2월12일과 지난해 5월15일 2차례에 걸쳐 브레인시티 내 아주대병원 의료복합클러스터 건립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은 제반영향평가의 수립 등을 조건으로 하고 있어 11월 말까지 조건 이행을 완료할 계획 이라면서 올해 안으로 종합의료시설용지 공급절차를 시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원에 조성중인 4.82㎢(146만평) 규모의 대규모 산업단지로 연구시설과 대학, 상업,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 임세진)는 6일 415 총선을 앞두고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국회의원(안성)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선거공보물을 통해 당시 경쟁자이던 미래통합당 김학용 후보에 대해 김학용 의원은 바이크를 타는데 바이크의 고속도로 진입 허용 법안을 발의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후보가 대표 발의한 법안은 고속도로가 아닌 자동차전용도로에 배기량 260㏄를 초과하는 대형 바이크의 통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지난 5월 이 의원을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한 사건은 최근 평택지청으로 이첩돼 같은 형사부가 수사 중이다. 사준모는 고발장에서 이 의원이 상임대표를 맡은 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지자체에 등록하지 않은 채 기부금 6천여만원을 모금, 이 중 일부를 방송인 김제동의 강연비로 쓴 것이 기부금품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평택=박명호기자
영성대룡헤운의 대주주인 대저그룹이 중국 측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이달부터 평택항과 중국을 잇는 |4개 한중 카페리 선사 중 유일하게 한국 측 주도 선사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대저그룹은 지난달 30일 중국 측 지분 30% 추가 인수를 완료하면서 영성대룡해운의 대주주가 됐다. 평택항 최초로 한ㆍ중 카페리 항로를 개척한 영성대룡해운 한국지사의 모그룹이 대저그룹이다. 앞서 대저그룹은 지난해 9월 영성대룡해운의 한국 측 지분 50%를 인수하면서 한국 평택~중국 영성(榮成) 항로에 여객정원 1천500명, 화물적재량 200TEU, 2만4천t급의 오리엔탈펄 8호(ORIENTAL PEARL 8)를 전격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시작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저그룹은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화물영업 전개를 통해 한국 측 주도 선사로 국내외 화주들에게 선진화된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객승선 재개에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대저그룹 관계자는 오리엔탈 펄 8호 투입 당시 여러 화주들과 여객들에게 약속했던 여객과 화물 운송의 안정적 서비스 제공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잔류농약 분석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6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시 농업기술센터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한 잔류농약 국제 분석능력 평가프로그램(FAPAS)에 참가했다. 평가는 지난 8월10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6주간 진행됐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는 평가 시료 중 농약성분 9종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출, 9종 모두 표준점수(-0.1~0.9) 범위에 들어 분석 능력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서 지난 3월 미국환경자원학회(ERA) 평가에서도 토양유해중금속분야 우수 분석기관으로 인정받아 국제적 수준의 분석능력과 분석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단계에서 보다 철저하게 검사,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신뢰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2일부터 연말까지 생산단계 농산물에 대해 시범적으로 잔류농약 안전성을 검사한다는 계획이다. 평택=박명호기자
평택시는 동삭동에 거주하는 30대 A씨(평택 134번)와 아내(평택 135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들 부부의 감염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들이 추석연휴 때 지인 2명과 함께 2박3일간 전북 부안 한 캠핑장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해 감염경로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 중이다. 여행에 동반한 지인 2명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평택=박명호기자